딸기 수확 체험으로 유명한 드래곤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겨울에서 봄 사이에 일본을 방문하면 정말 맛있는 딸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게에서 사거나 딸기가 사용된 디저트를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직접 수확해서 먹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입니다. 17종류의 딸기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 지바 현의 "드래곤 팜"은 해외 여행자에게도 인기입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어떻게 이렇게 많은 종류의 딸기를 키울 수 있을까요? 손님을 행복하게 하는 비결은? 인터뷰 시리즈"People of Japan"에서는 드래곤 팜의 주인인 우치다 카오루 씨를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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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종의 딸기를 재배하는 드래곤팜

도쿄 옆 지바현에 있는 드래곤 팜은 매년 딸기 따는 시즌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일본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있고, 특히 태국인으로부터 인기가 많습니다.

이 팜은 도쿄 도심에서 전철과 도보로 약 70분, 나리타 공항에서는 차로 약 40분으로 접근하기 쉬운 것이 매력입니다. 일반적인 과일 농원에서는 한 종류의 딸기밖에 먹을 수 없는 곳이 많은데, 이곳에서는 무려 17종류의 딸기를 무제한으로 시식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이번 취재로 그 이외에도 드래곤 팜만의 매력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드래곤팜을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딸기 재배를 시작한 이유는?

우치다 씨는 지바현의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집에서 야채와 과일을 키웠기 때문에 구입하는 것보다 스스로 재배한 신선한 것을 먹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 그 영향으로 식물을 기르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0년간 꽃집을 하면서 취미로 원예도 하다가 다른 것도 키워보고 싶어서 비교적 키우기 쉬운 블루베리를 재배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소량만 심었지만 점점 종류를 늘려갔고, 나중에는 무려 30종 2,000개 가까이 되는 블루베리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꽃집을 폐업하고 드디어 드래곤 팜을 개업하여 블루베리 재배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게 됐어요.

블루베리 재배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팜을 방문하는 손님에게도 호평이었지만, 블루베리의 수확은 6월부터 8월과 여름 시기에 한정됩니다. 원활한 경영을 위해서 다른 시기에도 키울 수 있는 과일을 추가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월부터 5월에 수확을 맞이하는 딸기를 재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초 딸기의 종류는 '베니홋페', '아키히메' 2종류뿐이었지만, 품종에 따른 맛과 감촉의 차이를 알아가면서 종류를 조금씩 늘려 갔습니다. 처음에는 2가지에서 5가지로, 그리고 5가지에서 10가지로 늘어나, 지금은 전부 17가지나 되었습니다.

딸기 수확 체험을 시작한 이유를 우치다 씨에게 물었더니 '갓 딴 딸기의 맛을 알려드리고 싶어서'라고 웃음을 지으셨어요. 갓 수확한 딸기의 맛은 각별하고 무엇보다 팜에 온 손님이 자기가 키운 딸기를 먹고 '맛있다!'고 말해준 순간이 우치다 씨에게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합니다. 또한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감기 예방과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데다가 맛있기 때문에 딸기는 정말 훌륭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딸기를 재배하는 비결

일본의 딸기 품종은 약 300여 종으로 매우 많고, 전세계 품종의 절반 이상이 일본 것이라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도치기의 '도치오토메', 후쿠오카의 '아마오' 등이 유명합니다만, 현재도 각 팜이 서로 경쟁하면서 품종 개량이 이뤄지고 있어 매년 일본 전국에서 새로운 품종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드래곤 팜이 위치한 지바현에서 탄생한 '지바 베리'도 2015년에 품종 등록된 지 얼마 안 된 새로운 품종입니다.

우치다 씨에 따르면 딸기 재배는 시간이 걸리며 가을 9월경에 모종을 심고 나서 딸기를 수확할 수 있을 때까지는 1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딸기를 따는 데 적합한 외형이나 맛이 좋은 딸기를 키우려면 정기적인 손질이 필수입니다. 사실 우리가 평소에 먹고 있는 딸기의 붉은 부분은 꽃의 중심에 있는 '화탁'이라고 불리는 부분. 그리고 그 '화탁' 주위에 있는 알갱이 같은 것이 딸기의 '과실'이라는 거죠. 딸기는 20개 정도 꽃이 핍니다. 양분이 꽃에 모이면 화탁이 작아지기 때문에 꽃을 네다섯 개로 줄이기 위해서 솎아내는 작업을 매일 한다고 해요. 딸기가 너무 작으면 아예 따서 영양분을 다른 딸기로 돌리기 위한 작업도 하지요.

