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일하는 직장인이 추천하는 리얼 긴자맛집 10곳

안녕하세요! 일본인 미식 작가 네모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도쿄 직장인인데요, 저희 본사가 긴자에 있어서 긴자 맛집을 자주 다닙니다. 긴자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기도 한지만, 현지인들이 즐겨 다니는 '리얼 맛집' 중에도 추천할 만한 데가 많습니다. 이번엔 제가 엄선한 긴자맛집 10곳을 소개합니다. 혹시 긴자로 놀러 갈 기회가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긴자

음식

본 기사는 일본인 미식 작가님이신 '네모(tokyo_nemo)'님이 작성해주신 기사입니다.
각 맛집의 자세한 설명, 메뉴판 사진, 외관・내관은 제 인스타그램 포스팅 링크에 올렸습니다.

아오키 (とんかつ檍 銀座店)

아오키는 '미디엄레어 돈까스'로 유명한 돈까스 맛집입니다. 이곳의 돈까스는 일본에서 인기 많은 브랜드 돼지고기인 ‘하야시SPF(林SPF)’를 사용해요. 하야시SPF는 철저히 위생관리한 '무균 돼지고기'입니다. 그 돼지고기로 만든 돈까스는 일반적인 돼지고기보다 잘 익히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고 해요. 하야시SPF로 만든 이곳의 돈까스는 안 쪽의 색깔이 핑크색이고 육질이 전혀 뻣뻣하지 않습니다. 특히 지방이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차원이 다른 맛, 바로 신세계의 돈까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금액은 일반적인 돈까스보다 비싸지만, 비싼 만큼 먹을 가치가 있는 돈까스입니다! 메뉴는 개인적으로 '특상 등심 돈가스 정식 (토쿠 로스카츠 테이쇼쿠, 特 ロースかつ定食)'를 추천합니다.

가게는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건물에 입점되어 있기 때문에 찾아가실 때 주의하세요.

루크스 랍스터 (LUKE'S LOBSTER 긴자점)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끄는 랍스터롤 전문점 '루크스 랍스터 (LUKE'S LOBSTER)'. 일본에 몇 군데 분점이 있습니다. 루크스 랍스터의 일본 1호점이 오모테산도 본점이었는데요, 오모테산도점은 2015년 오픈 당시부터 대박이 나서 웨이팅 줄이 너무 긴 가게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아시아권의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서 그런 것 같아요). 오모테산도 본점은 아직도 손님이 많은 점포이지만, 긴자점은 위치상 눈에 띄지 않아서 그런지 항상 거의 웨이팅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모테산도점은 포장이 기본이고 밖에 작은 테이블이 좀 있는 정도인데, 긴자점은 가게 안에 자리가 있습니다. 혹시 천천히 먹고 싶다면 긴자점이 좋을 듯합니다.

루크스 랍스터의 주요 메뉴는 랍스터롤입니다. 미국의 랍스터 명산지인 '메인주산' 랍스터가 듬뿍 들어있어요. 사이즈는 US ¥1,580 / REGULAR ¥980 두가지예요. US사이즈는 양이 많은데요, 저는 맛있어서 혼자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TASTE OF MAINE'이라는 메뉴는 세 가지(랍스터, 슈림프, 크래브) 토핑의 하프사이즈롤이 각각 들어 있는 세트메뉴입니다. 세 가지 중 저는 역시 랍스터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가끔 한국인 손님 중에서 '랍스터가 차가워서 아쉬웠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곳의 랍스터롤은 그런 스타일입니다. 랍스터를 굳이 데우지 않고 맛을 살리는 것이죠. 빵은 따뜻하니 차가운 랍스터와 따뜻한 빵을 같이 먹으면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겨울에는 따뜻한 치즈 토스트 'GRILLED CHEESE(랍스터 그릴드 치즈 / 크래브 그릴드 치즈, 각 ¥1,080)라는 메뉴도 있습니다.

