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서 즐기는 어드벤처 투어리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사람들의 생활 양식뿐만 아니라 여행에 대한 가치관도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흔히 말하는 '3밀(密)'을 피하기 위해 근교 여행을 더 선호하기도 하고, 가족 혹은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신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가꿔줄 양질의 체험이나 경험에 관심을 갖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뉴노멀 여행의 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어드벤처 투어리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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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어드벤처 투어리즘이란?

'어드벤처 투어리즘(이하 AT)'이란 사람으로 가득한 관광 명소를 찾아다니며 분주하게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닌, 1~2주 동안 느긋하게 그 지역을 돌아다니며 자연을 만끽하고, 식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해당 여행지의 스토리를 오감으로 느끼는 새로운 여행 스타일입니다. 단순히 아웃도어 체험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지의 풍부한 자연과 역사,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며, 현지인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자연이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가 흘러넘치는 홋카이도야말로 AT에 딱 맞는 지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 홋카이도는 일본을 대표하는 AT 선구 지역으로, 2021년 9월에는 세계 최대의 AT 이벤트인 'Adventure Travel World Summit 2021 홋카이도'가 홋카이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어드벤처 투어리즘의 중심지로 일본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홋카이도의 매력과 AT를 즐길 수 있는 추천 투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생 파우더스노를 만끽할 수 있는 곳! (니세코)

'니세코'는 호주 등, 해외의 스키·스노보드 선수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스키 리조트 지역입니다. 니세코의 인기 비결은 바로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설질의 '파우더스노'에 있습니다. 니세코의 파우더스노는 오직 이곳에서만 만끽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경험해 본 사람은 없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설질이 매력적이고 중독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홋카이도에서 '인생 파우더스노'를 경험하고 싶다면 백 컨트리 투어를 추천합니다. 현지 사정에 밝은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하게 파우더런(눈이 내려 쌓인 상태 그대로 스키나 보드를 타는 것)도 즐길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니세코/백 컨트리 투어 (성인 1인당 13,800엔~)

https://ko.activityjapan.com/publish/plan/20419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산, 요테이산을 배경으로 수질 깨끗한 강에서 유유한 한때를 보내자 (니세코)

겨울부터 초봄에 걸쳐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 시즌이 지나고, 쌓였던 눈이 녹아 강물에 흘러들면 마침내 래프팅의 계절이 찾아옵니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명산의 하나인 요테이산의 눈석이(눈이 녹은 물)로 인해 물이 불어난 시리베쓰강에서는 고무보트를 타고 호쾌한 화이트 워터(선박 따위에서 선수부에 부서지는 파도의 요동치는 부분) 를 따라 래프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리베쓰강은 환상의 물고기라 불리는 이토우(홋카이도 연어)가 서식할 정도로 수질이 깨끗하고 강이 아름다워서, '일본 최고의 수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니세코의 풍부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인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이 귀중한 체험을 꼭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홋카이도·래프팅 투어 (성인 1인당 5,200엔~)

https://ko.activityjapan.com/publish/plan/11054

자유 방목하는 말들과 대평원을 달리며 평화로운 시간을 만끽하자 (노리베쓰)

홋카이도답게 인공적인 것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광대한 평야에는 목장이 산재해 있습니다. 노리베쓰에 있는 목장 역시 그중 하나로, 미식 축구장 약 20개분에 버금가는 넓은 부지에는 자유롭게 방목한 말이 뛰어놉니다. 이곳에서는 편안하게 여유를 즐기며 생활하는 말과 함께 하는 승마 투어가 인기입니다.

 

홋카이도·노리베쓰/호스 트래킹 투어 (성인 1인당 11,000엔~)

https://ko.activityjapan.com/publish/plan/1656

9가지 온천수가 용출되는 곳에서 하이킹을 즐기자 (노리베쓰)

목장 근처에는 일본 유수의 온천 마을로 잘 알려진 노리베쓰 온천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온천수가 용출되는 지옥계곡(地獄谷, 지고쿠다니)을 순례하는 하이킹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승마 전후에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홋카이도·노리베쓰/가이드 포함 하이킹 투어 (성인 1인당 1,800엔~)

https://ko.activityjapan.com/publish/plan/5132

카약 투어링을 하며 4만 년 전에 만들어진 호수를 둘러보자 (시코쓰코 호수)

시코쓰코 호수는 약 4만 년 전 시코쓰 화산의 분화로 인해 생긴 함몰지에 물이 고여 형성된 칼데라호입니다. 깨끗한 수질이 특징으로, 오코탄페호나 이끼계곡 고케노도몬, 표고 1000m 이상의 훗푸시다케 등의 아름답고 웅대한 자연을 품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명의 호수를 둘러보고 싶다면,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카약 투어를 추천합니다. 시코쓰코 호수를 잘 아는 가이드가 호수의 생성 과정과 주변에 서식하는 생물 등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해설해 줍니다. 어쩌면 카약 투어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발견을 할지도 모릅니다.

