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꼽은 가장 인기 있는 일본의 성 20곳

일본의 성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성들은 웅장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물리적 형태를 가진 역사입니다. 그렇지만 전국에 수백 개의 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디를 방문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2020년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일본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20개의 일본 성 리스트'와 각각의 매혹적인 요새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tsunagu Japan 라이터 추천 관광 콘텐츠는 여기!

This post may contain affiliate links. If you buy through them, we may earn a commission at no additional cost to you.

일본 성의 역사

15세기에 이르러 덴노(천황)와 일본의 군사 지도자이자 역사적으로 일본의 실질적인 통치자였던 쇼군은 권위를 상실하고, 강력한 군벌들이 일본을 장악하기 위해 경쟁하는 정치적 불안정 기간을 초래했습니다. 1467년부터 1615년까지 지속된 이 시기를 센코쿠 지다이(전국 시대)라고 부릅니다. 일본에 있는 성의 대부분이 이 격동의 시기에 축성되었습니다. 요새의 대부분은 결국 주변에 성곽 도시를 발전시켰고, 현대의 일본 도시로 발전되었습니다.

일본 성의 구조

전형적인 일본 성은 공격자가 요새에 접근하기 어렵게 경사지에 큰 돌로 비탈을 만들어 방어력을 높이고, 추가적으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해자를 둔 구조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성벽은 일반적으로 나무, 석고, 기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유럽의 성들과 달리 일본 성은 대체로 기초 부분에만 석조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일본 성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중요하면서도 웅장한 곳인 ’덴스(천수각)’에는 침실이 없었다는 점이 특이한데, 침실은 일반적으로 일본 성의 가장 호화로운 곳인 별도의 궁전 건물에 있었습니다. 일본 성은 여러 겹의 방어벽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성의 가장 안쪽이자 ‘중심 공간'을 의미하는 ‘혼마루’ 구역에서 침실이 있습니다. 혼마루는 성의 중심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두 번째 원을 뜻하는 방어 공간인 ‘니노마루’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일부의 경우 총 3개(산노마루) 또는 4개(욘노마루) 방어 공간이 있기도 합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꼽은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성 20선

20. 마루오카성(후쿠이현)

현재 마루오카성(마루오카조)은 3층의 천수각만 남아 있는데, 한때는 ‘안개 성’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이 별명은 적이 마루오카성에 접근하여 공격할 때마다 주변에 갑자기 짙고 신비로운 안개가 뒤덮였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성터는 오늘날 공공 공원이자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벚꽃 명소 중 하나가 되었으며, 매년 4월 중순경 400그루의 벚나무와 300개의 등롱으로 장식됩니다.

19. 오사카성(오사카부)

1597년에 완공된 오사카 성(오사카조)은 한때 일본에서 가장 큰 성이었습니다. 일본의 통일자 중 한 명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권력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성은 1615년 그의 반대자들에 의해 파괴되었고, 나중에 재건되었지만 1665년 낙뢰로 인해 성채가 불에 타 버렸습니다. 오늘날 오사카성 터에 우뚝 서 있는 오사카성은 1990년대에 이루어진 재건 노력의 결과입니다. 현재는 역사적인 일본 성보다는 현대적인 박물관으로 간주됩니다.

18. 이누야마성(아이치현)

1537년에 지어진 이누야마성(이누야마조)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성으로 여겨지며, 성곽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성채로 진입한 적군의 속도를 늦추는 데 사용되었던 성의 가파른 계단을 보존하는 데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하는데, 현재 이 계단은 주변 지역의 장엄한 파노라마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17. 이와쿠니성(야마구치현)

1608년에 완성된 이와쿠니 성(이와쿠니조)은 시로야마 산 정상에 위치하고 양쪽이 자연 해자 역할을 하는 니시키 강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난공불락의 요새 중 하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성은 쇼군이 한 지방에 하나의 성 만을 가질 수 있다고 선언한 관료주의에 의해 결국 무너졌는데, 이와쿠니는 절단이 아닌 분해 방식으로 해체되었습니다. 오늘날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은 1962년에 재건된 것으로 일본의 100대 성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16. 가나자와성(이시카와현)

