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라멘집에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 5가지

이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일본 음식 '라멘(RAMEN)'. 라멘모토, 라멘지로 등 인기 라멘집을 검색해서 일본의 라멘 맛집에 찾아가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한마디로 라멘이라고 뭉뚱그려 부르기는 하지만 돈코츠, 쇼유, 시오 등 실제로는 폭넓은 종류의 국물로 나뉘며 그 외에도 산뜻한 맛을 내세운 메뉴나 임팩트와 개성이 넘치는 새로운 형태의 라멘도 존재한답니다. 또한, 라멘집에는 특유의 규칙과 매너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만약 이런 것들을 모른 채로 방문했다가는 낭패를 볼지도 모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알아두면 손해 볼 일 없는 라멘의 이모저모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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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듯 하지만 실은 다들 모르는 이야기. 라멘이란?

여러분들은 라멘을 드셔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라멘은 중화면을 국물에 만 것에 파나 멘마(죽순 절임)와 같은 다양한 고명을 곁들인 면요리입니다. 그 뿌리는 중국으로, 개항기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중화 거리를 통해 일본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전파된 지역의 특성과 시대의 흐름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여 현대의 라멘으로 진화한 것이죠. 

라멘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도 싸고・빠르고・맛있다는 3박자를 다 갖추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600~900엔 정도로 저렴하고, 주문하면 금방 나오는 데다 양도 푸짐한 라멘은 현대 일본인에게 있어 소울푸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심플한 음식이기에 오히려 파고들면 더욱 심오한 라멘의 세계를 즐기는 방법을 이번 기회에 잔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라멘집에서의 매너

라멘 가게의 점주는 국물・면・고명・먹는 법 등 다양한 점에 있어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분이 많습니다. 개중에는 완고한 성격의 점주도 종종 있어서 매너를 지키지 않았을 때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답니다. 라멘 가게에서의 매너를 미리 확실히 파악하여 성의를 가지고 라멘을 맛보는 태도를 보여준다면 트러블을 겪지 않고 즐겁게 라멘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음식이 나오면 되도록 빨리 먹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규칙

일본의 라멘 가게는 대부분 다른 일반적인 레스토랑에 비해 좌석수도 적고 종종 카운터 자리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줄이 길게 늘어선 인기 점포에서는 다음 손님을 위해서라도 오랫동안 가게에 머무르는 것은 금물입니다. 게다가 라멘은 너무 느긋하게 먹으면 면요리의 특성상 금방 불어 맛이 없어지므로 이 또한 빨리 먹어야 되는 이유 중 하나. 라멘 가게에서는 일행과 한가롭게 잡담하고 싶은 마음은 잠시 참고, 라멘을 먹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합시다.

・한 사람당 메뉴 하나는 필수

절약을 이유로, 혹은 배가 별로 고프지 않다는 이유로 라멘 한 그릇을 여럿이서 나눠 먹는 행위는 금물. 점포에 따라 룰은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 사람당 한 그릇을 주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혹시 보통 크기의 라멘을 혼자서 다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멘 스쿠나메데(면 적게 해주세요)'라고 점원에게 미리 전달해 처음부터 양을 조절해서 만들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격은 달라지지 않지만 이러한 요구를 들어주는 점포는 많으며, 깨끗하게 한 그릇을 다 비운다면 가게에게도 손님에게도 모두 기분 좋은 일일 테니까요. 또한, 특정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메뉴에 있는 라멘을 주문할 수 없는 경우에는 대신 볶음밥이나 만두와 같은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외부 음식물은 반입 금지

일본의 음식점은 기본적으로 다른 점포의 음식물(음료 포함)을 갖고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곳이 많습니다. 들어간 가게에서 판매하는 것을 주문하는 것이 매너. 단, 물이나 차는 무료로 제공되므로 안심하세요.

・외국어는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서 외국어로 응대하는 점포도 늘어났지만, 오로지 일본어만 통하는 곳도 아직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에 있는 점포에서는 외국어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합니다.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경우에는 번역 앱 등을 이용하거나 보디랭귀지를 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해도 낙담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 봅시다.

