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을, 도쿄에서 즐기는 단풍놀이! 일본 여행 때 놓쳐선 안되는 절경의 명소 10선

‘단풍’을 보러 가을에 일본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일본은 계절마다 도심의 풍경이 달라집니다. 매년 가을(9월~11월 경)이 찾아오면, 전국 각지의 나뭇잎들이 노란색이나 빨간색, 주황색으로 물들어 일본 전체가 화려한 색채를 띱니다. 옛 정취를 품고 있는 거리에서부터 역사적인 건축물, 빌딩들이 즐비한 현대적인 건축물까지, 일본의 도심은 단풍으로 곱게 물듭니다. 단풍잎의 색깔이 겹겹이 중첩된 경치는 마치 아름다운 회화와도 같습니다. 단풍의 아름다운 풍경은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층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 특유의 정원, 도시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 녹지가 풍부한 공원 등, 도쿄의 다양한 관광 명소 곳곳이 단풍에 물들어, 본래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력을 더합니다. 이번에는 일본에 방문하실 때 놓쳐서는 안되는 ‘도쿄의 인기 단풍 명소 10선’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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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걱정거리나 곤란한 일이 생겼을 때는 도쿄 관광 안내 데스크로

1. 신주쿠 교엔(新宿御苑)

‘신주쿠 교엔(新宿御苑)’은 1906년에 조성된 일본의 대표적인 근대 서양식 정원입니다. 원래는 황실 전용의 정원이었지만, 1947년부터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약 58.3ha에 달하는 광대한 부지에는 10,000그루나 되는 수목이 심어져 있어서, 단풍 시즌이 되면 단풍나무, 은행나무가 선명하게 물듭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도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심인 신주쿠에 위치해 있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입지조건입니다. 즉, 근대 건축물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를 즐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도쿄 도청사가 있는 신주쿠는 많은 고층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빌딩 숲과 다양한 색으로 물든 단풍의 어울림은 도쿄에서만 볼 수 있는 드문 풍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풍 절정 시즌: 11월 중순~12월 초순

2. 메이지 진구 가이엔, 은행나무 가로수(明治神宮外苑, イチョウ並木)

메이지 천황을 신주로 모신 장엄한 파워 스폿으로 알려진 ‘메이지 진구.’ 메이지 진구의 부속 정원이 ‘메이지 진구 가이엔(明治神宮外苑)입니다. 뭐니 뭐니해도 이 정원의 명소는 약 150그루 은행나무가 마주 보고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イチョウ並木)’입니다. 매년 11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은행나무들이 일제히 단풍이 드는, 속칭 ‘황금 로드’를 이룹니다. 약 300m에 달하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의 끝에는 ‘쇼토쿠 태자 기념 미술관(聖徳記念絵画館)’이 모습을 드러내, 황금빛으로 빛나는 은행나무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주변에 인기 있는 카페들도 많기 때문에, 도시의 세련된 거리와 단풍의 어우러짐을 느긋하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단풍 절정 시즌: 11월 중순~12월 초순

3. 리쿠기엔(六義園)

‘에도 2대 정원(江戸の二大庭園)’ 중 한곳으로 꼽히는 ‘리쿠기엔(六義園).’ 1702년 조성된 일본 국가 지정 명승에 오른 유서 깊은 곳입니다. 단풍의 절정은 매년 11월 중순에서 하순입니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를 비롯해 500그루 이상의 나무들이 정원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리쿠기엔’의 뷰 포인트는 정원 서쪽 편에 있는 ‘스이코노에(水香江)’ 부근의 단풍입니다. 낮 시간의 단풍도 아름답지만, 해가 진 후에 조명을 받은 단풍은 꼭 한번 볼 가치가 있습니다. 조명과 물안개를 이용한 연출이 있어서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풍 절정 시즌: 11월 중순~12월 초순

  야간 조명 점등 기간(11월 20일~12월 12일, 9: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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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이시카와 고라쿠엔(小石川後楽園)

‘리쿠기엔’과 쌍벽을 이루며, 예부터 ‘에도 2대 정원’이라 불리는 ‘코이시카와 고라쿠엔(小石川後楽園).’ 일본 국가 특별 명승, 특별 사적에 등록되었으며, 무려 300~400년 전에 ‘도쿠가와 쇼군가(徳川将軍家)’의 사람들이 살았던 ‘에도 한테이(江戸藩邸, 은퇴한 번의 영주 혹은 성인이 된 후계자의 거주지)’ 부지 안에 있는 정원입니다. 정원 안에는 일본과 중국 각지의 경승지를 닮은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토의 유명 단풍놀이 명소 중 하나인 ‘도후쿠지(東福寺)’의 ‘쓰텐쿄(通天橋)’와 같은 이름의 다리가 ‘코이시카와 고라쿠엔’에도 있습니다. ‘쓰텐쿄’ 부근은 코이시카와 고라쿠엔에서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고, 다양한 식물들과 단풍의 색채가 펼쳐집니다.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쓰텐쿄를 꼭 들러보세요. 

