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에서 즐길 수 있는 25가지 재미: 히로시마의 역사,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완벽 여행 가이드

히로시마에 관하여

히로시마는 일본의 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의 지중해'라고 하는 세토 내해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반, 오사카에서 신칸센으로 약 1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JR 패스를 이용해서 일본을 여행한다면 오사카 다음 목적지로 계획하는 것도 좋습니다.

1589년에 성읍으로 시작한 히로시마는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주요 항구 도시이자 산업 중심지로 번영했습니다. 그러나 1945년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면서 수많은 민간인이 사망하고 도시가 파괴되었습니다. 복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오늘날의 히로시마는 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습니다.

히로시마에 가셨다면 이곳에 꼭 방문해 보세요!

1. 이쓰쿠시마 신사

일본에서 꼭 봐야 하는 광경 중 하나는 이쓰쿠시마 신사와 이곳을 상징인 물 위에 떠 있는 도리이입니다. 이쓰쿠시마(미야지마 또는 신사섬으로 더 잘 알려져 있음)에 위치한 이 신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만조 때는 신사와 도리이 모두 마치 물에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썰물 때가 되면 해변을 따라 걸으면서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신사에서는 일 년 내내 특별한 행사들이 열립니다. 가장 큰 축제인 간겐사이는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열리는데, 이 축제는 신사 주변 해역에서 출항하던 고잔(전통 배)에서 기원했습니다. 횃불로 불을 밝힌 배들과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이벤트는 여러분이 왜 히로시마에 방문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2. 미야지마

이쓰쿠시마 신사가 미야지마에서 가장 상징적인 곳이기는 하지만 이외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서 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 야생 사슴을 만날 수 있고 신사, 사원, 탑,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습니다.

히로시마시에서 출발하는 페리나 배를 타고 미야지마까지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주변의 작은 섬들과 세토 내해의 푸른 바다를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주변 해역에서 갓 잡은 굴이 인기 있는 특산물로, 섬에는 굴을 생으로 먹거나 구이, 튀김 등으로도 먹을 수 있는 많은 노점과 음식점이 있습니다.

모미지 만주는 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단풍나무 잎 모양의 팥빵입니다. 히로시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념품 중 하나이며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한 선물로도 좋습니다.

미야지마 수상 불꽃놀이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불꽃놀이 중 하나입니다. 도리이 주변으로 불꽃이 빛나며 장관을 이룹니다. 

하루 동안 미야지마와 이쓰쿠시마 신사 주변을 둘러보고 싶다면 매직 트립이 제공하는 미야지마 원 데이 히든 하이킹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영어로 소통 가능한 현지 가이드가 섬 구석구석 숨어있는 멋진 장소로 안내해 드립니다!

3. 히로시마 세계문화유산 평화 워킹 투어

히로시마를 방문한다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원자폭탄 투하 이후 설립된 평화 현장에 꼭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히로시마 역사를 생생히 경험하고 싶다면 히로시마 역사를 직접 겪은 주민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워킹 투어를 추천합니다.

히로시마 세계문화유산 평화 워킹 투어에서는 위 사진에 나오는 원폭 돔을 볼 수 있습니다. 진원지 근처에서 폭발을 견뎌낸 원폭 돔은 원자폭탄의 강력한 파괴력을 현재에 보여주는 좋은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단장한 평화 기념박물관과 주변 공원, 기념비 등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유익한 정보는 물론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장소입니다.

약 4시간 반의 워킹 투어를 통해 이곳 시설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 사람들이 겪은 고통을 보고 듣는 것이 유쾌한 경험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히로시마가 가진 힘과 평화에 대한 약속을 확인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은 일본 여행에서 한 번쯤은 경험해 보면 좋을 뜻깊은 장소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 많은 정보 및 예약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찾아보세요.

4. 히로시마성

히로시마성이 지어진 것은 1590년대로, 전쟁이 끝난 후 외관은 1958년, 내부는 1989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원래의 성은 원자폭탄으로 인해 무너졌지만 현재는 박물관으로서 재건된 성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5층 높이의 성에는 도시 및 성 주변의 아름다운 전망을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본성은 주로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재건되었지만, 성문과 성 꼭대기 탑을 비롯한 성곽 일부는 전통적인 일본 재료 및 건축 기법으로 재건되어 건축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흥미로운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성곽 주변의 정원에는 히로시마의 히바쿠 주모쿠라고 하는 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일본어로 원자폭탄을 맞고도 살아남은 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탄이 투하된 곳에서 겨우 700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유칼립투스 나무와 버드나무가 아직도 남아있으며, 이는 히로시마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5. 히로시마 바/푸드 호핑 투어

히로시마의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휴식을 취하거나 밤 문화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물론 처음 방문했거나 맛있는 로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일본식 술집 '이자카야'에 익숙하지 않다면 어디로 가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히로시마의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여러분을 안내할 현지 가이드를 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탐방할 수 있고, 히로시마의 진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점은 가이드가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 여러분은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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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산단쿄 협곡

만약 도시를 벗어나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히로시마현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고 싶다면 히로시마역에서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는 산단쿄 협곡 당일 여행을 추천합니다. 맑은 물과 더불어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기후와 무성한 녹지가 더위로부터 반가운 휴식을 안겨 줍니다.

