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시 꼭 먹어야 할 음식 8가지

안녕하세요. 여행작가 돌스(황성민)입니다. 앞으로 간사이 지역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과 추천음식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오사카 여행시 꼭 먹어야 하는 음식과 추천음식점을 소개합니다. ^^

오사카

음식

오사카 하면 먹다가 망하는 곳으로 유명하죠.
일본은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기 전까지 ‘번’이라는 체제로 지역을 나누어 통치했는데요. 
각 ‘번’은 자치형식으로 통치 되었고, ‘번’을 이동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무려 500년 이상 통치되어 왔기 때문에 일본은 각 번이 다른 나라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음식과 문화들이 많이 다릅니다. 현재 일본은 ‘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같은 ‘현’이라도 옛날에 다른 ‘번’이 두 개가 있었던 지역이라면, 그 번의 경계에 따라서 ‘현’ 내의 문화가 다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각 지역의 특징이 뚜렸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여행을 할 때 각 지역의 특징적인 음식을 맛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사카에 가면 오사카의 음식을, 후쿠오카에 가면 후쿠오카의 음식을 먹는 것이지요.

자, 지금부터 오사카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뭐가 있는지 함께 알아 보시죠.
 

1. 오코노미야키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 입니다. 
밀가루를 풀은 물에 계란, 양배추, 생강, 새우, 돼지고기 등을 넣고 반죽하여 동그랗게 구워내고 그 위에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바른 후 가스오부시(가다랑어포), 마요네즈, 파래가루 등을 토핑해서 먹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의 부침개나 파전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 음식입니다. 

오코노미야키는 사실 오코노미(お好み) 야키(焼き)가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내가 좋아하는 구이 라는 뜻입니다. 즉, 이름 그대로 오코노미야키는 사실 정해진 레시피가 없는 음식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밀가루와 계란을 넣어 반죽한 후 구워서 먹으면 되는 음식이거든요. ^^

그래서 가게가 아닌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는 취향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먹는 것이 바로 오코노미야키입니다.

오사카에 오셨다면 가장 먼저 드셔보아야 할 음식입니다 ^^

2. 타코야키

오사카에서 꼭 드셔야 하는 음식 두번째는 바로 타코야키 입니다.
오사카 사람들의 소울푸드죠. 오사카 어떤 역에 내려도 타코야키 가게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어디든지 타코야키 가게가 많습니다. 

그리고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타코야키 기계를 가지고 있죠 ㅎㅎ

학교에도 학과 동아리방이라던지 대학원생 휴게실 같은 곳에도 항상 어딘가 굴러다니는 것이 타코야키 기계일 정도로 오사카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도톤보리에도 타코야키집이 엄청나게 많이 있죠. 

타코야키도 오코노미야키랑 비슷하게 넣는 재료가 매우 다양합니다.
문어가 들어간다는 점 이외에 가게마다 모두 다른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타코야키를 먹을 때는 다양한 토핑을 할 수 있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토핑은 타코야키 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리고 가스오부시를 올린 것 입니다. 
최근에는 파를 듬뿍 올린 네기마요, 폰즈라는 소스를 뿌려주는 폰즈, 간장, 소금 등 다양한 맛의 토핑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것은 네기마요와 폰즈!!
흔한 타코야키에 물리셨다면 시도해 보세요 ^^

3. 쿠시카츠

오사카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세번째는 쿠시카츠 입니다.
쿠시카츠는 한국어로 번역하면 꼬치 튀김인데 다양한 재료를 튀겨서 먹습니다.
고기, 생선, 채소, 빵?, 치즈?, 등등 다양하죠.
우리나라에 치맥이 있다면 오사카에는 쿠시맥이 있습니다.
맥주와 환상궁합이고요.
오사카 사람들이 퇴근길에 들러서 간단하게 한 잔 할 때 자주 찾는 음식입니다.

1950년대 일본의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오사카의 노동자들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고 해요. 밥을 먹을 시간도 부족해서 최대한 빨리 먹고 다시 일을 하러 가야 했는데, 그런 노동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서 판매했던 음식이 바로 쿠시카츠 입니다. 만드는데 단 1분도 걸리지 않으니 바쁜 노동자들에게는 너무 좋은 음식이었겠죠? 
쿠시카츠 가게는 워낙 많아서 어딜 가야할지 모를 정도인데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은 원조집인 쿠시카츠 다루마입니다.

오사카 사람들도 즐겨찾는 곳이라서 믿고 가셔도 됩니다.
뭐.. 이미 너무 유명하지만요 ㅋ
다루마 어느 지점을 가셔도 맛이 비슷하니 그냥 사람 없는 곳으로 가시면 좋습니다.

