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못 오신다고요? 집에서 일본 영화 BEST 9을 보면서 여행을 대신해 보세요!

많은 분들이 일본을 가고 싶어 하지만, 가고 싶다고 항상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 BEST 9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홋카이도의 눈 내린 겨울산부터 에너지 넘치는 도쿄의 길거리까지, 여러분을 일본으로 데려다 주면서 동시에 일본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도, 그냥 상상만 하고 계신 분도 이 기사를 통해 최고의 영화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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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 권위 있는 감독의 눈으로 바라본 도쿄

유명 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연출하고 스칼렛 요한슨과 빌 머레이가 출연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일본에서 촬영된 미국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작품입니다. 중년 배우와 우울한 젊은 여인 사이의 뜻밖의 만남을 표현한 이 영화는, 인간의 외로움과 단절감을 표현하기 위해 주인공들이 도쿄에 있으면서 느끼는 컬쳐 쇼크를 활용합니다.

영화 속 대부분의 장면은 코폴라 감독이 20대 때 일본에서 생활하며 겪은 사건을 기초로 합니다. 특히 주인공이 밤 문화를 즐기는 장면은 90년대 도쿄의 활기찬 젊은 문화를 직접 즐겼던 감독 자신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야외 촬영이 도쿄와 교토의 길거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호텔 신 역시 실제로 ‘파크 하얏트 도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영화 주인공들이 그랬듯, 실제로 이 호텔에 머물며 도쿄를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 고급 호텔은 신주쿠의 활기찬 거리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후지산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Google Play, YouTube Movies에서 대여 혹은 구입해 관람 가능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마법의 온천 방문하기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훌륭한 작화 덕분에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작품입니다. 아름답지만 위험한 마법의 세계에 붙잡힌 부모님을 구하기 위한 열 살 소녀 ‘치히로’의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배경으로 활용된 마법의 세계입니다. 신토(神道, 일본의 전통적인 신앙)와 일본 전통문화에서 폭넓은 영감을 받아 독자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냈습니다. 이 영화의 주요 무대는 ‘아부라야 온천 여관’으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도고 온천(道後温泉)’ 등 실존하는 일본 온천 여관의 특징을 섞어 창조해낸 장소입니다. 실제 모델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감을 준 실제 장소(영문)를 정리해뒀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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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이야기(1953)>: 명작과 함께 과거로 되돌아가기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동경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영화로 꼽히고는 합니다. 스토리 자체는 한 노부부가 도쿄 교외에 사는 자녀를 방문한다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인생의 순환을 심오한 방식으로 연구하며 우아한 방식으로 풀어낸 이 영화는, 만들어진지 거의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관객의 마음을 울립니다.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전후 일본의 일상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점에 관심 갈 것입니다.

영화 제목은 <동경 이야기>이지만, 영화에서는 히로시마현의 오노미치, 아타미의 해변 리조트 등 유명 관광지도 비춰줍니다. 일본 예술이나 고전 영화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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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의 추억(2005)>: 게이샤 전성기의 교토를 경험하기

아서 골든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게이샤의 추억>을 원작으로 만든 이 훌륭한 영화는 한 소녀가 어린아이에서 유명 게이샤로 자라는 모습을 그립니다. 1929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 이후까지의 기간을 담은 이 영화를 통해 일본 게이샤 문화의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소설은 은퇴한 게이샤의 인터뷰를 기초로 집필되었지만, 영화는 완전히 서양 영화제작사가 제작했기 때문에 의상, 춤, 다른 문화적 설정들은 현대 서양 관객들이 좀 더 익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다큐멘터리 수준의 정확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예산을 쏟아부은 화려한 장면과 재미있는 인생 역전 스토리는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영화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에 있는 방음 스튜디오에서 찍었지만, 몇몇 대표 장면은 교토의 유명 관광지인 기요미즈데라, 후시미 이나리 신사 등에서 촬영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교토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는데, 실제로 방문해보셔도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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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ok.com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바닷가 마을 가마쿠라 탐험하기

유명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하고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받은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가족의 유대감을 중심으로 그려낸 사려 깊은 가족 드라마입니다. 가마쿠라에서 함께 살고 있는 세 자매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알게 된 이복자매와 함께 살면서 가꿔가는 관계를 그려냅니다. 