하이킹을 좋아하신다면 13km 길이의 계곡을 30분에서 5시간에 이르는 다양한 루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하이킹 장소로서 산책로가 확실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계곡을 직접 즐기고 싶다면 카약을 대여해 보세요.

인기 있는 볼거리로는 3단으로 폭포가 떨어지는 협곡이라 이름 붙여진 산단폭포, 에메랄드 빛깔의 맑은 물로 유명한 구로후치 연못이 있습니다. 절벽 사이의 거리가 불과 2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사루토비 협곡을 나룻배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구로후치에서 페리를 타고 숯불에 구운 신선한 생선을 판매하는 구로후치소를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등산 후에는 협곡 입구 근처에 위치한 산단쿄 호텔에 들러 500엔에 온천을 즐겨 보세요.

7. 오코노미무라

일본 음식으로 유명한 오코노미야키에는 히로시마식, 오사카식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를 직접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오코노미무라(오코노미 마을)를 방문해 보세요. 오코노미무라라는 이름은 전쟁 후 신텐치 지역의 한 광장에 노점들이 모여있던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이곳에는 현재 약 25개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있습니다.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의 가장 큰 특징은 면이나 계란 프라이 등의 추가 재료가 들어간다는 것과 재료를 한꺼번에 섞지 않고 층층이 쌓는다는 것입니다. 또, 간사이식 오코노미야키는 손님이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지만, 히로시마식은 주방장이 여러분을 위해 만들어 준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8. 다이샤쿠쿄 협곡

다이샤쿠쿄 협곡은 거대한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온바시 다리로 가장 유명합니다. 길이 90m, 폭 18m, 높이 40m의 이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석 다리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보행자, 말, 수레 등이 건너는 다리의 역할만 했다면 오늘날에는 관광명소로서 이 다리를 보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관광객에게 공개된 하쿠운도 동굴(입장료 250엔)을 비롯한 석회암 동굴들을 지나면 온바시 다리에 도착합니다.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명소로 가을에 특히 인기 있는 신류코 호수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보트 투어를 하거나 카약을 빌리거나, 세 개의 다리를 지나는 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차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바시 다리에서 도보로 약 30분 거리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9. 미타키 사원

히로시마의 숨은 보석 중 하나인 미타키 사원과 그 주위를 둘러싼 울창한 숲으로 연결되는 하이킹 코스는 자연에서 편안한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줍니다. 히로시마역에서 기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사원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은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 중 하나입니다. 가는 길에는 폭포, 연못, 석불상과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2층 탑에 다다르면 히로시마 시내를 비롯한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 걷고 싶을 때는 탑 뒤쪽의 오솔길로 가면 평화로운 대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가 나옵니다.

10. 히라타 관광 농장

히라타 관광 농장에서 과일 수확 체험과 여러 재미있는 경험을 해보세요. 특히 어린이들은 액체 질소 아이스크림이나 과일 통조림 만들기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체험 워크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과일의 종류가 다양해서 체리, 딸기, 포도, 자두, 복숭아를 비롯한 다양한 과일 수확 체험을 거의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빙수와 간식을 판매하는데, 농장을 온전히 체험해 보고 싶다면 일본식 BBQ나 더치 오븐을 이용한 캠핑 요리에 도전해 보세요. 재료를 직접 준비하여 그릴만 대여할 수도 있고, 농장에서 판매하는 바비큐 플래터를 구입하면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1. 슈케이엔 정원

히로시마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슈케이엔 정원은 히로시마성의 니노마루와 와후도 정원을 디자인한 우에다 소코라는 티 마스터가 1619년에 만들었습니다. 원자폭탄 투하 이후 1951년에 재개장을 했지만 1970년에 이르러 완전히 복구되었습니다.

정원의 이름은 문자 그대로 '함축된 풍경'이라는 뜻으로, 산, 절벽, 호수를 포함한 자연경관을 축소하여 조성되었습니다. 복숭아, 매화, 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이니 꽃이 피는 시기에 열리는 특별한 다도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꼭 확인해 보세요.

