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의 꽃 종류 가이드와 꽃놀이(하나미) 명소 13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한 일본에서는 계절마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벚꽃 아래에서 연회를 즐기는 '하나미(꽃놀이, 꽃구경)'를 비롯하여 철마다 꽃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는 풍습은 예로부터 일본인들의 생활 양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모처럼 일본을 방문한다면 각 계절별로 만개하는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러 발길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본의 자연과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일본 전국의 추천 꽃구경 명소를 알아본 후 일본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해 보세요.

일본 전국

관광과 체험

[꽃잔디] 지치부 히쓰지야마 공원(사이타마) / 4~5월

지치부시 시가지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히쓰지야마 공원의 남쪽 한구석에 자리한 '시바자쿠라 언덕'은 간토 지방에서 손꼽히는 꽃잔디의 명소입니다. 식재 면적은 약 17,600㎡로,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에 걸쳐 9종류・40만 그루 이상의 색색깔의 꽃잔디가 앞다투어 피어나 거대한 꽃의 융단을 이룹니다. 개화 기간 중 시바자쿠라 언덕 옆에서 '지치부지 특산 시장'이 열리는 등 각종 이벤트도 다양하게 개최됩니다.

[튤립] 군마 플라워 파크(군마) / 4월

아카기 산 아래로 펼쳐진 꽃과 녹음의 낙원. 18.4ha의 광대한 부지 내에서 일 년 내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원내 중심에 있는 '플라토피아 대화단'은 한 해에 4회 식재 교체가 이루어지며, 봄에는 70종류・20만 송이의 튤립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높이 18m의 파크 타워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마치 꽃으로 그려진 풍경화처럼 보입니다. 그 외에도 장미 정원, 달리아 정원, 일본식 정원, 영국식 정원 등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네모필라] 히타치 해변 공원(이바라키) / 4~5월

꽃과 녹음으로 둘러싸인 '국영 히타치 해변 공원'. 약 200ha 면적을 차지하는 원내는 7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스포츠나 사이클링, 바비큐 등 자연 속에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봄에는 수선화와 튤립, 여름에는 장미・지니아(백일초)・해바라기, 가을에는 코키아(댑싸리)・코스모스 등 계절마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450만 송이의 푸른 네모필라(유리당초)가 드넓은 언덕 전체를 뒤덮는 환상적인 광경은 봄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등꽃]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도치기) / 4~5월

수령 150년에 달하는 커다란 등나무와 더불어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꽃과 빛의 낙원'. 특히 넓이 1,000㎡에 이르는 덩굴 면적을 가진 거대한 등나무와 길이 80m의 흰 등꽃 터널, 금사슬나무 터널 등 350그루 이상의 등나무에 수많은 등꽃이 만개하는 봄의 풍경은 가히 압권입니다. 야간에는 조명이 밝혀져서 낮과는 또 다른 밤 풍경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CNN이 선정한 10곳의 '드림 데스티네이션'에 뽑혔을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장미] 하우스텐보스(나가사키) / 5월

17세기의 네덜란드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일본에서 가장 넓은 놀이공원. 총길이 6km의 운하가 조성된 광대한 부지 내에는 계절별로 각양각색의 꽃이 피며, 해가 지면 조명이 켜져 성과 수목들이 아름다운 빛으로 둘러싸입니다. 봄에는 아시아 최대급의 장미 축제가 개최되어 그랜드 로즈 가든과 장미 운하, 장미 궁전을 중심으로 공원 전체가 드넓게 펼쳐진 절경과 달콤한 향기로 가득 찹니다.