효탄야 잇쵸메점 (ひょうたん屋 1丁目店)

일본의 장어 덮밥(우나동, 우나쥬)은 종류가 '간토식(関東風)' '간사이식(関西風)'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 나고야식)'로 나눠져 있습니다. 히츠마부시는 먹다가 마무리로 육수를 부어 먹는 장어덮밥인데요, 이건 한국 분들에게도 좀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간토(関東)는 도쿄가 있는 일본 동부 지방, 간사이(関西)는 오사카가 있는 일본 서부 지방입니다. 간토/간사이에서는 사람들의 음식 취향, 조미료의 맛, 조리법에 크게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이번에는 긴자에서 간사이식 장어덮밥을 먹을 수 있는 맛집 '효탄야 (ひょうたん屋)'를 소개합니다.

간토식/간사이식 장어덮밥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간토식은 장어를 만들 때는 미리 구웠다가 그 다음에 쪄놓고, 손님에게 제공하기 전에 양념을 발라서 다시 구워요. 중간에 쪄놓기 때문에 장어 살이 좀 부드러워집니다. 한편 간사이식은 쪄놓지 않고 그대로 구워요. 그래서 간토풍처럼 부드럽지 않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고소하고 장어 본래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외국 관광객들은 장어덮밥이 간토식인지 간사이식인지는 모를 것 같은데요, 효탄야는 도쿄에서 간사이식 장어덮밥을 먹을 수 있는 귀중한 맛집입니다.
긴자는 물가가 비싼 동네인데요, 효탄야는 긴자 치고는 양심적인 가격이에요. 장어덮밥(우나쥬, 鰻重)의 가격은 나미(並): 2,500엔, 츄(中): 3,000엔, 죠(上): 3,600엔, 토쿠죠(特上): 4,300엔인데요, 장어의 질은 다 똑같고 가격 순서대로 장어의 양이 많아집니다. 제가 올린 사진은 죠(上)입니다.
효탄야는 긴자에 두군데 있습니다. 잇쵸메점(1丁目店)과 로쿠쵸메점(6丁目店)이 있는데 제가 간 곳은 잇쵸메점이에요. 작은 가게인데 운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저는 저녁 6시쯤에 갔는데 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저녁이면 웨이팅이 그리 없을 것 같습니다. 런치는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영업합니다.

샤브센 긴자B2점 (しゃぶせん銀座B2店)

'혼밥 천국' 일본은 스시집이라던지 야키니쿠집이라던지 어떤 장르라도 혼자서 편히 식사할 수 있는 가게가 많습니다. 물론 샤브샤브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기서는 혼밥도 환영하는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센(しゃぶせん)'을 소개합니다. 위치는 긴자의 일등지, 주변에 브랜드샵이나 고급스런 고기집이 많은 '긴자 중앙거리', GINZA CORE라는 건물의 지하 1층에 입점되어 있습니다. 샤브센을 운영하는 업체는 '자쿠로(ざくろ)'라는 유명한 샤브샤브 맛집도 운영하는데요. 자쿠로는 약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기 때문에 편히 들어갈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샤브센은 좀 더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로, 가격대도 자쿠로보다는 저렴합니다. 

샤브센은 카운터석의 각 자리에 1인용 전골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손님들은 규동 체인점처럼 식사하는데 집중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고 그만큼 회전률도 빠릅니다. 물론 인기 있는 맛집이라서 다소 웨이팅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육질은 메뉴 가격에 따라 달라지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긴자 맛집에서 먹는 것보다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런치시간에는 2,000엔 이하로 먹을 수 있는 서비스 메뉴도 있는데 그건 '와규'가 아닙니다(*와규와 국산 쇠고기의 차이는 이 기사를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혹시 예산이 되면 이곳에서는 와규 샤브샤브를 드셔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샤브샤브는 '고기의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요리라서 역시 육질이 좋은 고기를 고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샤브샤브, 스키야키 같은 경우는 와규가 가장 맛있습니다.
참고로 돼지고기 샤브샤브도 궁금하면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둘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습니다. 와규 리브로스100g + 프리미엄 돼지고기50g 세트가 4,950엔. 이 메뉴는 런치메뉴가 아니지만 런치 시간에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샤브센은 GINZA CORE 지하 2층에 '긴자B2점', 지상 2층에 '긴자 2층점'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한 혼밥이 편한 점포는 긴자B2점입니다.

