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에서 하루 종일 보내는 방법

여러분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도쿄역에 묶여 있나요? 도쿄역에서 하루 종일 보낼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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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sh Prabhune/Flickr

도쿄역에서 몇 시간 동안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나요?

비가 오고 밖에 나가 도쿄의 실내 장소에서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나요?

, 정원, 역사, 그리고 많고 많은 고대 일본의 물건들에 질려 버렸나요?

신칸센을 놓쳤나요? 너무 피곤해서 다른 기차를 탈 여력도 없나요?

그렇더라도 절대 두려워하지 마세요. 만약 여러분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도쿄역에 있다면, 얼마든지 하루 종일 그곳에서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

우선, 코인 라커를 찾아라

만약 짐이 있고 역에서 몇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코인 라커를 찾는 것입니다. 비가 오는지, 짐이 얼마나 많은지 등의 여건에 따라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는 코인 라커를 찾지 못할 수도 있지만(혹은 아예 없을 수도 있지만), 도쿄역은 정말로 큽니다. 라커가 정반대편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짐 없이 다닐 수 있다면 정말 간편할 것입니다(특히 쇼핑할 때는 더 그렇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일본의 다른 지역으로 갈 경우 호텔이나 머물 장소에 짐을 실어 보낼 수도 있습니다.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모두들 이 방법을 이용합니다. 도쿄역에는 수많은 배송 서비스가 있습니다. 여기 배송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가 있습니다.

오전 11:00 ~ 오후 1:00 야에스(Yaesu) 출구로 가는 길 찾기

역의 어디에 있든지, 야에스 출구가 있는 도쿄역의 야에스 쪽으로 향해 가는 것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곳은 좋은 실내 볼거리들이 다 모여있는 곳입니다.

 

 

만약 당신이 도쿄역을 충분히 천천히 거니는데, 특히 큰 짐까지 가지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지저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가 충고하고 싶은 것은, 갈 곳 없는 사람처럼 걷거나 뛰지 말라는 것입니다.

많은 상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야에스가 가까이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옷에서부터 감기약까지 무엇이든 살 수 있는 그야말로 진짜 가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일단 야에스 지역에 들어가기만 하면, 쇼핑이나 구경을 하면서 한 시간 보내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원한다면 대형 백화점인 다이마루(Daimaru)로 가서 각 층에 있는 브랜드 상품이나 지하 음식점 구역을 들러볼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 가면 무료 시식을 하기도 합니다.)

 

 

 

마루노우치(Marunouchi) 쪽과 야에스(Yaesu) 쪽 사이에는 그란스타(Gransta)라는 또 다른 쇼핑 지역이 있는데, 이 말은 쇼핑 상점과 카페가 많다는 뜻입니다.

 

 

오후 1 ~ 오후 2:30 키친 스트리트에서 점심 먹기

키친 스트리트 : 이름에서 모든 걸 알 수 있습니다. 키친 스트리트는 그냥 미로 같은 식당입니다. 가벼운 식사에서부터 술집, 이자카야(일본식 pub)까지 온갖 종류의 음식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줄을 설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떤 곳은 줄이 빨리빨리 줄어들기도 하지만, 또 어떤 곳은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혹시 1번가에 있는 라면 거리를 지나고 있다면 저녁 식사 장소로 남겨 놓으세요! 라면은 배부른 음식이어서, 먹고 나면 분명히 더 이상 돌아다니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오후 2:30 ~ 5:00  쇼핑, 쇼핑, 쇼핑 - 아니면 일본의 골동품 보기

아직까지 쇼핑을 하지 못했다면, 도쿄역에서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쇼핑거리들이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아이들을 위한 선물 또는 기념품으로 애니메이션이나 귀여운 캐릭터 등을 사고 싶다면, 캐릭터 스트리트(Character Street)로 갈 것을 추천합니다.

 

 

캐릭터 스트리트는 헬로 키티, 원피스, 도모쿤 등과 같은 인기있는 일본 만화 캐릭터들을 판매하는 상점들로 가득 찬 기다란 거리입니다. 각 텔레비전 방송국 별 상점들이 있어서, 이곳에서 TV 드라마와 버라이어티 쇼 상품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상점들을 통과하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한 번 훑어본다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입니다...

 

 

비가 오든 화창하든 도쿄역 주변을 둘러보고 싶다면 도쿄 중앙우체국이 있는 세련된 신식 쇼핑건물인 키테(Kitte)를 둘러보거나 임페리얼 팰리스(Imperial Palace)까지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도보로 5분 거리). 역 밖의 다른 볼거리와 그에 대한 상제 정보는 여기에서 살펴보세요.

오후 5:00 라면거리에서 저녁먹기

 

우선, 도쿄역의 북적거리는 통로, 상점, 식당의 미로 속에서 도쿄 라면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표지판을 보고 찾아가거나, 더 좋은 방법은 관계자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라멘 스트리토, 도코 데스까?(라면 거리가 어디인가요?)"라고 묻는 것입니다.

최고의 라면 고수 중 8명을 도쿄 라면 거리에 개점하도록 초빙하였고, 그 반응은 놀라웠습니다. 식당의 개점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 30분까지 다양하지만, 점심시간대나 저녁시간대에 가면, 줄을 서야 합니다. 로쿠린샤(Rokurinsha) 줄이 언제나 가장 긴데, 두꺼운 면발로 유명하며 디핑소스를 곁들인 쯔케멘 스타일의 라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들어가기 위해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seriouseats.com

 

라면 대짜 한 그릇을 먹으면 완전히 배부를 것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걸을 여력이 있다면...

오후 7:00 기념품 쇼핑하기

쇼핑을 제대로 못했다면, 오카시 랜드(Okashi Land)로 가십시오. “오카시"는 과자라는 뜻입니다(결국 끝에 “이” 소리를 더 붙이면 ‘이상하다’라는 뜻의 "오카시이"가 되기 때문에 주의하세요). 과자가 가득한 오카시 랜드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가 먹으려고 사도 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으로 살 수도 있습니다.

 

칼비(Calbee), 글리코(Glico) 등 유명 과자업체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1년치 포키(Pocky)를 비축할만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오후 8:00 야경

날이 저물면 도쿄역의 리모델링한 쪽(도쿄역 중에서 다른 시대 것으로 보이는 부분)으로 나가서 밤 풍경을 꼭 보세요. 일본에서 봐야 할 야경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확실히 아름답습니다.

 

 

 

도쿄역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나요? 실제로 가보면 이것보다 훨씬 더 할 거리가 많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영어로 된 층별 안내도를 들고 재미있게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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