이 영화는 바닷가 마을 가마쿠라의 매혹적인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방식으로 촬영되었습니다. 해변의 이나무라가사키 공원(稲村ヶ崎公園), 기누바리야마(衣張山) 산정상, 아시타카 공원(愛鷹広域公園)의 벚꽃 터널을 비롯한 유명 관광지의 모습과 함께 수많은 동네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요리에서 여름 축제까지, 가정집의 집안 살림은 물론 가마쿠라의 문화까지 훌륭하게 담아낸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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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레터(1995)>: 홋카이도의 겨울 풍경 감상하기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 레터>는 홋카이도 오타루를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입니다. 인기 스타 나카야마 미호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슬픔을 가진 어떤 여성이 약혼자의 예전 주소로 편지를 보냈다가 놀랍게도 답장을 받는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러브 레터>는 1995년 개봉하자마자 일본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에서 나온 패러디 장면 덕분에 신세대 팬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러브레터>는 특유의 부드럽고 몽상적인 촬영기법으로 유명합니다. 홋카이도의 광활한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무척이나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수많은 다른 팬들처럼 이 영화 속 세계에 푹 빠지셨다면, 홋카이도 여행자 협회에서 영어로 된 실제 촬영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DVD로 관람 가능합니다.

<치하야후루(2016)>: 일본 전통 스포츠 알아보기

동명의 만화 ‘치하야하루’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가루타' 선수인 한 여학생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가루타'는 일본의 전통 놀이로, 일본의 고전 시가 쓰인 카드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가루타 선수들은 일본 고전 시를 잘 알고, 민첩성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가루타에 대해 잘 몰라도 <치하야후루>를 통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문화의 흥미로운 요소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감동적인 스포츠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도 최고의 선택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루타의 역동적인 모습은 실제로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와, 직접 경기를 해 보고 싶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 영화의 일부 장면은 도쿄 서부에 위치한 후추시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도쿄 안에서도 조용한 지역에 속해 관광객들의 관심 밖에 있는 지역이지만, 방구석 여행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도쿄 교외의 차분한 풍경과 현지인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시가현에 위치한 오미 진구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가루타 전국 대회가 실제로 개최되는 곳입니다(상단 사진과 하단의 예고편을 참고해 주세요.).

 

DVD로 관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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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2016)>: 일본의 시골 생활과 도시 생활 비교해보기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특히 최고의 인기를 끈 작품이 바로 <너의 이름은>입니다. 이 영화는 도쿄 남학생과 시골 여학생의 몸이 서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진심 어린 러브 스토리와 훌륭한 작화로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큰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도쿄 국립 신미술관과 롯폰기 힐스는 물론, 일반적인 동네의 모습까지 도쿄의 실제 모습을 얼마나 잘 재현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골 풍경을 담은 장면들도 대부분 기후현 히다 지역의 실제 모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팬들은 히다 후루카와 역(사진 상단), 도서관, 신사 등 작품의 실제 모델이 된 장소에 직접 찾아가 보기도 합니다.

만약 <너의 이름은>을 보고 반하셨다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다른 작품인 <날씨의 아이>의 블루레이 DVD도 발매됐으니, 꼭 한 번 감상해 보세요. 벌써 봤다면, 이번에는 <날씨의 아이>에 나온 실제 장소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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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정원(2013)>: 도쿄의 장마 시즌 경험해보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언어의 정원>은 도쿄의 유명한 공원인 신주쿠 교엔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작품은 제화공이 되려는 15세 소년과 목표가 없는 어린 여자 주인공이 비 오는 날 아침, 공원에서 만나 우정을 쌓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러닝타임은 단 46분으로, <너의 이름은>이나 <날씨의 아이>같이 큰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부드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신카이 감독의 팬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만한 영화입니다.

<언어의 정원>에서는 장마 기간의 도쿄의 모습과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풀 내음 가득한 초여름의 신주쿠 교엔에서 도시의 어둡고 축축한 길거리까지, 영화를 감상하면서 마치 도쿄에 있는 듯한 습도를 느끼게 됩니다. 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일본의 아름다운 정원의 바라보는 것은 실제라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지만, 도쿄에 있는 공원을 방문하면 직접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신주쿠 교엔의 더 많은 사진을 보고 싶다면 ‘신주쿠 교엔 볼거리 BEST 8’ 기사(영문)를 확인해 보세요.

 

넷플릭스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기사에서 알려드린 영화 리스트가 다음에 볼 영화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또한, 오늘 소개해 드린 영화를 통해 일본 문화와 풍경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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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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