가나자와성(가나자와조)은 부유함과 회복력의 상징입니다. 이 성은 14대에 걸쳐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가문 중 하나인 마에다 가문의 본거지였습니다. 1580년대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는 이 구조물은 원래 수많은 화재로 심하게 손상되었지만 많은 노력 덕분에 매번 재건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가나자와 성은 1994년에 본교가 다른 곳으로 이전할 때까지 가나자와 대학의 캠퍼스로 이용되었습니다. 가나자와성은 2008년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Klook.com

15. 이와무라성(기후현)

이와무라성(이와무라조)은 717m 높이의 봉우리 꼭대기에 위치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요새입니다. 또한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역사적인 요새 중 하나인 1185년에 지어진 요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성벽과 포탑의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유적은 원래 성만큼 웅장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지역은 다케다 신겐과 오다 노부나가를 비롯한 유명한 사무라이 및 일본 군벌과 관련된 역사가 깊습니다.

14. 우와지마성(에히메현)

중요 문화재로 등록된 우와지마성(우와지마조)의 역사는 159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오늘날에는 에도 시대(1603~1868년)에 지어진 성 중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12개의 성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17세기, 19세기, 20세기에 대대적인 개조와 확장을 거쳤으며, 덕분에 원래의 매력을 유지해서 우와지마성을 아름다운 타임캡슐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성터는 현재 벚나무로 유명한 공원입니다.

13. 히코네성(시가현)

국가 사적이자 국보인 히코네성(히코네조)은 1622년부터 1868년까지 이이 다이묘의 거처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성채의 가장 놀라운 점 중 하나는 원래 모습의 성이 지금까지 유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성채뿐 아니라 내부 해자, 경비실, 성벽 및 문이 모두 유지되어 있습니다. 히코네성은 원래 메이지 덴노에 의해 폐기 명령이 내려졌었지만, 군주가 실제로 성을 방문하고 파괴되기에는 너무 아름답다고 판단한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12. 자키미성(오키나와현)

14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자키미 성(자키미조)은 구스쿠라고 불리는 웅장한 성벽이 특징인 오키나와 스타일의 성으로, 구스쿠 중에는 가끔 산호 모양을 한 것도 있습니다. 오늘날 자키미 성은 폐허가 되었지만 성벽과 기초가 복원되어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구스쿠 유적지 및 류큐 왕국 관련 유산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인접한 윤탄자 박물관에는 오키나와의 예술, 문화, 역사에 관한 전시물이 있습니다.

11. 고쿄 히가시교엔(도쿄도)

고쿄 히가시 교엔은 일반에 공개된 덴노 관저의 일부입니다. 옛 에도 성이 있던 자리에 지어진 정원에는 도쿠가와 막부의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주요 건물은 남아 있지 않지만 나머지 문 입구, 벽, 경비실 및 해자는 놀라운 상태를 유지하여 한때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성이었던 곳을 엿볼 수 있습니다.

10. 나카구스쿠성(오키나와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나카구스쿠 성(나카구스쿠조)은 15세기 오키나와 전역에 지어진 몇 안 되는 구스쿠 성 유적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성벽만 남아있지만, 성곽이 있던 자리를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유적의 상태가 양호합니다. 이 요새는 자연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주변 지역과 바다의 아름다운 전경을 제공합니다.

9. 구마모토성(구마모토현)

히메지성, 마쓰모토성과 함께 일본 3대 성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성(구마모토조)은 800그루의 벚나무와 성곽을 구성하는 다양한 건물로 유명합니다. 대부분 17세기 구조를 본떠 재건된 구조물이지만 복원이 아주 잘 되었습니다. 구마모토성은 2016년 지진으로 심하게 손상되었으며 2021년 6월에야 성채를 일반에 공개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필요한 모든 수리를 완료하는 데 15-20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문을 연 구마모토 성의 일부를 확인해 보세요.

8. 슈리성(오키나와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서 엽서, 가이드북 표지, 심지어 콜 오브 듀티 게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등장하는 슈리성(슈리조)은 오키나와와 류큐 문화의 세계적인 상징입니다. 한때 류큐 왕의 궁전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거의 파괴되면서 쇠퇴했습니다. 비극적이게도 같은 일이 반복되어 2019년 10월 31일 화재로 인해 대부분의 건축물이 타버렸습니다. 성 단지의 많은 부분이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었지만 현재 슈리 성을 최대한 복구하기 위한 재건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 성터의 일부가 다시 공개되었습니다.

