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자유여행】오사카의 핫스팟, 신세카이(新世界)와 덴노지 공원(天王寺公園)

오사카에는 우메다와 난바, 도톤보리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다양한 명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메다와 난바 이외에 오사카를 대표하는 명소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세카이. 레트로한 분위기로 해외 관광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유흥가입니다. 주변에 특별히 큰 역은 없지만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지요. 또한 신세카이 옆에 있는 것이 바로 덴노지 공원입니다. 덴노지에는 동물원과 미술관, 일본 전통 정원, 공원의 맞은편에는 상업 시설로는 일본 제일의 높이를 자랑하는 빌딩 ‘아베노 하루카스’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곳, 신세카이와 덴노지를 소개합니다.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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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카이(新世界)란?

이름부터 왠지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신세카이. 이곳은 메이지 시대에 박람회가 개최되었던 장소입니다. 100년 전 ‘오사카의 새로운 명소’라는 의미를 담아 ‘신세계(신세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니다. 이 일대는 통천각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사실 얼마 전까지 신세카이 하면 노동자들과 서민들로 넘쳐나는 치안이 좋지 못한 유흥가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근처에서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이는 거리도 있어 위험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의 이미지가 강했죠. 동네도 오랫동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옛날 번화가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답니다.

그런데 그 변하지 않는 옛날 그대로의 딥하고 레트로한 분위기가 오히려 지금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이제는 해만 지면 외국인 여행객들로 넘쳐날 정도로 외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외국인을 위한 꼬치 가게나 선술집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옛날 모습 그대로인 오락실이나 저렴한 이발소, 양식집이 남아 있습니다. 옛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나 성인물 전용 영화관, 연극 중심의 극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오사카 시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언뜻 보기에 무섭고 솔직한 말투와 독특한 패션의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정말 오사카 답다는 이유로 TV 인터뷰나 촬영도 자주 이루어지는 곳이지요. 오사카 명물인 구시야키도 원래 신세카이의 음식입니다. 오사카 사람들이 좋아하는 믹스 쥬스의 가게도 신세카이에 있고요. 사실 신세카이는 뉴욕과 파리의 거리가 모델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가 통천각이 에펠탑처럼 느껴지며, 실제로 통천각에서는 에펠탑 주변처럼 방사상의 길도 보입니다. 그렇지만 오사카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파리와는 전혀 다른 마을이 되었지만요. 통천각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뉴욕이나 파리처럼 보이실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신세카이에 있는 명소를 안내해드립니다.

통천각 (쓰텐카쿠, 通天閣)

오사카를 대표하는 전망대. 지금 건물은 2대째로 1955년 완공됐습니다. 총 높이는 108m. 전망대 높이는 87.5m. 높이 94.5m의 야외 전망대를 통해 바깥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마스코트는 미국에서 온 ‘빌리켄’. 빌리켄도 오사카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서 유명합니다. 빌리켄의 발바닥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 전망대 지하에는 유명한 지하극장도 있었습니다.

쟝쟝요코쵸 (ジャンジャン横丁)

오사카 메트로 동물원 앞역과 통천각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약 180m 거리입니다. 원래는 신세카이와 유곽을 잇는 거리였습니다. 좁은 거리의 양쪽으로 쿠시카츠나 곱창, 초밥을 비롯해 서서 즐기는 선술집이나 우동 가게 등 수많은 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하나같이 모두 저렴한 가게뿐입니다. 믹스 주스의 전통적인 가게 ‘센나리야’도 있습니다. 또 오사카에서는 점점 모습을 찾기 힘들어지고 있는 장기를 둘 수 있는 장기 클럽도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장기를 두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또한 이곳의 명물. 참고로 쟝쟝이란, ­손님을 불러들이는데도 사용된 일본 고유의 악기 '샤미센'의 소리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장장요코쵸에 남쪽으로 뻗은 큰 길인 아비코스지를 건너면 상가는 더욱더 딥한 분위기를 뿜어냅니다.

스파월드 (スパワールド)

쟝쟝요코쵸 바로 옆에 위치한 스파월드. 온천을 테마로 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의 온천과 암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가 딸린 온수 풀은 가족단위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사우나 및 헬스클럽, 에스테틱 외에도 마사지와 때밀이도 있습니다. 쿠시카츠와 오코노미야키도 먹을 수 있는 푸드코너를 갖추고 있으며, 암반욕에는 만화책만 만권을 갖춘 코너도 있습니다. 오사카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지만, 현재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습니다. 미슐랭 별 하나를 획득했을 정도랍니다.

