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면서도 번창하는 일본의 오락실 문화(아케이드 게임 문화)

오락실은 골동품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매우 인기 있고 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오락실은 도시와 마을 곳곳에 있는데, 운이 필요하지만 매력적인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인형 뽑기,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한 리듬 게임, 귀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리쿠라(스티커 사진 기계)’ 등등 매우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의 오락실에는 모두를 즐겁게 만드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일본 전국

일본 문화

일본의 오락실 풍경

다른 나라의 경우, 오락실의 황금기는 이미 끝났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습니다. 북적이는 도심의 복합 건물에서부터 작은 마을의 한 층짜리 건물에 이르기까지 일본 곳곳에는 오락실이 있습니다. 퇴근 시간대 혹은 방과 후에 오락실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과 정장을 입은 직장인이 리듬 게임이나 인형 뽑기, 재미있는 비디오 게임기 앞에서 함께 게임을 하는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본인들도 스마트폰과 가정용 콘솔 게임을 즐기지만, 오락실은 여전히 특정 게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새로운 게임과 게임기가 정기적으로 출시됩니다.

일본 오락실의 역사

오락실의 역사는 백화점의 발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서구와 마찬가지로 일본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백화점의 번성 혹은 거대한 한 지붕 아래에 지역의 상점이 대규모로 융합하는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다양한 상품과 옷을 쇼핑하는 공간이었던 백화점은 20세기 중반부터 새로운 스타일의 위락 시설로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옥상의 위락 시설이 새로운 변화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위락 시설에는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작은 매대와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게임기가 있었고, 대형 백화점의 경우에는 소형 놀이기구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6,70년대 비디오 게임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백화점은 기존의 다른 놀이기구와 함께 새로운 게임기를 옥상에 설치한 최초의 장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히 매우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출시된 이후 비디오 게임은 옥상 공간을 점령하게 되었고, 곧 전체 위락 시설이 건물 내부로 옮겨졌습니다. 이는 최초의 오락실로, 비디오 게임 전용 놀이 공원이 등장하기까지 불과 몇 단계 전입니다. 오늘날에도 일본의 많은 백화점에서 꼭대기 층 작은 오락실 코너 형태로 근처에서 과거 옥상 오락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케이드 게임의 인기가 여전한 까닭은?

이것은 다면적인 질문이지만, 그 대답은 대체로 일본 게이머의 선호와 게임 회사의 지원에 있습니다. 아케이드 게임은 세상에 처음 선보이자마자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결과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강한 문화가 형성되었고, 홈 콘솔 게임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이 문화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홈 콘솔 게임으로 집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자, 대다수의 미국 및 유럽 게이머들은 오락실 대신 집에서 게임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게이머들은 아케이드 게임과 홈 콘솔 게임을 개별적인 시스템으로 인식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락실 문화는 사라지지 않았고, 일본의 많은 게이머들은 지금도 오락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위해 오락실을 정기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더불어 광범위한 회사의 지원이 있습니다. 코나미나 반다이 같은 대형 게임회사는 지금도 새로운 아케이드 게임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출시합니다. 이렇게 출시되는 새로운 콘텐츠는 대체로 오래된 게임의 속편, 기존 장르의 새로운 버전 또는 새로운 게임입니다. 일본의 게이머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아케이드 게임은 점점 많아지고, 이로써 사람들은 아케이드 게임을 계속해서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게이머들이 퇴근 후 또는 방과 후에 저녁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락실로 향하는 이유입니다.