2. 미리 알아두면 좋은 라멘 가게에서의 주문 방법

라멘 가게의 주문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점원을 불러서 메뉴를 주문하는 방법이고, 다른 한 가지는 자동 티켓 판매기에서 티켓을 구입하여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자동판매기의 경우 점포 측의 수고를 덜고 실수 없이 빠르게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방문한 라멘 가게에 자동 티켓 판매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이것을 이용해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자동 티켓 판매기로 주문하는 방법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동 티켓 판매기 이용법은 점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아래와 같은 방식입니다.

1)현금을 투입한다
2)원하는 메뉴를 골라서 버튼을 누른다(이때 라멘 외에 토핑이나 사이드 메뉴도 선택)
3)출력된 식권을 수령
    거스름돈은 자동으로 나오지만 버튼을 눌러야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주문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음
4)점원에게 식권을 제출

자동 티켓 판매기의 버튼에는 메뉴명(+금액)이 적혀 있고, 점포에 따라서는 사진이 붙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국어가 병기된 점포도 있지만 일본어만 써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본어를 모를 경우에는 점원에게 질문하거나 '오스스메와?(추천해 주세요)'라고 물어봐서 인기 상품을 주문하면 실패를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가지, 자기 차례가 온 다음에 주문할 메뉴를 고르기 시작하면 시간이 지체되어 다음 손님을 기다리게 할 수 있으므로 자동 티켓 판매기를 이용하기 전에 미리 주문하고 싶은 메뉴를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요리들이 있는지는 가게 바깥이나 점내에 있는 메뉴표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자동 티켓 판매기 사용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 사용법 자체는 굉장히 간단하므로 꼭 한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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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멘 가게에서 쓰이는 업계 용어 모음

이어서 '전문가스러운' 주문을 위한 라멘 용어를 소개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라멘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므로 기억해 두면 편리할 것입니다.

<하카타 라멘 용어>
카에다마: 면 사리 추가. 하카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규슈 라멘 가게에서도 쓰이는 용어.
바리야와: 하카타 라멘의 면 익힘 정도의 한 종류. ‘야와’보다 더욱 부드러운 면.
야와: 하카타 라멘의 면 익힘 정도의 한 종류. 부드러운 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
바리카타: 하카타 라멘의 면 익힘 정도의 한 종류.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
하리가네: 하카타 라멘의 면 익힘 정도의 한 종류. 바리카타보다 더욱 꼬들꼬들한 면.

<츠케멘 용어>
아츠모리: 츠케멘의 면을 뜨거운 상태로 제공하는 것. 
히야모리: 츠케멘의 면을 냉수로 식혀서 제공하는 것.
수프 와리: 츠케멘을 먹고 남은 수프를 맛국물로 희석시켜서 마시는 것.


<이에케(系) 라멘 용어> 
이에케 라멘에서는 간의 세기・면발의 삶은 정도・기름 양을 주문 시에 정할 수 있습니다. 취향에 맞춰 주문합시다.

・간의 세기(코이메-진하게/후츠-보통/우스메-연하게)
・삶은 정도(카타메-쫄깃하게/후츠-보통/야와라카메-부드럽게)
・기름 양(오오메-많게/후츠-보통/스쿠나메-적게)

<지로케(系) 라멘 용어> 
기본 토핑 양을 원할 경우 점원에게 ‘젠부 후츠-데’라고 말합시다. 기본보다 많은 양을 원할 경우에는 아래를 참조.

・마시(기본보다 많게)
・마시마시(기본의 약 2배)
・초모랑마(기본의 약 3배 이상)


※ ’마시’는 ‘오오메’라고 해도 같은 뜻.
※ ’마시’의 양은 점포에 따라 다름. 굉장히 많은 경우도 있으므로 점원을 통해 미리 확인합시다.
※ ’초모랑마’는 점포에 따라 주문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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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본적인 라멘 종류

라멘에 관한 매너를 잘 숙지하셨나요? 이제 슬슬 라멘을 맛볼 때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일본 라멘에는 담백한 국물 계열과 진한 수프 계열이 있으며 각각의 국물에 맞는 고명 재료도 다양하답니다. 점포에 따라 맛을 내는 방법이나 토핑은 달라지지만, 라멘 종류를 크게 구분 지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쇼유(간장)

