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만 볼 수 있다! 일본풍 스타벅스 6선

일본에는 전국 각지에 1,400 점포 이상의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일본 문화와 전통이 느껴지는 일본풍 점포를 소개합니다. 전 세계에서 오직 일본에만 있는 스타벅스 여섯 군데를 지금 만나보세요.

일본 전국

음식

1. 교토 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교토]

지어진 지 100년이 넘은 2층 구조의 일본 가옥을 새 단장한 콘셉트 스토어 '스타벅스 커피 교토 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에는 고도 교토의 옛 가옥인 마치야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교토를 대표하는 산책로인 니넨자카에 있으며, 세계 유산에 등재된 기요미즈데라 절에서는 도보로 10분 소요됩니다.

입구에 파란색 노렌(일본 음식점 입구에 거는 가림막)이 쳐진 이곳은 '세계 최초로 노렌을 통과해서 들어가는 스타벅스'로 유명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앞뜰이 보이며, 가운데 뜰과 안뜰로 이어지는 구조로 된 교토의 전통적인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교토의 히가시야마 지역에서 '등불'을 테마로 매년 3월 중순경에 개최되는 이벤트 '히가시야마 하나토로'를 표현한 것으로, 카운터와 가운데 뜰에서 빛이 들어오게 설계되어 있어 신비로운 공간을 연출합니다. 또한, 바 카운터에서 주문한 후 전통적인 일본 정원을 바라보며 음료가 나오는 것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다다미방이 나옵니다. 신발을 벗고 다다미 위에 앉을 수 있는 다다미방은 '안쪽 다다미방', '4장 반 다다미방', '별실' 등 3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놓여 있는 방석은 교토 단고 지방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만들어진 겉감이 사용된 것이며, 벽에는 니시진 지역의 기술과 소재로 만들어진 비단으로 장식된 족자가 걸려 있습니다. 평소에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공간에서 교토의 전통과 문화가 스타벅스의 커피 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 교토 우지 뵤도인 오모테산도점[교토]

세계 유산인 '뵤도인 호오도(봉황당)'의 참배로에는 '스타벅스 커피 교토 우지 뵤도인 오모테산도점'이 있습니다. 맞배지붕 형식으로 지어진 점포로,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끕니다.

가게 내부는 높은 천장과 벽 한 면 전체가 유리로 된 창문에서 태양광이 가득 들어오는 밝고 개방적인 공간입니다. 현대적인 일본풍 디자인으로 통일된 인테리어로, 좌석 수가 많아 부담 없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부지 내에는 연못 대신 모래로 물을 표현한 '가레산스이(枯山水)'식으로 꾸며져 있어 교토 사원의 정원을 방불케 합니다. 계절마다 자태를 뽐내는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일본 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구 주변과 매장 앞의 여러 장소에 테라스 자리가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더욱 조용한 시간을 보내려면 가게 안쪽의 작은 정원 쪽에 있는 테라스 자리를 추천합니다.

3. 가와고에 가네쓰키도리점[사이타마]

'스타벅스 커피 가와고에 가네쓰키도리점'은 가와고에시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도키노카네[에도 시대(1603~1868년) 초기부터 마을에 시간을 알려 온 종루]'와 가까이 자리합니다.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일본의 전통 건축 양식 중 하나인 '구라즈쿠리'로 지어진 거리가 현재까지 남아 있어 '고에도(작은 에도)'라 불리는 가와고에. 근처의 '혼가와고에역'까지는 세이부 신주쿠역에서 세이부 신주쿠선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편리합니다.

주변 거리 풍경과 어우러진 일본풍의 차분한 디자인으로 꾸며진 외관. 간판을 포함한 모든 자재가 목재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상품 진열대와 바 카운터 뒤쪽은 가와고에의 전통 건축물에 사용되는 백회반죽을, 바 카운터 아래는 에도 흑회반죽을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의자의 등받이 부분에 사용된 소재는 에도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도잔'이라는 가와고에의 전통 면직물. 점포 외관에 사용된 삼나무 목재 또한 사이타마현산으로, 인근 지역과의 유대 관계를 중요시하는 점이 엿보입니다.