또 딸기는 섬세하고 병에 걸리기 쉬워서 잘 키우기 위해서는 벌레나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건강한 딸기를 기르는 데 가장 필수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그 답은... 사실 벌이에요! 딸기꽃의 꽃가루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벌이 꿀을 빨 때 벌의 몸에 꽃가루가 붙습니다. 그리고 꽃에서 꽃으로 꿀을 구하러 다니면서 이 꽃가루가 수분이 되는 것이죠. 꽃이 피고 씨방이 부풀어 열매를 맺습니다. 벌이 딸기를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주는 덕분에 우리는 맛있는 딸기를 먹을 수 있는 셈이죠.

대부분의 딸기 재배에서 꿀벌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드래곤팜 온실 내에서도 꿀벌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공격을 하지 않는 한 꿀벌은 안전하기 때문에 온실 안에서 발견해도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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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따기를 최대한 즐기기 위한 토막 지식

이번에 맛있는 딸기를 구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1. 직전~당일 날씨

첫 번째 포인트는 날씨입니다. 비나 눈, 흐린 날이 계속되면 딸기는 그다지 붉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편 맑은 날이 계속되면 선명한 붉은색이 됩니다. 빨간 딸기를 수확하고 싶은 사람은 맑은 날이 계속되는 날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2.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맛

또 하나 알아두면 좋은 점은 시기에 따라 딸기의 맛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딸기 따기 시즌이 막 시작된 1월~2월의 딸기는 시일이 오래 걸려 익기 때문에 맛이 좋고 3월~4월은 딸기가 가장 달콤해지는 시기라고 해요. 그리고 5월 이후에는 다시 단맛보다 신맛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물론 품종에 따라 시기에 따른 맛의 변화는 다릅니다만 꼭 참고해 주세요.

3. 꼭지 밑 갈라진 곳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아마 잘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것은, 위의 사진처럼 꼭지의 바로 아랫부분이 갈라져 있는 딸기는 익어서 매우 달콤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취재 당일 온실 안에서 사진과 같은 딸기를 발견하고 먹어봤는데 다른 딸기보다 달콤함이 강해서 아주 놀랐어요. 이런 딸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찾기는 힘들지만, 달콤한 딸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찾아보세요.

Klook.com

딸기 수확뿐만이 아닌 드래곤팜의 서비스

우치다 씨는 자주 다른 팜의 딸기 따기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대부분의 팜에서는 딸기 따기가 끝나면 바로 돌아가는 형태여서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드래곤 팜에서는 접수가 있는 건물 안이나 야외에 많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가자에게는 차나 커피를 1잔 무료로 제공하거나 어묵이나 된장국 등의 가벼운 식사나 디저트도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딸기를 수확한 후에도 여유있게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그중에서도 추천하는 것이 돌솥으로 구워낸 군고구마입니다. tsunagu Japan편집부도 취재 당일에 먹어 봤는데 지금까지 먹은 고구마 가운데 가장 맛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우치다 씨가 취미로 고구마를 구워서 손님들에게 나누어 줬는데 점점 그 맛이 유명해졌고 "오늘 군고구마 있어요?"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딸기 수확 체험을 한 손님들도 군고구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습니다. 이러한 인기로 군고구마는 이제 무료로 나눠주기 어렵게 되었고 현재는 유료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1개 250엔 정도로 금액 이상으로 맛있어서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찾을 때마다 느껴지는 매력, 드래곤 팜의 미래

제가 기른 딸기를 먹고 '맛있다!', '이렇게 달콤한 딸기를 먹어 본 적이 없어!'라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우치다씨. 손님에게 더 많은 기쁨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드래곤 팜의 과일 재배에 계속해서 전념해 간다고 합니다. 17종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딸기 품종을 기르거나 다른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요. 사실, 이미 2개의 품종을 재배 중이고 내년에는 딸기가 19종으로 늘어난다고 하니 우치다 씨의 도전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해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현재의 영업시간은 이전보다 짧아졌습니다. 감염 걱정을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드래곤 팜에서는 입장 전 체온 확인과 알코올 소독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17종류의 딸기 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드래곤 팜뿐입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딸기를 따러 가보세요!

교통편, 예약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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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번에 우치다 씨의 이야기를 듣고 드래곤 팜의 맛있는 딸기와 서비스에 우치다 씨의 사랑이 깊이 담겨 있다고 느꼈습니다. 일본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꼭 이곳 팜에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 과일의 맛뿐만 아니라 우치다 씨의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어, 분명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간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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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w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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