도쿄 아사쿠사에 일본 최초의 라멘 가게로서 문을 연 '라이라이켄'이 내놓은 일본 라멘의 원형. 간장을 기본으로 만든 양념장을 수프에 섞어 만드는 공통점이 있지만 맛국물의 종류는 지역과 점포에 따라 다양합니다. 맛국물은 닭뼈와 함께 다른 재료를 푹 삶아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점포에 따라서는 돼지뼈나 소뼈, 생선 등으로 국물을 우려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맛국물의 종류에 따라 산뜻한 맛부터 농후한 것까지 폭넓은 타입으로 나뉘게 됩니다. 주로 이용되는 건더기 재료는 파, 멘마(죽순 조림), 차슈, 김, 계란 등. 단순히 '라멘'이라고만 하면 일본에서는 이 쇼유 라멘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로 일본인에게는 친숙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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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소금)

홋카이도 하코다테의 양식당 '요와켄'에서 내놓던 메뉴가 시오라멘의 원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닭뼈와 돼지뼈, 그 외 식재료로 우려낸 맛국물에 소금을 기본으로 만든 양념을 섞어서 수프를 만듭니다. 주로 쓰이는 건더기 재료로는 파, 멘마, 채소, 네리모노(나루토마키나 가마보코 등의 어묵류) 등. 새우나 바지락, 미역 등 해산물 토핑도 잘 어울립니다. 투명감 있는 수프는 감칠맛이 느껴지는 깔끔한 맛이므로 여성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돈코츠・세아부라(돼지뼈・돈지유)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의 라멘 포장마차 '난킨센료'가 돈코츠 수프를 고안해 낸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구루메 시의 '산큐'라는 점포에서 불 조절을 깜빡하는 바람에 우연히 희뿌연 수프가 탄생하게 되었고, 이것이 정착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뒤로 후쿠오카현을 중심으로 규슈 지방에서는 돈코츠 라멘을 제공하는 점포가 많아졌습니다. 맛 내는 법은 점포에 따라 다르지만, 돼지뼈를 기본으로 만든 유백색 수프와 매우 가는 면발이 특징. 젤라틴 성분이 빠져나오도록 센불에서 돼지뼈를 팔팔 고아 희뿌연 수프를 만들어냅니다. 돈지의 농후한 맛과 독특한 향미가 특징적으로, 주로 쓰이는 건더기 재료로는 멘마, 차슈, 파, 계란조림, 목이버섯, 초생강 등. 한 그릇만으로 든든해지므로 젊은 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으며 최근에는 해외의 여러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소(된장)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라멘 가게 '아지노 산페이'의 점주는 미소된장이 몸에 좋다고 생각하여 된장국을 베이스로 연구를 거듭하다 마침내 된장맛 라멘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채소와 고기를 볶고 돼지뼈를 채소 등 다른 재료와 함께 삶은 맛국물에 된장을 첨가해 끓이면 미소 라멘 수프가 완성됩니다. 주로 쓰이는 토핑은 멘마, 차슈, 파, 그리고 계란이지만 옥수수나 버터를 첨가하는 가게도 많습니다. 된장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수프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도리파이탄(닭 육수)

기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후쿠오카 하카타의 향토 음식인 미즈타키(닭전골 요리)가 원형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닭뼈를 푹 고아낸 뽀얀 국물을 사용하는 라멘으로 주로 쓰이는 건더기 재료는 닭고기와 차슈, 파, 숙주나물이나 양배추 등의 채소, 계란 등. 돈코츠 국물과 비교하자면 누린내가 적고 깔끔한 맛이 나면서도 진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 있는 편이며, 포타주 수프처럼 국물이 걸쭉하고 부드러운 버전인 '농후 도리파이탄'도 최근 인기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츠케멘