*단풍 절정 시즌: 11월 하순~12월 초순

Klook.com

5. 히비야 공원(日比谷公園)

‘히비야 공원(日比谷公園)’은 도시계획에 의해 1903년에 만들어진 일본 최초의 서양식 공원입니다. 유명 기업들의 본사가 모여있는 오피스가에 위치하면서도 녹지가 풍부한 공원입니다. 매년 11월 하순부터 공원 내의 단풍과 은행나무에 단풍이 듭니다. 공원에서 눈길을 끄는 것이 추정 수령 400년이나 되는 ‘쿠비카케 이쵸(首かけイチョウ, 목을 건 은행나무)’입니다. 이 공원의 설계자가 ‘내 목을 걸어서라도(만약 실패하면 사직하겠다며) 이식을 성공시키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는 설이 있습니다. 거대한 은행나무에 단풍이 들면, 쉽게 볼 수 없는 장엄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외에도 개원 때부터 지금까지 있는 S자 디자인의 공원길 은행나무 가로수와, 학 분수(鶴の噴水)가 있는 ‘구모가타치(雲形池)’ 등 다양한 절경 명소들이 있습니다.

*단풍 절정 시즌: 11월 하순~12월 초순

6. 우에노 온시 공원(上野恩賜公園)

‘우에노 온시 공원(上野恩賜公園)’은 1876년 일본 최초로 “공원”으로 지정된 장소입니다. 보통 ‘우에노 공원(上野公園)’으로 불리며,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총면적 53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부지에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있습니다. 도쿄 도민의 휴식 장소이면서, 동시에 예술과 문화의 집합 공간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에노 온시 공원’의 상징은 공원 입구 부근에 있는 일본의 유명한 군인이자 정치가인 ‘사이고 타카모리(西郷隆盛)’ 석상입니다. 동상 뒤로 황금빛 은행나무 가로수가 펼쳐져서 마치 회화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SNS용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이니 꼭 사진으로 남겨 보세요.

*단풍 절정 시즌: 11월 중순~12월 초순

*공원 내 주요 식물: 은행나무, 녹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연꽃

7. 요요기 공원(代々木公園)

약 1,300여 그루의 은행, 단풍, 느티나무가 서 있는 인기 있는 단풍 명소입니다. 각각 단풍이 드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녹색, 오렌지, 빨강의 서로 다른 단풍의 그라데이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의 볼거리는 ‘하라주쿠몬(原宿門)’ 오른편에 펼쳐진 은행나무 가로수입니다. 매년 11월 하순부터 물들기 시작해서, 많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요요기 공원’은 종일 개방되는데다 입장료 등도 들지 않습니다. 단풍 명소로서는 물론, 쇼핑이나 관광의 피곤함을 풀 수 있는 최적의 공원이니, 시부야나 하라주쿠를 산책하신 뒤에 꼭 들러주세요. 

*단풍 절정 시즌: 11월 중순~12월 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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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하마리큐 온시 정원(浜離宮恩賜庭園)

‘하마리큐 온시 정원(浜離宮恩賜庭園)은 국가 특별 명승이자 특별사적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에도시대(1603년~)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일본 정원입니다. ‘하마리큐 온시 정원’의 볼거리는 조수 간만의 경관이 바뀌는 ‘시오이리노이케(潮入の池)’입니다. 호수 주변에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의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가을이 되면 아름답게 단풍이 듭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호수와 단풍의 경관은 절경 그 자체입니다. 정원에서 ‘도쿄 타워’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근대적인 건축물과 단풍의 조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풍 절정 시즌: 11월 중순~12월 초순

9. 쇼와기념공원(昭和記念公園)

‘쇼와기념공원(昭和記念公園)’은 신주쿠에서 전철로 2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쿄도 다치카와시(東京都 立川市)’에 있는 국영 공원입니다. 다소 도심에서 떨어진 곳이지만, 가을이 되면 다채로운 단풍을 볼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공원은 광장 공간, 삼림 공간, 친수 공간 등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고, 각각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공원 입구에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는 최고의 단풍 사진 명소로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곳입니다. 공원이 180헥타르에 달할 만큼 넓기 때문에, 공원 측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나, 공원 교통수단인 ‘파크 트레인’으로 움직이는 것도 분명 즐거울 것입니다.

*단풍 절정 시즌: 11월 중순~11월 하순

10. 다카오산(高尾山)

‘다카오산(高尾山)’은 도쿄도 하치오지시(東京都 八王子市)에 있는 국가 지정 공원입니다. 자연 녹지가 풍부한 산림지대이면서도, 신주쿠에서 약 1시간 만에 갈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연간 30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등산을 즐겨셔, ’세계에서 가장 등산객이 많은 산’으로도 알려질 정도입니다. 산기슭에서 정상까지 연결된 케이블 카, 리프트에서 보이는 전망이 아름답고, 산 중턱에는 ‘사리탑(仏舎利塔)’, ‘이즈나곤겐(飯縄権現堂)’ 등 역사적 건축물이 곳곳에 있으니, 문화재와 단풍이 어우러진 경관도 꼭 함께 즐겨주세요.

*단풍 절정 시즌: 11월 중순~11월 하순

간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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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suke
Keisuke Tsunekawa
가끔은 도쿄 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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