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2020년 후지산 등산로 전면 통제

2020년 후지산 등산 시즌 동안 정상으로 향하는 모든 등산로의 폐쇄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후지산은 통상적으로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입산이 가능합니다. 이 결정은 지난 5월 18일 발표된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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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개 등산로 모두 폐쇄 예정

지난 5월 18일, 시즈오카현은 후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3개 등산로에 대해 2020년 등산 기간 동안 입산을 통제할 예정임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3일 전 야마나시현에서 발표한 1개 등산로에 대한 통제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산, 후지산의 정상으로 향하는 4개의 등산로가 모두 통제됩니다. 기존에는 7월 1일부터 9월 10일 사이에 등반이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등산로 및 주변 도시의 숙소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시즈오카현에 따르면 후지산 정상에 이르는 4개의 등산로 모두 전 기간에 걸쳐 통제되는 것은 1960년 관련 기록이 작성된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등산로뿐 아니라 산으로 오르는 모든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기간 동안 5합목(五合目, 5th station)까지 오가는 버스 운행도 중단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등산하면서 바이러스에 전염될 가능성이 있을까?

후지산은 단연 많은 관광객들이 여름 시즌 동안 일본에서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인기 명소로, 매년 수십만 명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후지산을 찾습니다. 일본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 7월 1일부터 9월 10일 사이에 약 23만 6천 명이 후지산에 올랐다고 합니다. 32만 명이라는 최대치를 찍은 지난 2010년 이후 방문자 수는 조금씩 줄고 있지만, 후지산은 여전히 일본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에 후지산에 올라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등산로를 가득 메운 등산객들을 보셨을 것입니다. 성수기에는 등산로를 따라 지어진 산장들이 연일 만원이고, 등산로 역시 매우 붐비기 때문에 병목 구간을 지나려다 보면 긴 줄이 생겨 거의 기어가다시피 느릿느릿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각지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찾아온 등산객들이 땀에 젖어 힘들어하면서 바짝 붙어서 등산하고, 또 산장에 머무는 모습을 보면 올해 후지산 입장을 전면 금지한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바이러스가 매우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2020년에는 후지산 등반이 불가능하지만 멀리서 산을 바라보거나 장엄한 산비탈을 따라 아름다운 사진을 찍는 것은 가능합니다. 후지산 근처에서 멋진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나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 관련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하코네, 시즈오카, 가와구치코(영어) 관련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제쯤 종료될지는 알 수 없지만, 머지않아 관광객들이 다시 일본을 방문할 날이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일본 내 다른 장소의 폐쇄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른 임시 휴원/휴관, 중지 이벤트 최신 정보’를 참고해주세요. 코로나19 관련 일본의 일반적인 상황이나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한 정보는 ‘안전하게 일본 여행하기(Traveling safely in Japan)’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타이틀 사진 출처:  martinho Smart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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