삶아서 찬물에 헹군 면을 국물에 적셔서 먹는 면 요리. 도쿄의 '다이쇼켄'의 점원이 일하는 도중에 간편하게 국물에 면을 찍어 먹던 식사 방법이 그 원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은 보통 라멘보다 굵은데다 찬물로 한 번 헹궈내기 때문에 더욱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물은 보통 진한 편이며 뜨거운 것(아쓰모리)과 차가운 것(히야모리)의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건더기는 차슈, 멘마, 김, 계란조림 등 가게에 따라 다양합니다. 면을 다 먹은 후에 뜨거운 맛국물을 남은 수프에 섞어 마시는 '수프와리'도 츠케멘을 먹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아부라소바

국물 없는 라멘. 탄생하게 된 계기는 '산코'라는 라멘 가게에서 불어버린 라멘을 술안주로 내놓은 것이 시작이라는 설과, '진친테이'라는 가게가 중국 면요리인 '로메인'에서 힌트를 얻어 발명했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도쿄도 무사시노 지역에 거점을 둔 점포이기 때문에 이 지역이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 값싸고 양이 푸짐하다는 점에서 학생 등 젊은 층에게 지지를 얻어 보급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릇에 담긴 면과 건더기, 양념장을 잘 섞어 먹는 것이 특징. 양념은 간장 베이스가 많으며 먹는 도중에 라유(고추기름), 식초 등을 넣어 맛에 변화를 주며 먹으면 별미입니다. 건더기로는 차슈, 멘마, 파, 계란 등이 올라갑니다. 별명인 '마제소바(비빔국수)'로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최근 트렌드인 진화형 라멘들

일본 전국에 30,000군데 이상 있다고 알려진 라멘 전문점. 전통적인 맛을 지키는 노포들 말고도 참신한 맛을 개발해 가며 라멘 팬들을 흥분시키는 진화형 라멘도 끊임없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진화형 라멘이라고는 하나, 그 인기 덕택에 일본 전국 곳곳에 점포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일본을 여행하는 도중에 무심코 들른 곳이 진화형 라멘 가게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라멘 업계의 트렌드를 알고 싶은 분이라면 진화형 라멘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이에케(家系)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있는 '요시무라야(吉村家)'를 총본점으로서 파생된 계열 점포들. 점포명에 '◯◯家'라고 '집 가'자가 붙는 곳이 많아서 통칭 '이에케(家系)'라 불리며, 발상지를 들어서 '요코하마 라멘'이라고도 불립니다. 농후한 돼지뼈 간장 수프와 굵고 곧은 면발이 특징이며, 토핑으로는 차슈, 시금치, 김 등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주문시에 면 익힘 정도, 수프 간 세기, 기름 양 등을 손님의 기호에 맞춰 조리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로케(二郎系)

도쿄도 미나토구에 본점을 둔 '라멘 지로'를 원점으로 하는 계열 점포. 기름기가 많고 진한 국물의 돼지뼈 간장 수프에 씹는 맛이 좋은 매우 굵은 면발, 그 면발을 다 덮을 만큼 많은 양의 채소(숙주나물 등)가 그 특징입니다. 마늘과 아부라(돈지), 가라메(맛을 진하게 만들기 위한 양념), 채소 등의 토핑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라멘 지로에 영향을 받은 라멘을 내놓는 가게, 통칭 '지로 인스파이어'가 일본 전국에 다수 있으며, 그 중독성 있는 맛에 매료된 '지로리언'이라는 열광적인 팬 층도 두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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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케(泡系)

교토에서 시작되어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수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아와케 라멘. 돼지뼈나 닭 육수 등의 수프를 냄비에서 끓이거나 믹서기 등을 사용해 거품(아와) 형태로 만든 라멘입니다. 카푸치노 거품처럼 미세하면서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거품의 작용으로 수프가 면발에 잘 어우러져 식감 또한 신선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은 라멘은 서민 요리로서 일본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일본에는 대형 체인점부터 현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개인 점포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라멘집이 있으므로 어느 지역에서 어떠한 라멘을 먹더라도 늘 새로운 개성이 빛나는 한 그릇을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에 방문하신다면 꼭 그 지방・가게만의 독특한 라멘 한 그릇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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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Chisa
Chisa Nishimura
교토 출신, 도쿄 거주. 영화 감상, 독서, 미술 관람, 러닝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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