[팬지 외] 구주 꽃 공원(오이타) / 5월

규슈 지역 중심부에 자리한 광대한 구주 고원에 펼쳐진 구주 꽃 공원에서는 봄부터 가을에 걸쳐 약 500종・500만 송이의 꽃들이 피어납니다. 원내가 숲 구역과 꽃밭 구역, 들판 구역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11종류의 봄꽃들을 한데 모아 심어놓은 봄 꽃밭에는 로맨틱한 색색깔의 꽃들이 어우러져 있어 마치 퀼트 작품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여름

[수국] 미치노쿠 수국원(이와테) / 7월

6월 하순부터 약 한 달 동안 산길 구석구석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수국. 약 2km 길이의 산책로 양옆으로 일찍 피는 산수국부터 늦게 피는 서양 수국까지 약 400종・4만 그루가 자태를 뽐냅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숲 속을 산책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라벤더] 팜 도미타(홋카이도) /7~8월

라벤더로 유명한 후라노 지역에서 특히 긴 역사와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라벤더 농원. 라벤더 외에도 샐비어, 마리골드, 아게라툼 등 약 80종류 이상의 다양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절정을 맞이하는 7월 중순에는 라벤더의 보라색과 안개꽃의 흰색, 꽃양귀비의 붉은색 등이 한데 어우러져 언덕 경사면에 선명한 무지갯빛 풍경을 연출합니다.

[해바라기] 히마와리노사토(홋카이도) / 7~8월

동쪽을 향한 언덕 경사면에 하이브리드 해바라기를 비롯하여 하루린조・나쓰린조・하나린조 등 여러 품종의 200만 송이에 달하는 해바라기들이 피어나는 곳. 매년 7월 하순에서 8월 하순에 걸쳐 다양한 품종의 해바라기들이 각각 만개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한편,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시기는 해바라기 밭 전체가 진노랑빛으로 물드는 8월 상순경입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오전에 동쪽을 향한 해바라기 전체에 햇빛이 내리쬐어 한층 더 눈부시게 빛납니다. 언덕 가득히 피어난 해바라기에게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보세요.

[마리골드・달리아・코스모스] 유원지 그린파(시즈오카) / 7~10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후지산 니고메 부근의 광대한 부지 내에 자리한 가족형 유원지. 매년 7월 중순에서 10월 상순에 걸쳐 '천공의 달리아 축제'가 개최됩니다. 후지산 자락에 펼쳐진 달리아 밭은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끄는 곳으로, 3만 송이의 달리아를 비롯하여 가을에 만개하는 16만 송이의 코스모스, 30만 송이의 마리골드가 형형색색의 풍경을 연출합니다.

가을

[꽃무릇] 긴차쿠다(사이타마) / 9월

고마가와 강이 굽이쳐 흐르며 형성된 평지 위에 500만 송이의 꽃무릇이 무리 지어 서식하는 곳.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개화 시기가 되면 마치 레드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풍경이 한가득 펼쳐집니다. 매년 개화 시기에 맞춰 히다카시의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늘어서는 '꽃무릇 축제'가 열리며, 개최 기간 동안 약 30만 명의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룹니다.

[코스모스] 쇼와 기념 공원(도쿄) / 10월

총면적 20,000㎡ 이상의 광대한 공원 부지 내에 총 550만 송이의 각양각색의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코스모스 축제'는 가을을 대표하는 이벤트로 유명합니다. 원내에 있는 각 세 군데의 꽃밭에 제각각 다른 품종의 코스모스가 재배되며,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에 걸쳐 릴레이식으로 개화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간 내에는 주말을 중심으로 코스모스 따기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겨울

[매화] 아타미 매원(시즈오카) / 1~3월

온천지로 유명한 아타미에 자리한 곳으로, 가장 일찍 매화가 피기로 유명한 공원. 수령이 100년을 넘는 고목을 포함해서 59품종・472그루의 매화나무가 11월 하순부터 3월 상순에 걸쳐 개화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화 출제 기간 중에는 원내에 족욕탕과 기념품점도 오픈하며, 라쿠고나 게이기 등 일본의 전통 공연 문화를 볼 수 있는 무대도 열립니다.

일본의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아름다운 색과 달콤한 향기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 온 꽃. 금방 시들어버리기 때문에 만개했을 때 더욱 큰 감동을 받는 것은 아닐까요. 각 개화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멋진 경치를 꼭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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