도쿄의 인기 오락실

일본, 특히 도쿄에서 오락실을 갈 때 크게 세가, 타이토, 그리고 라운드 1.의 세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세 곳의 오락실 브랜드 모두 같은 장르의 게임을 할 수 있고, 낮은 층에는 운이 필요한 게임을 두고 높은 층에 기술이 필요한 게임기를 배치해 두는 등, 유사한 구조를 하고 있지만, 이들 브랜드 간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선택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 세가와 타이토 브랜드의 오락실은 자체 게임이 있습니다. 세가는 물론 세가 회사의 소유이며, 타이토는 스퀘어 에닉스의 소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가 오락실에서는 세가가 만들고 출시한 게임만 볼 수 있고, 타이토는 스퀘어 에닉스의 게임만 취급합니다. 만약 선호하는 특정 게임 시리즈가 있다면 어떤 회사에서 그 게임을 출시했는지 먼저 확인한 뒤에 오락실을 선택하면 됩니다.

한편 라운드 1은 모든 브랜드와 게임 회사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어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자체적인 게임 구성을 제공합니다. 보다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라운드 1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게임 시리즈가 라운드 1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라운드 1은 당구, 다트, 심지어 볼링과 같은 전통적인 게임도 제공합니다.

앞서 소개한 오락실들은 모두 오락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카드도 판매합니다. 멤버십 카드는 모든 세가 게임에 대한 세이브 액세스 권한을 제공하는 세가 멤버십이나 특정 게임 시리즈에 특화되는 등 각각의 오락실에 특화된 것입니다. 멤버십 카드는 300~500엔을 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오락실은 앞서 설명드린 세 곳의 거대 체인에 소속되어 있지만, 물론 보다 소규모의 현지 오락실도 많이 있습니다.

일본 오락실의 현재

오락실에는 기술이 필요한 리듬 혹은 스포츠 게임부터 행운이 필요한 인형 뽑기 및 기타 상품 뽑기 기계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게임을 선호하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전형적인 오락실에서 찾을 수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프리쿠라(스티커 사진기)

게임이라기보다는 활동에 가까운 프리쿠라(스티커 사진기)는 사람들이 코스튬 복장을 하고 메이크업을 한 뒤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로, 주로 어린이나 10대가 이용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계는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은 공간입니다. 사진의 수와 크기를 정할 수 있는데 대체로 지갑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크기입니다. 안내에 따라 사진을 찍고 난 뒤 부스 바깥의 기계와 연결된 컴퓨터로 사진을 편집하거나 글자를 입력하고 효과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 뒤 사진이 출력되는데, 대부분의 오락실에는 가위와 풀이 비치된 스탠드가 있어서 그곳에서 사진을 잘라 친구들과 나눌 수 있습니다.

인형 뽑기

현재까지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인기 있는 게임은 집게 게임이라고도 불리는 인형 뽑기입니다. 인형 뽑기 기계에는 다양한 상품이 들어 있으며, 집게로 원하는 상품을 집어 들어서 외부와 연결된 배출구에 떨어뜨려 꺼내는 방식입니다.

일본의 인형 뽑기 기계는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2~3개의 집게를 사용하며 2개 버튼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이스틱으로 집게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킨 뒤 버튼을 눌러 내리는 대신에 두 개의 버튼으로 기계를 조작합니다. 하나는 집게를 좌우 축으로 이동시키고 멈추는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집게를 앞뒤 축으로 이동시키고 멈추게 하기 때문에 조이스틱과 버튼 한 개를 쓰는 시스템에 비해 타이밍을 잡는 것이 어렵습니다. 봉제 인형, 피규어와 게임에서 담요, 시계 등등까지 정말 다양한 상품을 뽑을 수 있습니다.

리듬 게임

리듬 게임은 사용률과 회전율 면에서 가장 역동적인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새로운 리듬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는데 일부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유지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인기가 떨어지거나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면 정기적으로 교체됩니다. 모든 리듬 게임이 전신을 모두 쓰는 것은 아니며, 댄스 댄스 레볼루션같이 아주 유명한 게임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손으로 플레이하지만,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연주 조합과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건반을 연주하거나 스크린 주위의 원형 전구를 때리거나 일본 전통 북인 다이코를 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게임이든 마스터하려면 정기적으로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플레이어들이 특히 고등학생들이 헤비 세션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장갑까지 끼고서 이 게임을 연습하면서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 다이코, 와카, 팝엔뮤직 등의 리듬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아케이드 게임