 

홋카이도·시코쓰코 호수/클리어 카약 투어 (성인 1인당 7,000엔~)

https://ko.activityjapan.com/publish/plan/11179

개와 교감하며 썰매를 타고 설원을 달려보자 (오비히로·도카치)

'도카치'에는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산줄기를 배경으로, 탁 트인 광대한 도카치 평원을 개 썰매를 타고 달리는 투어가 있습니다. 이 투어의 매력적인 특징은 참가자가 단순히 썰매를 타고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닌, 개들과 한 팀이 되어 교감하며 약 12킬로의 긴 트레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눈발이 휘날리는 설원에서 썰매를 끄는 개들이 얼마나 신나게 달리는지, 개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숨결을 통해 실감할 수 있습니다. 트레일 후 느끼는 성취감과 만족감은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 될 것입니다.

 

홋카이도·도카치/개 썰매 체험 투어 (성인 1인당 10,800엔~)

https://ko.activityjapan.com/publish/plan/19026

네이처 크루즈를 통해 생명의 순환을 실감하자 (시레토코)

'시레토코'의 이름은 '땅의 끝'을 의미하는 아이누어(アイヌ語) '시리에토쿠(シリエトク)'가 어원으로, 이름처럼 이곳에는 아직까지도 문명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경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레토코 최고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독특한 식물 연쇄(생물계에서 여러 생물들의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관계)'입니다. 겨울 바다를 가득 메운 유빙에 포함된 영양분이 플랑크톤을 배양하여 바다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어류와 해수류(바다짐승), 조류가 그 혜택을 누리며, 이는 다음 생명에게까지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바다에서 자란 연어가 강으로 올라가 곰 등의 산 짐승 먹이가 되고,  그 찌꺼기는 땅에 묻혀 숲의 양분이 되는 것이지요. 이렇듯 바다와 산의 생명의 순환이야말로 시레토코의 가장 큰 가치이자 볼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신비로운 시레토코의 자연을 몸소 느끼고 싶다면, 배를 타고 시레토코 바다를 관찰하는 네이처 크루즈를 추천합니다. 계절에 따라 관찰할 수 있는 생물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봄에서 여름에 걸쳐서는 돌고래와 고래가 네무로 해협(쿠나시르 해협)에 모습을 나타내고, 겨울에는 참수리(オオワシ)가 상공을 날아다니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생물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 흘러들어오는 해빙을 관망할 수 있는 투어도 인기가 있습니다.

 

홋카이도·시레토코 라우스/네이처 와칭 크루즈 (성인 1인당 8,800엔~)

https://ko.activityjapan.com/publish/plan/13344

 

홋카이도·시레토코/네이처 트래킹 투어 (성인 1인당 13,000엔~) 

https://ko.activityjapan.com/publish/plan/13226

땅 끝 섬에서 트래킹으로 독특한 자연 문화를 느껴보자 (리시리섬, 레분섬)

홋카이도의 북부, 한국 동해 쪽에 위치한 '리시리 섬'은 원추모양의 리시리산이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외관뿐만 아니라, '리이시리(リイシリ, 아이누어로 '높은 산'을 뜻함)'라는 별칭으로, 아이누 사람들에게는 항해나 어업의 표식인 동시에 신앙의 대상이었던 점에서 리시리산은 리시리의 자연과 문화를 나타내는 상징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러한 리시리산을 몸소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트래킹 투어를 추천합니다. 고산식물이 보여주는 생명의 힘과 거칠고 험난한 산의 표정은 한 번 직접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리시리섬'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레분섬'은 '꽃의 섬'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이곳에는 레분아쓰모리소(レブンアツモリソウ)로 대표되는 고유종이 매우 풍부합니다. 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꽃밭의 장관이 압권이며, 덕분에 레분섬에서는 플라워 투어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레분섬/플라워 투어 (성인 1인당 6,600엔)

https://ko.activityjapan.com/publish/plan/14125

카누를 타고 북쪽 대지를 윤택하게 해주는 큰 강을 탐험해 보자 (데시오강)

데시오강은 홋카이도 북부에서 한국 동해까지 256km에 걸쳐 흐르는 큰 강입니다. 강가 숲에는 천연기념물인 오지로와시(オジロワシ, 흰꼬리수리)나 철새들이 날아와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강 안에는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이토우(イトウ, 홋카이도 연어)가 헤엄치는 등, 진귀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강 입구로부터 158km 구간은 강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카누를 타고 유유자적한 한때를 보내기에 딱 좋습니다. 평온한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자연에 녹아들며 강을 내려가는 카누 체험을 통해, 일상의 걱정거리는 잠시 잊어버리고, 몸도 마음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홋카이도·데시오강/카누 투어링 투어 (성인 1인당 9,000엔)

https://ko.activityjapan.com/publish/plan/6726

홋카이도를 전부 만끽하기 위해서는 하루, 이틀의 여행 일정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가능하다면 일정을 여유롭게 잡아서 홋카이도의 자연 역사, 문화를 천천히 둘러보며 체감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잔뜩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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