이세히로 긴자점 (伊勢廣 銀座店)

야키토리(焼き鳥)란 일본식 닭꼬치입니다. 야키토리는 일본인 회사원들이 술 한잔할 때 자주 먹는 인기 메뉴입니다. 한국에서 닭꼬치는 길거리 음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이자카야에서 먹기도 합니다. 좀 고급스러운 야키토리 전문점도 있고, 전문점에서는 고급스러운 코스요리로 야키토리를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이세히로(伊勢廣)'는 1921년에 창업한 야키토리 전문점(노포)입니다.
일본에서 야키토리는 술과 같이 먹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술을 못 마시는 저는 야키토리집에 들어가기가 좀 불편해요. 야키토리 전문점 같은 경우는 저녁부터 문을 여는 가게가 많고, 야키토리는 일본에서 편하게 혼밥을 하기가 좀 어려운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세히로는 그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맛집입니다. 런치부터 영업을 하고 혼밥을 하기에 딱 맞는 메뉴도 있습니다.
주요 런치 메뉴는 '야키토리 정식(焼き鳥定食)'과 ‘야키토리동(焼き鳥丼, 야키토리 덮밥)입니다. 야키토리 정식도 야키토리동도 야키토리의 개수를 선택할 수 있고, 다섯 개를 주문하는 경우 가격은 1,580엔입니다. 한국 분들에게는 좀 신기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일본에서 야키토리는 밥반찬으로 먹기도 해요. 일본인은 무엇이든 돈부리로 잘 먹습니다.
이곳의 런치 야키토리 정식(야키토리동)은 다섯 개를 주문한 경우 가슴살(사사미, ささみ), 츠쿠네(당고, 団子), 다리살과 대파(네기마, 葱巻), 다리살(모모니쿠, もも肉)가 나옵니다. 주문시 아무말도 안 하면 이렇게 나오지만, 직원에게 부탁하면 좋아하는 부위로 바꿔주실 수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간(레바, レバー)을 좋아해서 다리살과 간을 바꿔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녁에는 코스 요리가 주요 메뉴라서 야키토리 정식과 야키토리동은 없었습니다. (디너 코스는 1인당 5,000엔 이상~).

이세히로 본점은 교바시(京橋)에 있는데, 거기는 도쿄역에서 가까워서 항상 웨이팅 줄이 길어요. 긴자점은 교바시 본점보다는 손님이 적은 것 같습니다(런치 가격은 긴자점이 좀 더 싸요). 긴자점은 신바시역과 긴자역의 중간에 위치하는데, 신바시역 긴자 출입구에서 가는 게 좀 가깝습니다.

175°DENO担担麺 GINZa

탄탄멘 맛집 175℃ DENO.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대박이 난 탄탄멘 맛집인데 도쿄에서는 긴자와 신주쿠에 분점이 있습니다. 최근 몇년 일본에서 탄탄멘은 국물이 없는 스타일이 인기가 많은데요, 175℃ DENO는 국물이 없는 탄탄멘으로 유명해진 된 맛집입니다.
이곳은 주문방법과 메뉴 종류가 복잡하니 좀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하세요. 메뉴는 '국물이 없는 탄탄멘(汁なし担々麺, 빨간 버튼)', '국물이 있는 탄탄멘(汁あり担々麺, 녹색 버튼)'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각 메뉴는 '시비레루 シビれる=마비되는 맛'의 단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비레루'는 바로 화초(花椒, 중국 산초의 일종)의 양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화초는 입이 마비되는 향신료입니다. 자판기 왼쪽에서 화초(花椒)의 양 별로 저단계(シビれない), 중단계(シビれる), 고단계(すごくシビれる) 순서로 나눠져 있어요.

요즘 한국에서 마라탕이 유행중이라고 들었지만, 한국인 중에는 마비되는 맛에 익숙하지 않을 분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한국인 친구들은 매운 것은 괜찮은데 일본에서 처음 화초를 먹고 많이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마비되는 맛이 좀 걱정된다면 저단계부터 도전하는 게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탄탄멘의 매력은 바로 화초라고 생각해서 중단계, 고단계를 먹어봤습니다. 저에게는 고단계도 그리 자극적인 맛이 아니었지만, 이건 한일 양국에서 입맛에 차이가 크니까 주의하세요. 여담이지만 일본인들은 '마비되는 맛'도 '맵다(辛い)'라고 말합니다. 혹시 이곳에서 '매운 맛'을 조절하려면 식탁에 있는 '라유(고추기름)'를 추가해주세요. 라유는 공짜입니다.
이곳은 주문시 면의 양을 미리 말해야 합니다.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해서 직원에게 주면 직원이 면의 양을 확인해줄 거에요. 동일 요금으로 200g 혹은 150g중에서 양을 고를 수 있습니다. 곱빼기를 원하시는 분은 미리 자판기에서 '麺大盛り'식권(150엔)를 구매하세요.

