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명소】간사이 최고의 벚꽃 명소가 나라?

간사이에서 벚꽃 명소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십중팔구는 교토를 떠올리실 것입니다. 특히 철학의 길이나 아라시야마 같은 곳이 대표적인 장소가 되겠지요. 하지만 간사이 최대의 벚꽃 명소는 의외로 나라에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오늘은 나라의 벚꽃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나라

관광과 체험

1. 나라 사슴공원

나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역시나 사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슴 공원은 야생 사슴이 많기로도 유명하지만 봄이 되면 벚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1) 나라 사슴공원 가는 법

오사카에서 나라 사슴공원으로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긴테쓰선 오사카난바역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 것입니다. 갈아타는 것 없이 한 번에 긴테쓰나라역까지 갈 수 있으며 역에서 내린 후에 나라 사슴공원까지 가는데 도보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45분 정도이고 교통비는 570엔 입니다. 

2) 나라 사슴공원의 벚꽃

나라 사슴공원에서 보는 벚꽃은 벚꽃뿐만 아니라 예쁜 사슴들도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벚꽃 잎이 가득 떨어져 있는 물웅덩이에서 물을 마시는 아기 사슴을 보고 있자면 마치 동화책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여유롭게 앉아서 사슴과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도 있는데요. 
사슴들이 벚꽃 잎을 엄청나게 먹습니다. ^^
바닥에 떨어진 벚꽃 잎을 청소하지 않아도 사슴들이 다 먹어서 저절로 깨끗해질 것 같습니다. 

나라 사슴공원 근처에는 동양 최대의 목조 불상이 있는 동대사와 일본의 여신 아마테라스가 사슴을 타고 내려왔다는 가스가타이샤가 있습니다. 그곳으로 가는 길목도 이렇게 예쁜 벚꽃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2. 간사이 최고의 벚꽃 명소 요시노산

간사이 최고의 벚꽃 명소로 보통 교토를 떠올리지만 사실 정말 최고의 벚꽃 명소는 바로 이곳 요시노산입니다. 나라현에 있는 요시노산은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아주 유명한데요.

수령이 오래된 벚꽃 나무 수천 그루가 산에 심어져 있어서 벚꽃이 만개했을 때는 정말 장관입니다. 

 

1) 요시노산 가는 법

요시노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텐노지에 있는 긴테쓰 오사카아베노바시역에서 특급 열차를 타고 가는 것입니다. 
요시노산은 상당히 멀리 있기 때문에 특급열차를 타고도 약 1시간 20분 정도를 가야 합니다.

거리가 거리이다 보니 요금도 좀 나가는데요. 편도 1,510엔입니다. 왕복하면 교통비만 3,000엔이 넘죠.
시간도 오래 걸리고 교통비도 꽤 나가지만 벚꽃이 만발하면 요시노산의 벚꽃을 보기 위해서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2) 요시노산의 벚꽃

요시노역에 내리면 산의 중턱까지 버스로 올라가게 됩니다. 케이블카도 있는데 줄이 엄청나기 때문에 보통 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산 중턱부터는 케이블카나 버스나 둘 다 걸어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사실 어느 것을 타더라도 동일합니다. 

버스를 타고 산 중턱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주변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버스에서 내리고 나면 하나야구라전망대(花矢倉展望台)까지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중간중간 위의 사진 같은 공간도 있어서 쉬어가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나야구라전망대(花矢倉展望台)에 도착하면 이런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요시노산에는 약 3만 그루의 벚나무가 있고, 세계문화유산인 킨푸센지(金峯山寺)부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은 정말 장관입니다. 

하나야구라 전망대에서 요시노역까지는 교통수단이 없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오직 도보로만 가능한데요. 천천히 가는 기준으로 약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끝도 없이 펼쳐진 벚꽃길을 따라서 내려가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금방 내려가게 됩니다. 

오늘은 간사이 최고의 벚꽃 명소인 요시노산과 나라 사슴공원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벚꽃 명소가 교토가 아닌 나라라는 사실에 놀라신 분도 계실 것 같고, 이미 다녀오셨던 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교토 특히 아라시야마는 워낙 유명해서 가뜩이나 좁은 곳에 벚꽃을 보려고 몰려드는 관광객이 넘치는데요. 교토보다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만 교토 못지않게 멋진 벚꽃과 사슴이 있는 나라의 명소도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기자 프로필

황성민(돌스)
황성민(돌스)
직업: 여행 작가, 포토그래퍼 학력: 오사카대학 대학원 국제공공정책학 석사 저서 리얼 오사카교토, 리얼 오사카, 리얼 교토 저자 (한빛라이프) 안녕 오사카, 안녕 교토, 현지인도 믿고가는 황작가의 오사카 인생맛집 (별하문화) SNS 블로그: blog.naver.com/haram4th 인스타: @haram4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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