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븐일레븐에서 과자 부문 인기 순위를 발표! 1, 2, 3위로 뽑힌 제품은 과연?

'일본에 방문해서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는 곳이 바로 일본의 편의점입니다. 그중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지지층도 두터운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은 일본 국내에서만 21,000개 점포 이상, 해외를 합하면 60,000개 이상의 점포가 영업 중일 정도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기업입니다. 폭넓은 상품 구성, 신선하고 질 좋은 상품들로 구성된 다양한 식품군, 그리고 술이나 담배 등 기호품부터 생활필수품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대부분 갖춰진 '편리함'을 이유로 자국의 점포와 비교해서 훨씬 좋다고 이야기하는 방일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세븐일레븐에서 이번에 자체 개발 브랜드인 '세븐 프리미엄'의 인기 상품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른바 '세븐 프리미엄 총선거'의 '과자 부문'에서 탑 3위 안에 선정된, 일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과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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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위: 홋카이도산 우유를 사용한 두툼하게 썬 바움쿠헨 / 324엔(세금 포함)

제1위에 오른 것은 반죽에 홋카이도산 우유를 넣어 만든 '두툼하게 썬 바움쿠헨'입니다. 2019년 4월에 리뉴얼된 상품으로, 원래는 '촉촉한 식감의 두툼하게 썬 바움쿠헨'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던 상품입니다. 최대의 특징은 그 맛의 뛰어남은 물론이거니와 그야말로 '두툼하게' 썬 바움쿠헨이 하나씩 개별 포장되어 있다는 점.

한 봉지에 개별 포장 바움쿠헨이 10개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인 통짜 바움쿠헨과 다르게 10개로 나뉘어 각각 포장되어 있으므로 개봉 후에도 표면이 마르거나 품질이 떨어질 염려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신선하고 촉촉한 식감을 그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두툼하게 썰었다는 제품명에 걸맞게 하나하나가 큼직합니다. 실제로 크기를 재어 보니 높이 2.5cm, 길이 4~5cm 정도. 한입 크기로 썰었다는 인상을 주지만 이걸 한입에 다 넣기에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바움쿠헨 중앙에 칼집이 나 있어서 이 선을 따라 반으로 쉽게 잘라 한입 사이즈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일본스러운 섬세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인데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누어 먹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홋카이도산 우유를 첨가한 부드러운 우유 맛 반죽을 촉촉하게 구워낸 두툼한 바움쿠헨은 한입 사이즈로 먹기에도 편해서 평소 간식이나 배고플 때 요깃거리로도 안성맞춤인 제품입니다.

우유 풍미가 강한 바움쿠헨이지만 버터의 느끼함은 적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촉촉한 식감이므로 두 개 세 개 집어먹다 보면 어느새 배가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그대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조금 색다르게 즐기고 싶어서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과일잼이나 초콜릿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았는데, 특히 마멀레이드가 잘 어울립니다. 감귤 계열 과일의 새콤함이 우유맛 바움쿠헨의 심심함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언젠가 이 과자를 드시게 된다면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제2위: 이시가키 소금으로 맛을 낸 두꺼운 감자칩 / 213엔(세금 포함)

2위를 차지한 것은 '이시가키 소금으로 맛을 낸 두꺼운 감자칩'입니다. 감자 본연의 맛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맛을 결정짓는 역할인 소금은 오키나와현 이시가키 섬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 일반적인 감자칩보다 두껍게 썰어 하나하나가 제대로 먹는 맛이 납니다.

내용량은 150g. 파티 사이즈의 대용량이므로 혼자서 먹기에는 조금 버거울 정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감자칩 하나하나의 크기가 굉장히 큼직하고 두께도 두껍습니다. 표면을 물결무늬로 썰어 소금 등 조미료가 골고루 묻어 있고 식감도 더욱 풍부합니다. 기본적인 소금 맛이지만 다시마 가루와 효모도 첨가되어 있어서 맛이 단순하지 않아 '감칠맛이 풍부한 소금 맛'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듯합니다. 그 정도로 깊은 맛이 있는 제품입니다.

한 번에 다 먹기에는 조금 양이 많은 제품이기에, 초콜릿 소스를 찍어 먹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초콜릿과 소금의 절묘한 매치가 그야말로 멈출 수 없는 단짠단짠을 완성! 간단한 디저트 감각으로 즐길 수 있으므로 그냥 먹기에 질렸거나 먹다가 조금 남았을 때 시도해 보면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맛있는 감자칩이 150g이나 들었는데도 가격은 겨우 213엔(세금 포함). 이 가성비 또한 이번 순위에 뽑힌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 제3위: 고소한 땅콩으로 만든 피넛 초코 / 108엔(세금 포함)

제3위에 오른 것은 볶은 땅콩을 초콜릿에 버무린 '고소한 땅콩으로 만든 피넛 초코'. 피넛 초코는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즐겨 먹어온 과자로, 땅콩x초콜릿의 조합은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구성이기도 합니다.

내용량은 75g. 한입 크기의 피넛 초코가 11개~12개 정도 들어있습니다. 용기에 그대로 담겨 있는 포장 방식이므로 개봉하면 한 번에 다 먹거나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갑게 먹는 것 또한 별미이기도 하답니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초콜릿에 알이 굵은 땅콩이 듬뿍 버무려져 있습니다. 땅콩과 초콜릿 둘 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주역으로, 하나씩 입에 넣을 때마다 한 개, 또 한 개 하면서 계속 손이 갈 정도로 맛있습니다.

술안주로도 딱 좋은 제품이기도 하죠. tsunagu Japan에서 알아본 결과 위스키(특히 짐 빔)와 특히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피넛 초코가 위스키의 향과 맛을 한층 더 끌어냅니다. 108엔으로 가격도 저렴하므로 술안주로, 또는 단 것이 당길 때 간단한 간식으로, 그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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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의 이유는 바로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이번에 소개해드린 세 가지 상품의 인기 비결을 tsunagu Japan 나름의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먹기 쉽다는 점
・맛은 물론이고, 많은 양이 들어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과자라는 점

최근의 경향 중 하나로 나누어 먹기 좋은 파티 사이즈 상품이나 개별 포장 상품이 잘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성비 역시 중요한 포인트. '저렴하고 양이 많은 것'일수록 잘 팔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온 스테디셀러는 말할 것도 없을 테고요. 2020년의 '세븐 프리미엄 총선거'에서는 과연 어떤 과자가 뽑힐까요? 벌써부터 그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간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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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Keisuke
Keisuke Tsunekawa
가끔은 도쿄 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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