Yellow Spice

지하철 긴자역, 그리고 히가시긴자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스프카레 맛집 'Yellow Spice'. 스프카레는 홋카이도 삿포로(札幌)의 명물 요리입니다. 말그대로 카레루(카레 소스)가 스프처럼 물기가 많은데요, 야채나 토핑이 듬뿍 들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제 일본에서 인기 카레 장르가 되었습니다.

Yellow Spice는 주문 방법이 좀 복잡하니 설명을 해드릴게요. (런치세트 주문방법)
*1. 메인 토핑을 선택
치킨(뼈 붙어있는것 / 없는 것), 부타카쿠니(삼겹살 조림), 함바그, 다진 고기&치즈 등에서 고르세요.
*2. 스프카레의 종류를 선택
노란색(黄): 기본 맛
흑색(黒): 기본 맛에 돈코츠 스프 추가
빨간색(赤): 기본 맛에 토마토 스프 추가
하얀색(白): 기본 맛에 두유 스프 추가
진한 노란색(濃黄): 기본 맛에 카레 스파이스와 코코넛 파우더 추가
*3. 매운 단계를 선택
단계는 1~10까지 있습니다. 저는 일본인 중에서 좀 매운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개인적으로 4단계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6단계 이상은 추가 요금을 내야 해요(메뉴 사진은 제 인스타그램 포스팅에 올렸습니다)
*4. 밥 양을 선택
소(小), 보통, 곱빼기 중에서 고르세요. ※곱빼기는 100엔 추가
*5. (혹시 필요하면) '서브 토핑'을 선택
야채나 치즈, 낫토, 버섯 등 ※필요 없으면 주문 안 해도 돼요.

삿포로 스프카레는 일반적으로 기본 맛이 치킨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와 친구는 노란색(기본 맛)+치킨(뼈 붙어있는 것) 토핑, 그리고 흑색(돈코츠 스프 추가)+부타카쿠니(삼겹살 조림) 토핑을 주문했어요. 저는 스프카레는 치킨 맛이 좋은데 이곳에서는 개인적으로는 흑색(돈코츠 스프 추가)이 제 취향인 것 같습니다.
'미슐랭 빕구르망 (저가격대, 가성비 좋은 맛집)'에도 선정된 맛집이라서 인기가 많고,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이린 (銀座梅林)

1927년에 창업된 돈까스 노포 맛집 '바이린(梅林)'. 일본에서 돈까스를 먹을 때 뿌리는 '돈까스 소스'를 개발했고, 카츠산도나 히레카츠(좀 작게 튀긴 안심 돈까스)를 처음으로 판매한 원조집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돈까스나 카츠산도는 물론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츠동(돈까스 덮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계란을 두개 사용해서 푼 계란과 따로 반숙계란도 얹은 '스페셜 가츠동'이 맛있습니다. 일본 가츠동은 로스카츠 (등심 돈까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곳은 히레카츠 (안심 돈까스)를 사용합니다. 가격이 2,000엔이라 가츠동 치고는 비싼 편인데요, 한번 먹을 만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돈까스집에서 가츠동을 팔지 않은 가게도 많은 것 같은데요, 일본에서는 돈까스와 가츠동을 같이 파는 가게가 많고, 일본인에게 가츠동은 돈까스에 못지 않게 인기 높은 메뉴입니다.

현재 본점이 입점되어 있던 빌딩이 공사중이라서 일시적으로 점포를 이전했어요. 아래 infomation의 주소, 구글맵 링크가 2020년 2월 시점의 최신 위치입니다. 참고로 2021년쯤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고, 그 때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갈 겁니다.