안쪽의 커다란 창문 가까이에는 다이쇼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오래된 저택의 미닫이문에 그려져 있던 '후스마에'라는 그림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액자 또한 사이타마현산 삼나무로 된 것입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요소가 담겨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가게 내부의 중앙 왼쪽에는 지붕이 있는 안뜰이, 안쪽에는 테라스 자리가 있으며 특히 테라스 자리에서는 사계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일본 정원이 내다보입니다. 타이밍이 잘 맞으면 '도키노카네' 종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4. 이즈모타이샤점[시마네]

인연의 신을 모시는 '이즈모오야시로(이즈모타이샤)' 신사 참배로 입구인 '세이다마리노 오토리이' 대문 바로 앞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 커피 이즈모타이샤점'. 외관의 격자 창살과 기와 지붕이 눈길을 끌며, 현대적인 일본풍 스타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가게 안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맞배지붕 양식으로 된 천장을 볼 수 있습니다.

툇마루를 연상시키는 좌석과 세로형 격자 칸막이를 비롯해서 객석 중앙의 이즈모오야시로 신사에 걸려 있는 금줄을 이미지화한 조명, 이즈모의 곡옥 모양으로 디자인된 단체석 테이블 등 전체적으로 이즈모오야시로 신사의 전통과 서양에서 건너온 스타벅스와의 인연을 테마로 꾸민 인테리어입니다. 좌석 배치 또한 자연스럽게 옆 사람과 교류하기 쉽게 되어 있어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2층에서는 이즈모오야시로 신사가 보여서 커피를 음미하며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큰 인기를 끄는 본 점포 한정 머그컵 'IZUMO'. 빨간색・흰색・녹색 등 3가지 색이 있어서 시마네현의 특산품인 마노(천연석)를 연상시키도록 색이 입혀져 있습니다. 인연의 신을 모시는 이즈모오야시로 신사에 걸맞게 '인연'을 테마로 한 상품으로, 여러 컵을 겹쳐 쌓아 수납할 수 있어서 소중한 사람을 위한 기념품으로 제격입니다.

5. 메구로점[도쿄]

스타벅스 재팬 본사가 있는 신메구로 도큐 빌딩. 이곳 1층에 '스타벅스 커피 메구로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가게 내부에서는 일본의 장지문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칸막이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게 내부에 배치된 상품 진열대가 예로부터 일본 건축에서 창문 문양으로 사용되어 온 삼잎 무늬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일본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창가에는 정원을 바라보며 이용할 수 있는 릴랙싱 체어도 배치되어 있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메구로점에서는 엄선한 희소성 높은 원두를 사용해서 고객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스타벅스 리저브'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게다가 인기를 끄는 2종류의 특제 수제 '미노야키' 도자기 컵이 한정 판매되기도 합니다.
컵에는 각각 명칭이 있는데, 높이가 높은 쪽은 향을 즐길 수 있어서 '아로마', 낮은 쪽은 진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보디'라고 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커피를 음미할 수 있습니다. 리저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는 일본 전국을 통틀어도 그 수가 적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해 보세요.

6. 히로사키코엔마에점[아오모리]

벚꽃의 명소로 유명한 히로사키성 공원 바로 앞에 자리한 '스타벅스 커피 히로사키코엔마에점'. 국가에서 지정한 유형 문화재를 이용하여 희소가치가 높은 점포입니다.

1917년에 육군 사단장 관사로서 지어진 본 건물은 일본식과 서양식이 절충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양식 건축물이면서도 복고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여러 종류의 미닫이문이 설치되어 있어 일본의 정취가 물씬 감돕니다.

아오모리의 쓰가루 지방에는 300년 이상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자수인 '쓰가루 고긴사시'라는 민속 공예가 있는데, 본 점포에는 일부 좌석에 이 쓰가루 자수가 놓인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역사 깊은 건축물과 훌륭하게 조화되어 있어 맛있는 커피와 함께 우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2만 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스타벅스. 이번에는 일본의 수많은 점포 중에서도 현지의 역사나 문화를 살린 개성적인 콘셉트로 되어 있어서 방문 욕구를 자극하는 점포를 엄선해 보았습니다. 일본을 여행하게 되면 이번에 소개해 드린 스타벅스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레스토랑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