신세카이로 가는 방법은..

가장 가까운 역은 오사카 메트로의 동물원 앞 역이나, 에비스쵸 역. 또한 한카이 전철의 출발역인 에비스초 역도 있습니다. 에비스초 역에서는 통천각까지 뚜렷이 보입니다. 또 에비스쵸는 니혼바시의 근처에 있어서 난바역에서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리이죠. JR이라면 신이마미야 역이 가장 가깝습니다.
 

덴노지 공원(天王寺公園)이란?

신세카이 옆에 위치한 덴노지 공원. 공원에는 잔디 광장인 ‘덴시바(てんしば)’를 중심으로 동물원과 미술관, 일본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잔디 광장 주변에는 산지 직송 가게와 분위기 좋은 카페, 다양한 음식점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외, 풋살장이나 도그런 가게, JR 덴노지 역 근처 지하에는 지하 상가도 있습니다. 덴시바에서는 상업시설로는 일본 제일의 높이를 자랑하는 빌딩 ’아베노 하루카스’의 모습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럼 덴노지 공원에 있는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덴노지 동물원 (天王寺動物園)

오사카를 대표하는 동물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915년에 개장하여 일본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동물원입니다. 코알라와 북극곰, 펭귄 등 약 200여종의 동물이 전시, 관리되고 있습니다. 안에는 아프리카 사반나 지역, 아시아의 열대우림 지역, 새의 낙원 지역, 동물들을 만져볼 수 있는 만남의 광장 지역으로 나뉘어 각각의 동물이 있던 환경을 재현한 생태 전시로 되어 있습니다. 기간 한정으로 열리는 야간 동물원 ‘나이트 주’도 인기입니다. 밤에 활발하게 움직이는 호랑이와 늑대 등 낮과는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자나 기린 너머로 아베노 하루카스가 보이고, 활기찬 하마 바로 옆에 딥한 신세카이의 통천각이 보입니다. 동물원과 밤의 네온으로 빛나는 레트로한 신세카이와 통천각은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덴시바 쪽과 신세카이 쪽에도 입구가 있습니다.

오사카 시립 미술관 (大阪市立美術館)

1936년, 재벌가인 스미요시가 본가 터에 만들어진 미술관입니다. 정취가 있는 현관이 미술관 다운 역사주의 건축의 건물입니다. 중국 서화와 석불, 일본 고미술 등 동양의 예술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사카를 대표하는 미술전도 많이 개최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오사카 시립 미술관 앞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동물원 위를 지나 신세카이 쪽으로 나올 수 있는 통로도 있습니다. 또한 공원 측에는 구 구로다 저택에 있던 문, ‘나가야 문’도 이전 보존되어 있습니다.
 

게이타쿠엔 (慶沢園)

오사카 시립 미술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1925년 재벌 스미요시 가문에서 오사카시에 기증된 일본 전통 정원입니다. 공원이 완공되기까지 10년이나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앙에 연못이 있고, 크고 작은 3개의 섬이 있어, 일본 정원 다운 츠키야마(인공적인 산)도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다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우스야마 (茶臼山)

게이타쿠엔 북쪽에 있는 산입니다. 고분이나 고대 토목 공사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1614년의 오사카 겨울의 진과 1615년의 오사카 여름의 진입니다. 겨울 진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여름 진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싸운 사나다 유키무라(真田幸村)가 이곳에 진을 쳤습니다. 산 주위를 산책하면서 위쪽까지 오를 수도 있답니다. 산기슭의 동쪽에는 호리코시 신사가 있습니다.

덴노지 공원에 가려면…

덴노지 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JR 덴노지 역입니다. 오사카 메트로의 덴노지역도 있습니다. 또 긴테쓰의 ‘오사카 아베노바시 역’도 도보권입니다. 사카이 방면으로 향하는 노면 전차의 출발역도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신세카이와 덴노지. 기타(우메다)도 미나미(난바, 도톤보리)도 좋지만, 진정한 오사카의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신세카이가 제일 적격일지도 모릅니다. 주변 사람들이 부담없이 말을 걸어오는 것도 신세카이만의 특징. 또한 덴노지 공원도 간사이 공항과의 이동이 매우 편리한 곳이니 둘 중 한곳만이라도 꼭 발길을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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