12. 사카구라도리 사케 양조장 마을

사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8개의 전통 양조장이 밀집해 있는 히로시마 JR 사이조역의 유명한 사카구라도리를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붉은 벽돌로 된 굴뚝과 독특한 검은색 타일 벽의 양조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은은한 맛으로 유명한 사이조 사케를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매월 10일에 열리는 무료 가이드 투어도 있습니다. 사이조 사카구라도리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면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 및 일정에 대한 최신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이곳을 방문하셨다면 양조장 직원을 위한 식사였던 간단한 전골 요리인 비슈나베를 드셔 보세요. 채소, 닭고기, 돼지고기를 비롯해 마늘, 부추와 같은 향이 강한 채소에 사케, 소금, 후추를 넣어 끓인 따뜻한 음식이 사케의 맛과 향을 끌어올려 주기 때문에 한 번쯤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13. 다케하라 도시 경관 보존 구역

다케하라 도시 경관 보존 구역은 다음에 소개할 오쿠노시마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 거리에는 350년 전 이 지역 특산물이었던 소금과 사케를 판매하던 상인들이 소유한 건물들이 줄지어 있어 과거 히로시마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창문 주변의 섬세한 다케하라 격자를 비롯해 이곳만의 독특한 건축 스타일에 주목해 보세요.

일본 대중문화 팬이라면 NHK에서 2014~2015년에 방영된 인기 아침 드라마 '맛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 드라마는 스코틀랜드에서 스카치 양조를 공부하고 일본에서 스카치 산업을 시작해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사타카 다케쓰루의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케쓰루 양조장은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사케 양조장으로 지금까지도 이 지역에서 활발히 영업 중입니다.

사이호지 사원은 마을 옆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토에 있는 유명한 절 기요미즈데라를 본떠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사원의 돌계단은 1983년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촬영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구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되면 꼭 올라가 보세요.

14. 오쿠노시마(토끼섬)

토끼섬으로도 알려진 오쿠노시마는 다다노우미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이 섬은 독가스 생산기지였기 때문에 그 흔적을 감추기 위해 한때 일본 지도에서 삭제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는 자유롭게 뛰노는 야생 토끼들과 옛 발전소, 독가스 공장 등 남겨진 건물들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섬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야생 토끼,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전쟁의 어두운 역사가 만들어 낸 모순이 매우 흥미로운 곳입니다.

 

15. 아부토칸논 사원(반다이지)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경치는 히로시마 여행의 정수라 할 수 있습니다. 미야지마와 같이 반드시 들러봐야 하는 관광지도 좋지만, 숨은 보석과 같은 여행지를 찾고 계셨다면 아부토칸논 사원이라고도 하는 반다이지를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1300년대 중반에 창건된 이 사원은 파손되었다가 1570년 경에 복원되기도 했습니다. 이 유서 깊은 사원은 현재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부토 곶의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간논도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관음보살을 봉안하고 있으며 특히 바다에 순산과 여행을 기원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16. 일본 해상자위대 구레 박물관

일본 해상자위대(JMSDF) 구레 박물관은 일본의 현대 해군 활동에 대한 정보 제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해체하여 전시된 76.5m 길이의 잠수함 '아키시오'가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진짜 잠수함에 들어가 보고 싶으시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또한 박물관에서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역사와 걸프전 이후 해안 지뢰 제거 활동 등 현대 평화 유지 활동을 알리는 유익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7. 마쓰다 박물관

18. 시라타키산과 고햐쿠 라칸

시라타키산은 이노시마에 위치한 높이 226m의 산으로 일관교의 창시자인 가시하라 덴로쿠와 그의 추종자들이 1827년부터 약 3년 동안 조각한 700여개의 석상인 고햐쿠 라칸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세토 내해, 인근의 섬들과 이노시마 다리의 아름다운 경치도 유명합니다. 해 질 녘의 풍경이 특히 아름답고, 봄이 되면 벚꽃이 피어 정상까지 가는 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19. 세라코겐 농장

세라코겐은 히로시마시에서 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세라시의 관광 화훼농장입니다. 시 외곽에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세라코겐 농장에서는 매년 네 종류의 꽃 관람 행사가 열립니다. 봄에는 벚꽃과 튤립, 여름에 해바라기, 그리고 가을에는 달리아꽃이 유명합니다.

세라코겐 농장에는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분홍 지면패랭이꽃과 푸른 네오필리아 밭을 관람객에 개방하는 가무노사토와 일 년에 두 번 장미 축제를 열어 장미 정원을 개방하는 세라코겐 하나노모리라는 두 곳의 자매 농장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장미 축제는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열리고 두 번째는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열립니다.