Klook.com

7. 고치성(고치현)

앞서 언급했듯이 전형적인 일본 성의 천수각은 성주와 그 가족이 잠을 자는 곳이 아니었습니다만 고치성(고치조)은 예외입니다. 이 성의 천수각은 군사용과 주거용으로 동시에 사용되었고, 이러한 이유로 이곳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원래 17세기 초에 지어졌으나 오늘날 세워져 있는 건물은 사실 원래의 건물이 소실된 후 18세기 중반에 재건된 것입니다.

6. 가쓰렌성(오키나와현)

다른 많은 구스쿠 요새와 마찬가지로 가쓰렌성(가쓰렌조)도 오늘날 폐허로 남아 있지만 그 폐허에는 흥미롭고 풍부한 역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설에 따르면 실크로드를 통해 오키나와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고 하는 고대 로마 동전이 2016년 가쓰렌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일본 성은 또한 유명한 아마와리 영주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아마와리는 어렸을 때 산에 버려져 죽을뻔 했지만 결국 살아남아 강력한 영주가 되어 나중에 류큐 왕을 타도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가쓰렌성은 그가 통치했던 곳입니다.

5. 니조성(교토현)

고대 교토의 역사적 기념물(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중 하나인 니조성(니조조)는 250년 이상 일본을 통치한 도쿠가와 막부의 시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령으로 지어졌습니다. 막부가 몰락한 후 마지막 도쿠가와 통치자는 바로 이 성에서 덴노에게 권력을 반환했으며, 이 성은 나중에 황실 내각이 사용했습니다. 오늘날 이 요새는 광대한 정원과 일본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일본 성곽 궁전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니조성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은 바로 니노마루고텐 궁전입니다. 6개의 연결된 건물로 구성된 이 건물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요새화된 궁전 건물로,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4. 마쓰에성(시마네현)

높은 위치, 거대한 벽과 해자, 그리고 ‘검은 성’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어두운 색상으로 마쓰에성(마쓰에조)은 인상적인 요새 중 하나입니다. 실제 전쟁을 치른 적이 없기 때문에 요새와 성벽은 오늘날에도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이 일본 성은 하나인 신지코 호수(장엄한 일몰 풍경으로 유명한 마쓰에의 상징)의 멋진 전망 때문에 일본 3대 호수 성으로 꼽힙니다.

3. 마쓰야마성(에히메현)

3개의 벽, 넓은 정원, 거대한 분수, 숨겨진 문이 있는 마쓰야마성(마쓰야마조)은 일본에서 가장 복잡한 요새 중 하나입니다. 경내에는 200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벚꽃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방문객들은 케이블 카를 통해 가쓰야마산 꼭대기에 위치한 이 성을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성에서 마쓰에시와 세토 내해의 장엄한 전경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2. 마쓰모토성(나가노현)

일본 국보로 지정된 마쓰모토성(마쓰모토조)은 언덕이 아닌 평지에 위치했다는 점과 보조 성곽이 있는 등 많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1800년대에 철거 예정이었던 마쓰모토 성은 지역 주민들의 캠페인 덕분에 결국 살아남았습니다. 지속적인 복구 노력 덕분에 히메지 성과 구마모토 성과 함께 일본 3대 성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1. 히메지성(효고현)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성의 목록에 자주 오르는 히메지성(히메지조)은 눈부신 흰색 외관이 비행 중인 새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백로성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993년에 일본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중 하나로 등록되었으며, 많은 부분이 특별 사적 및 국보이기도 합니다. 이 복합 구조물은 80개 이상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고, 이 건물은 함께 가장 잘 보존된 일본 성 중 하나로 꼽혀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입니다.

tsunagu Japan 라이터 추천 관광 콘텐츠는 여기!

나무와 돌에 담긴 역사

일본 역사에 더 가까이 접하고, 또 일본의 전사와 군벌이 있던 자리에 서보고 싶다면 일본의 장엄한 성을 꼭 방문해야 합니다. 현지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성의 목록이 어떤 성을 먼저 방문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TripAdvisor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기자 프로필

Cezary
Cezary Strusiewicz
  • tsunagu Japan 라이터 추천 관광 콘텐츠는 여기!

관련 카테고리

레스토랑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