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저녁이 즐거운 우동 이자카야 맛집

우동 이자카야를 아시나요? 낮에는 우동 전문점으로, 밤에는 이자카야면서 마무리로 우동을 먹을 수 있는 집을 말합니다. 후쿠오카에서는 예전부터 우동 이자카야가 인기입니다. 우동의 발상지로서 우동을 사랑하는 후쿠오카 사람에게는 저녁 술자리 이후에 마무리로 우동을 먹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음식점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후쿠오카의 인기 있는 우동 이자카야들을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음식

니와카야 쵸스케(二○加屋 長介)

처음 소개해 드리는 추천 우동 이자카야는 후쿠오카 야쿠인의 유명 우동 이자카야(うどん居酒屋)인 "니와카야 쵸스케(二○加屋 長介)"입니다.
우동 이자카야라고 하면 우동 메뉴가 주 메뉴면서 저녁때 술 손님들을 위해서 단품 위주의 이자카야 메뉴를 갖추고 있는 곳으로, 대부분은 점심때 우동집, 저녁때 이자카야면서 시메메뉴(마무리 음식)로 우동을 내놓는 곳입니다.

니와카야 쵸스케는 점심 장사를 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 빠른 시간인 오후 4시부터 영업을 하는 곳으로 후쿠오카에서는 우동 이자카야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대표격 우동 이자카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인기를 업고 도쿄에도 진출한 인기 우동 이자카야입니다.

실내는 혼자 또는 두명이 왔을 때 카운터석이 좋고, 둘 이상일 때는 테이블석이 좋습니다.
우동 이자카야이지만 사시미의 신선도나 맛은 전혀 떨어지지 않는 사시미 모리아와세를 추천합니다. 후쿠오카 이자카야에서 사시미로 꼭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고마사바"입니다.
니와카야 쵸스케를 방문하면 꼭 주문하는 것이 좋은 안주는 바로 운젠 햄카츠(雲仙ハムカツ)입니다. 두툼한 햄에 튀김옷을 입혀 돈까스처럼 먹는 것인데 진한 햄 맛 때문에 술안주로 아주 좋습니다.
고소한 버터향에 쫄깃한 아사리를 하나씩 빼먹는 재미가 있는 아사리 버터, 왠지 안먹으면 서운한 메뉴인 포테이토 사라다, 치쿠와를 튀길 때 튀김옷에 아오노리(파래)를 넣어서 튀긴 치쿠와 이소베아게(ちくわ磯辺揚げ), 따뜻하고 폭신한 느낌으로 이자카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인 타마고야키도 좋습니다.

우동 이자카야이니 마지막에는 역시 우동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시원하고 쫄깃한 우동면 위에 다이콘 오로시, 쇼가, 네기, 스타치, 텐카스와 함께 나온 것은 시원한 "오로시 붓카케(おろしぶっかけ)", 야들야들한 규스지에 온센다마고까지 토핑으로 올라간 규스지 붓카케(牛すじぶっかけ) 우동 등이 있으며, 니와카야 쵸스케의 인기 우동 중 하나인 "카레 우동"은 넉넉한 국물에 해장까지 되면서 니꾸, 마늘칩, 파가 토핑으로 올라갑니다.
따뜻한 된장 국물에 모츠(내장)와 니라(부추)가 넉넉히 들어간 모츠미소우동(もつ味噌うどん)도 추천합니다.

츠키요시(つきよし)

다음으로 소개해드리는 우동 이자카야는 후쿠오카 나카스카와바타 근처에 있는 우동 이자카야 "츠키요시(つきよし)"입니다.
후쿠오카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도보 5분 정도의 스사키마치(須崎町)의 골목에 위치한 인기 우동 이자카야입니다. 
실내는 12석 정도의 카운터석과 안쪽에 테이블 2개 정도의 테이블석이 있습니다.
츠키요시의 강점은 맛과 양에 비해서 메뉴들의 가격이 좋다는 점, 대부분의 메뉴가 300~500엔 사이입니다. 그래서, 방문하면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게 되고, 그와 함께 술도 많이 마시게 되고, 하지만 마무리로 우동은 빠질 수 없지요.