이번에는 체계적으로 카테고리화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오락실에 여전히 존재하는 다양한 게임에 대해 포괄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여기에는 인기 있는 에어 하키 테이블, 미니 농구대, 마리오 카트와 같은 레이싱 게임, 슈팅 게임, 밀폐형 게임 등이 포함됩니다. 이들 게임은 정도는 각기 다르지만 리듬 게임처럼 근육 기억과 멋진 타이밍뿐만 아니라 반사 신경에 좌우되는 기술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은 일본의 오락실에서 가장 이용하기 쉽고 또 일반적으로 오락실 공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카드 게임

이런 종류의 게임은 일본의 특징과도 같습니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은 일본에서 여전히 인기가 있으며,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정기적으로 카드 수집 게임을 합니다. 아케이드 카드 게임은 비디오 게임의 사촌 뻘입니다. 비용을 낸 뒤 컨트롤러와 버튼을 이용해서 화면 상에서 캐비닛을 쌓는 방식입니다. 게임 자체는 비디오 게임이지만, 세션에서 승리하거나 완료하면 오락기에서 트레이딩 카드가 지급됩니다. 이 카드는 다음 세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할 때 손의 힘을 조정하면서 더 힘들고 어려운 미션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종류의 게임은 진행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특수 카드를 지급하기 때문에 매번 처음부터 게임을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현실 세계에서 친구들과 함께 파워를 사고 교환할 수 있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요소를 합쳤다는 점을 제외하면 홈 콘솔 게임과 유사합니다.

일본의 오락실에서 게임을 할 때 필요한 팁

대부분의 기술 기반 게임의 경우 자연스럽게 기술을 익힐 때까지 게임을 반복하는 것 외에 다른 전략이 없습니다. 리듬 게임의 경우 손과 눈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과 뛰어난 타이밍 감각이 필요하며, 다른 게임들은 대부분 비디오 게임을 할 때에 필요한 것과 동일한 기술, 즉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그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인형 뽑기 게임을 하시나요?

인형 뽑기에는 적용할 수 있는 특별한 전략들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기계가 많은 플레이를 할 때마다 아이템을 주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즉, 한 기계에서 여러 번 플레이를 하면 특정 시점에 집게가 강해져서 상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실제 아이템의 가치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이 전략은 좋은 전략은 아닙니다.

어쩌면 점진적으로 작업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상품을 한 번에 배출구로 옮기는 것은 기대하지 마시고, 대신에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상품을 더 가깝게 재배치하거나 배출구로 옮기기 전에 잡기 쉬운 각도로 배치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상자 그 자체와 상자의 모서리 부분은 잡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상품을 옮기는 데 많은 준비 작업이 필요합니다. 갈고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중간에 틈이 있기 때문에 집게를 떨어뜨릴 때는 갈고리 사이의 중심을 겨냥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중앙에서 벗어나게 조준을 하여 갈고리를 펼쳤다가 접힐 때 상품의 한 부분이 잡힐 수 있도록 갈고리 한 팔의 중앙이 상품 위에 오도록 합니다.

가장 중요한 팁은 포기할 때를 아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형 뽑기 게임은 상품을 뽑는 것보다 실제로 사는 것이 더 비용이 덜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상품이나 갈고리 방향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상품처럼 특정 위치에 있는 상품의 경우에는 상점 직원의 도움을 받아 위치를 조정하지 않고는 잡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게임을 하기 전에 미리 몇 번이나 도전할지를 먼저 정하고, 그만큼 하고 나면 종료하세요. 이렇게 하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오락실: 반드시 방문해야 할 문화 체험 장소!

상품, 그림, 리듬, 일반적인 게임 또는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항상 활기를 띠는 일본의 오락실이 가장 최적의 장소일 것입니다! 독특하면서도 번성하는 일본의 공공 게임 문화를 여러분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관련 카테고리

레스토랑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