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혼행】혼자 사색을 즐기기 좋은 도쿄 근교의 추천 공원 5곳

일본은 전국적으로 긴급사태 선언과 자숙 요청을 해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 야외 활동에 조심스러우며 정부에서도 '3密(밀)'을 피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붐비지 않아서 코로나 걱정을 덜 수 있는 도쿄와 인근의 추천 공원을 소개해드립니다.

도쿄

관광과 체험

샤쿠지이 공원(石神井公園)

도쿄 네리마구에 위치하며 이케부쿠로 역에서 20분이면 도착하는 공원입니다.
커다란 연못을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생태습지, 오리배, 보트 선착장, 아담한 신사가 있습니다.

이 공원의 특징은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습지와 연못이 잘 관리, 보존되고 있어 다양한 조류와 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골든위크 때 혼자 산책을 갔을 때도 낚시를 하는 사람, 가재잡이를 하는 어린이들이 있었고 도심에서 보기 힘든 물새들이 여유롭게 연못을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전체를 천천히 산책하는데 1시간 반~2시간으로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고 역 인근에는 쇼핑센터와 상점가도 조성되어 있어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공원입니다.

신주쿠 교엔이나 우에노 공원과 같이 내외국인이 많이 찾는 도심 한복판의 공원과는 달리 혼자서 여유 있게 산책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진잔소(椿山荘)

진잔소는 아는 분은 다 아실 만한 도쿄의 고급 호텔이며 JR메지로 역 근처로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넓고 고급스러운 정원을 보유하여 도심 속 오아시스로 불립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호텔 부문에서 3년 연속 4성을 획득하였으며, 접근성과 중후함,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디자인으로 결혼식과 공연, 저명인의 이벤트 장소로도 애용되고 있습니다.

본래 정원은 호텔 이용객에게 개방되고 있지만, 일반인도 호텔 로비를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1878년 당시 총리였던 야마가타 아리토모가 이 일대를 사들여 집과 정원을 지은 것이 진잔소의 유래입니다. 수령 500년이 된 나무, 석등, 신사, 3중탑 등 역사적 유물과 벚꽃, 동백꽃, 초여름에는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반딧불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면 전통의상을 입고 결혼사진을 촬영하는 예비부부, 그리고 호텔 내 시설이나 따로 마련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을 볼 수 있는 것도 진잔소만의 매력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1박을 하면서 호텔 음식과 호화로운 스파 등 시설을 즐기는 것도 좋고, 잠시 방문하여 혼자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어 찾아가기 쉽고, 호텔 내에 위치한 정원은 사람이 붐비지 않아 부담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호화스러운 정원의 입장료가 무료인 것이 큰 매력입니다.

구 시바리큐온시 정원(旧芝離宮恩賜庭園)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JR 하마마쓰초 역에는 큰 공원이 두 개나 인접하고 있습니다. 하마리큐온시 정원과 구 시바리큐온시 정원입니다.

도쿄에서 유일하게 조수 연못(바닷물이 들어오는 연못)이 있는 다이묘 정원으로 일본의 국가 명승지 및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하마리큐온시 정원’도 물론 추천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구 시바리큐온시 정원이 크기도 아담하고 한적해서 혼자 산책을 하기에는 더 적합합니다.

에도시대 초기 다이묘 정원으로, 빌딩으로 둘러싸인 전경은 도심 속 에도시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국가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고 프로젝션 매핑, 전통 음악 공연 등이 열릴 정도로 조경이 대단히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고마자와 올림픽 공원(駒沢オリンピック公園)

잠실에 올림픽 공원이 있듯, 이곳도 1964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육상경기장, 체육관, 축구장, 테니스코트, 실내체육관, 야구장 등이 있고 현재까지도 시민들의 스포츠와 휴식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시부야에서도 가까워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규모 스포츠 시설과 녹지로 도쿄 내에서도 손꼽히는 공원입니다.

2km의 조깅 코스, 개전용 산책로, 자전거 대여소, 사이클링 전용 코스 등 부대시설도 뛰어나서 연예인이 혼자 조깅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한답니다.

일본에는 다양한 공원과 신사, 절이 있지만 1964년 도쿄 올림픽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고마자와 올림픽 공원’을 한번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신린공원 (森林公園) ※사이타마현

이케부쿠로에서 도부 도조선으로 50분. 하루 동안 가벼운 소풍을 떠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 ‘신린공원’입니다.
신린코엔(森林公園)역에서 내려서 버스로 5분 정도, 걸어서 천천히 둘러보는데 3-4시간은 걸리는 대규모 녹지이자 공원입니다.
도쿄의 지형 자체가 산이 별로 없는데 근교인 사이타마에서 산과 공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신린공원의 특징입니다.

낮은 야산에 걸쳐 숲이 우거진 트래킹 코스, 드넓은 꽃밭, 아담한 식물원, 어린이용 어트랙션, 호수, 물놀이 광장 등 대규모 공원답게 볼 것과 즐길 것이 정말 많습니다.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처럼 내부를 왕래하는 차량이 있고 자전거 렌탈소를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부지가 넓은 만큼 그렇게 붐비지도 않아서 혼자 사색하거나 천천히 산책하는 데는 제격입니다.
다카오산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힘든 산행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강추! 온천의 나라답게 근처에 시설 좋은 온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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