후쿠오카의 이자카야라면, 역시 첫 시작은 고마사바이지만, 츠키요시의 고마 타이(ゴマ鯛)도 꼭 주문해볼 만한 메뉴입니다. 간장과 깨로 만든 고마소스는 타이(도미)와도 잘 어울립니다.
타이, 마구로, 부리, 사바, 사케, 타코, 사와라 등 그날그날의 식재료로 구성되는 사시미 모리아와세(刺身盛り合わせ), 두껍게 썬 베이콘을 구워주는 아츠키리 베이컨(厚切りベーコン), 포테이토 사라다를 후욱~ 아부리 한번 해서 내주는데 딱 이자카야스러운 메뉴인 야키 포테 사라(焼ポテサラ), 슬라이스한 렌콘(연근) 사이에 간 고기를 넣고 튀긴 메뉴인 렌콘 하사미 아게(蓮根はさみ揚げ), 생선살로 만든 소세지의 텐푸라로서 소스와 마요네즈를 잔뜩 뿌려주면 맛없을 수 없는 메뉴인 교니쿠 소세지 텐푸라(魚肉ソーセージ天ぷら) 등이 추천 메뉴입니다.
중식 메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마토를 넣고 만든 토마토 타마고 토지(トマト玉子とじ)도 꼭 맛보세요.

츠키요시는 이자카야이면서 마지막에 시메(〆 ; 마무리)로 먹는 우동도 유명한 우동 이자카야로서, 김치, 규니쿠(소고기), 노리(김), 네기(파)를 토핑으로 올린 시원한 붓카케 우동인 니쿠 김치 붓카케 우동(肉キムチぶっかけうどん)가 면발도 아주 좋고 한국분들에게도 입맛에 맞을 듯합니다.

하카타 아카쵸코베(博多あかちょこべ)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우동 이자카야는 후쿠오카 레이센마치에 있는 우동 이자카야 "하카타 아카쵸코베(博多あかちょこべ)"입니다.
가와바타 상점가 옆의 레이센 공원 근처에 있는 우동집 "하카타 아카초코베"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앞에 주방과 카운터석이 보이는데, 굉장히 좁은 공간인 줄 알았으나 안쪽 테이블과 2층까지 있는 우동집입니다.
하카타 아카쵸코베의 대표 우동 세가지는 고보텐 우동, 즈보라 우동, 키마카레 우동입니다. 일반 우동면과 달리 밀 배아 입자가 들어가서 갈색빛깔이 도는 우동면이 특색입니다.

꽤 진한 빛깔의 우동 국물에 고불고불한 면, 큼직한 고보텐, 실파와 가츠오부시로 마무리한 고보텐우동은 가츠오부시와 다시마로 맛을 낸 국물이 농후한 맛을 내고 탄닌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기다랗고 큼직하게 썰은 고보(우엉)를 마치 스틱처럼 만들어서 튀겼습니다. 우동이 나오기 전에 튀김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냄새와 모양새가 꽤 맛나 보입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두툼하고 좋았는데, 고보 자체도 맛이 좋았지만 튀김옷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고불고불한 면은 밀 배아 입자가 들어가서 갈색을 나타내는데, 이집 사장님의 말씀으로는 이것이 옛날식 하카타 우동이라고 합니다.

주전자에 우동이 담겨져 나오고 젓가락이 주전자 입에 꽂혀 나오는 재미난 우동인 즈보라 우동(ずぼらうどん)은 주전자 안에 갓 만든 우동이 담겨있습니다. 주전자에서 우동면을 덜어서 츠유에 찍어 먹는 독특한 스타일이면서 재미난 우동으로, 츠유 안에는 낫토가 들어가 있어서 간장 맛에 낫토의 고소함이 추가된 독특한 츠유입니다.
갈색 빛깔을 띄는 면은 목 넘김이 좋고 면 자체로도 구수함이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갓 삶은 따뜻한 우동면을 그대로 맛보아도 맛있지만, 역시 츠유에 찍어 먹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지금까지 후쿠오카의 인기 우동 이자카야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자아, 후쿠오카로 여행 오시면 꼭 우동 이자카야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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