그 외에 일본에서 방문하기 좋은 꽃 구경 명소는 이곳을 참고해 보세요!

20. 고산지 사원

고산지 사원은 여기에서 소개하는 다른 사원들과 매우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예로, 이곳은 부유한 사업가 고조 고산지가 승려가 되기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비교적 최근(1936년)에 세웠습니다. 이곳에는 신성한 여성상이 많이 있으며 교토 우지에 있는 뵤도인 사원의 호오도(봉황당)와 닛코 도쇼구 사원의 요메이몬과 같은 일본의 유명한 종교 건축물의 복제품도 있습니다.

1927년 고조 고산지가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어머니를 위해 지은 조세이카쿠 별장은 그 장인 정신과 건축 자재의 품질을 인정받아 유형 문화재로 등록되었습니다. 그가 세운 건축물은 유명한 일본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건축이나 장식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지 않고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시대 최고의 건축 양식의 훌륭한 예로 꼽히기도 하며, 어머니에 대한 고조 고산지의 효심을 알 수 있는 감동적인 유산이기도 합니다.

21. 희망의 언덕(고산지 박물관)

고산지 사원 내에 위치한 희망의 언덕은 조각가 이토 구에타니가 16년에 걸쳐 디자인한 것입니다. 3,000톤이 넘는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만들었으며 너비가 5,000m²에 이릅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다양한 조각 및 기념물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조각상은 희망의 탑이라고 불립니다. 이 대리석 조각 정원의 지중해 분위기는 확실히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지만, 세토 내해의 풍광과 굉장히 잘 어우러집니다!

22. 센코지 사원과 공원

센코지 사원은 806년에 창건되었으며 주고쿠 33 관음 순례길을 걸을 때 들러봐야 할 곳 중 하나입니다. 사찰과 그 주변 공원은 오랜 역사와 오노미치를 비롯한 바다 조망으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이 방문합니다. 오노미치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사원 주변에 1,5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특히 봄철이 되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지역 문학 작품을 기념하는 조각상이 줄지어 있는 문학의 길도 유명합니다. 오노미치 시립 미술관도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23. 네코노호소미치(고양이 길)

고양이 길이라고 하는 네코노호소미치는 앞서 소개한 센코지 가는 길에 있는 골목길입니다. 여기에는 화가 소노야마 슌지가 그려놓은 후쿠이시네코(행운의 돌 고양이)가 있고, 고양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카페, 바, 부티크 등이 있습니다.

센코지 사원과 공원에 방문하게 된다면 센코지 로프웨이에서 조금만 걸으면 되는 이 매력적인 곳에 꼭 들러 보세요.

24. 가구라 몬젠 도지무라

가구라 몬젠 도지무라는 가구라(강렬한 의상과 활기찬 음악으로 유명한 전통 신도 공연의 한 종류) 전용 극장과 온천이 어우러진 독특한 명소로 전통적인 분위기의 거리, 가구라 박물관, 기념품 가게, 맛있는 지역 음식 등이 유명합니다.

이 지역은 시내로부터 거리가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숙박을 해도 좋습니다. 유카타를 입고 후톤(일본식 이불)에서 자고 온천에서 휴식하는 등,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일본 풍습을 경험할 수 있고 히로시마 지방의 음식과 전통도 즐길 수 있습니다.

25. 미로쿠노사토 테마파크

엄청난 인파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시달리지 않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테마파크를 찾고 있다면 미로쿠노사토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는 롤러코스터, 대관람차와 같은 클래식한 어트랙션 및 여름에는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일루미네이션 등 계절 별로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쓰카기타미치 지역에 들러 런치를 즐겨 보세요. 학교 교실, 우체국, 사탕가게와 전파사, 영화관, 실제 영업 중인 식당 등이 있어 1950년대의 전형적인 일본 도시 풍경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에서의 생활이 어땠는지를 직접 체험해 보고 느낄 수 있는 재미난 곳입니다.

 

히로시마의 모든 것을 경험해 보세요!

히로시마현은 자연을 만끽하기에도, 술집에서 현지의 분위기를 느껴 보기에도, 히로시마의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체험하기에도 좋은,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히로시마에 잠깐 머물 계획이라면 도심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좀 더 오래 있을 예정이라면 도심 근교 지역으로 하루나 이틀 정도 여행할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어떤 여행 계획이든 이번 가이드가 당신의 히로시마 여행에 좋은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썸네일 크레딧: Pajor Pawel/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