푠푠샤 GINZA UNA (ぴょんぴょん舎 GINZA UNA)

일본에서도 냉면은 유명한 면요리입니다. 일본어 발음으로 레이멘(冷麺)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한국 분들이 잘 아는 냉면과는 좀 다릅니다. 일본에서 냉면하면 '모리오카 냉면'을 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모리오카 냉면(盛岡冷麺)'이란, 일본 동북지방에 위치하는 이와테현 모리오카시(岩手県盛岡市)의 향토요리입니다. 함흥시 출신인 분이 모리오카로 들어와서 만든 냉면이랍니다. 일본에서 독자의 어렌지를 해서 정착된 한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모리오카 냉면의 루츠는 함흥 냉면이라고 합니다만, 함흥 냉면(비빔냉면)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냉면이라고 하는데 면발이 쫄면과 비슷한 점입니다. 이 면발 때문에 한국 분들은 처음으로 모리오카 냉면을 먹었을 때 '응? 이게 냉면??'이라고 좀 위화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육수는 사골을 잘 끓인 것으로 평양식 물냉면의 요소도 들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걸려서 일본에서 어렌지한 음식이기 때문에 한국 냉면과 많이 다른 점이 있지만, 이게 일본에서 사랑을 받는 냉면입니다 (야키니쿠집 마무리로 나오는 냉면도 모리오카 냉면인 경우가 많아요). 
일본에서 모리오카 냉면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푠푠샤(ぴょんぴょん舎)'입니다. 모리오카시에 본점을 둔 맛집인데요, 도쿄 긴자에도 분점이 있어요. 긴자점은 야키니쿠도 파는데 매장이 큰 야키니쿠 레스토랑같은 분위기입니다. 물론 혼자서 냉면만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6th by ORIENTAL HOTEL

유라쿠초(有楽町)역 앞에 있는 카페 레스토랑 ‘6th by ORIENTAL HOTEL’. 긴자에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가게입니다. 이곳은 고베(神戸)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인 ‘ORIENTAL HOTEL’이 프로듀스한 가게입니다. 카페로 이용할 수 있는데 카레, 파스타 등 식사류가 아주 맛있고, 디저트도 평가가 높습니다. 특히 이곳의 팬케이크는 단 걸 좋아하는 분이시면 꼭 먹을 만한 메뉴입니다.
버터, 메이플 시럽, 반죽 등 팬케이크의 식재료는 모두 수제로 만든 것이래요. 반죽은 살짝 소금 맛도 느껴지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은 팬케이크입니다. 팬케이크 하나로 주문하면 두 개가 겹쳐서 나오는데 두툼하고 양이 많아요. ‘이건 혼자 먹기 힘드니까 친구랑 같이 오고 나눠서 먹어야겠구나’ 싶었는데, 주변 자리를 보니 의외로 혼자 다 먹는 여성 손님도 많더라고요 (일본에서는 나눠 먹는 문화가 별로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팬케이크에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데, 저는 심플하게 생크림이나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추가하는 걸 좋아합니다. 초콜릿이나 캐러멜 넛 등을 얹어 먹을 수도 있어요.
사진은 바닐라아이스크림 토핑을 추가한 팬케이크입니다. 바닐라아이스크림 옆에 있는 건 버터예요.
이곳은 역 바로 앞이라는 위치상 항상 혼잡하고 좀 시끄럽기도 합니다. 혹시 웨이팅이 있어도 300자리 좌석이 있는 넓은 가게이니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팬케이크는 런치 및 카페 타임인 11:00~17:30에만 먹을 수 있습니다.

어떠셨습니까?
긴자는 고급스러운 가게가 많고 물가도 비싼 동네인데요, 현지인들이 다니는 식당은 양심적인 가격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가게들은 관광객 분들도 즐길 수 있는 가게이지만, 주말이나 늦은 밤에는 문을 닫는 가게가 많아요. 혹시 가보시려면 미리 영업 정보를 잘 확인해서 찾아가세요.
이 기사에서 소개한 맛집의 자세한 설명, 메뉴판, 외관・내관 사진은 제 인스타그램 포스팅 링크에 올렸습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제 인스타그램도 확인해보세요!

네모 인스타그램(@tokyo_nemo): https://www.instagram.com/tokyo_n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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