쿠시카츠를 드실 때에 꼭 주의 하셔야 하는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쿠시카츠는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데요. 간장 통은 개인별로 주는 것이 아니라 공용입니다.
그래서 입에 댔던 쿠시카츠를 소스통에 담그는 행위는 절대 금지 입니다.
꼭!! 한 번만 찍어서 드세요 ^^
소스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양배추로 소스를 미리 퍼서 자신의 접시에 덜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4. 우동

오사카 하면 또 우동을 빼 놓을 수 없죠. 
우리나라에서 우동이라고 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국물에 통통한 면이 있는 것을 생각하지만
일본에는 국물이 없는 우동, 카레우동, 츠케우동 등 참 다양한 우동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우동은 사누키 우동으로 아주 탱탱하고 탄력이 좋은 우동 면발이 일품이죠.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은 것이 바로 사누키 우동입니다. 
특히 붓카케우동은 가스오부시를 섞은 연한 간장(츠유)에 먹는 우동인데 츠유의 짭짤함과 감칠맛에 탱탱한 우동 면발이 만나서 아주 맛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에서 꼭 드셔보셔야 하는 우동은 가장 처음에 보여드린 키츠네 우동입니다.

바로 이녀석이죠. 
키츠네 우동은 거대하고 달달한 유부가 2장 들어가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우동입니다.
키츠네 우동이 다른 지역 우동과 틀린 점은 면발인데, 다른 지역 우동을 생각하고 키츠네 우동을 먹으면 실망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흐물흐물하고 푹 퍼져 있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우동 하면 면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 하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오사카의 우동은 면이 흐물흐물합니다. 
정반대인데요. 
그렇게 만드는 이유는 오사카의 우동은 국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사카는 예로부터 다시(다시마와 멸치 육수)문화이기 때문에 국물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 우동은 면을 먹고 국물을 남기는데 오사카의 우동은 국물이 중심이라서 국물을 마실때 면이 같이 따라 들어오도록 부드러운 면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키츠네 우동의 대표적인 맛이 바로 도톤보리에 있는 이마이 입니다.

도톤보리 메인 거리에 있기 때문에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꼭 키츠네 우동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오사카 다운 국물의 우동을 드실 수 있습니다. 
주의 하실 점은 유부가 상당히 달아서 오래 담궈 놓으면 국물이 많이 달아 집니다.
적당히 맛을 보면서 건져내고 조금씩 면과 함께 드세요. ^^

5. 야키니쿠/호루몬

오사카에서 빼먹지 말고 드셔야 하는 음식 다섯번째는 바로 쇠고기 입니다 ^^
특히 야키니쿠!! 
한국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것과 동일합니다만 고기도 다르고 양념도 달라서 색다른 맛입니다.
사실 야키니쿠는 한국 요리입니다.
응???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사실입니다.
야키니쿠는 한국에서 넘어간 재일교포들이 전파한 음식으로 일본에서 야키니쿠는 한국 요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야키니쿠집을 가도 냉면, 김치가 반드시 있고 재일교포가 많이 사는 츠루하시쪽 야키니쿠 집들의 경우에는 메뉴에 아예 한국 이름 그대로 염통, 대창 이런식으로 메뉴에 적혀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루몬은 주로 곱창, 대창과 같은 내장 부위를 말하는데 ‘호루몬’의 뜻은 ‘버리는 것’ 이란 의미입니다.
즉, 일본인들이 버리는 내장을 재일교포들이 가져다가 야키니쿠집을 하면서 팔기 시작했고
그것이 점점 퍼져나가서 오늘 날에 이르게 된 것이죠.

하여간 원래 한국에서 넘어갔지만 재일교포들이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량을 하다가 보니
지금은 한국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것과는 또 다르게 매우 색다른 맛을 지닌 고기 구이로 진화 되었습니다. ^^
일본의 야키니쿠는 한국과 다른 점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위의 사진처럼 고기가 미리 굽기 좋게 잘려서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생고기라도 타레나 소금 등으로 미리 양념이 조금 되어있습니다.

특히 같이 나오는 타레(양념)의 맛이 정말 절묘한데 이건 꼭 드셔봐야 합니다. ^^
 

6. 라멘

오사카에서 꼭 드셔야 하는 음식 6번째로 라멘이 있습니다.

흔히 일본 라멘이라고 하면 이치란이나 잇푸도 같은 돈코츠 라멘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것은 매우 잘못된 상식이며, 일본은 지역마다 매우 다양한 맛의 라멘이 있습니다.
특히 오사카의 경우 예로부터 다시(육수 국물) 문화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라멘 국물 만드는 수준도 아주 높은데요.
오사카에서는 주로 닭이나 해산물을 이용해서 국물을 내고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 라멘이 인기입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무기토멘스케의 특제중화소바의 경우에도 닭 국물에 간장으로 간을 맞춘 쇼유라멘이죠.
​라멘의 매력은 맛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100개의 라멘가게가 있다면 그 100 곳의 라멘 맛이 모두 다릅니다. 라멘의 맛은 가게의 점주가 결정하기 때문에 사용되는 재료도 천차만별이고, 조리법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맛과 모양의 라멘이 있습니다.

오사카는 닭과 해산물 위주의 쇼유/시오 라멘이 유명하니 오사카에 오셨다면 제대로 된 오사카의 라멘을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

7. 카레

오사카에서 꼭 드셔야 하는 음식 7번째로 카레가 있습니다.

왜??? 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사카는 일본 최고의 카레 격전지입니다.
카레는 라멘과 함께 외국에서 들어온 음식중 현지화가 가장 잘 된 음식이며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로 가장 먹는 메뉴가 카레일 정도로 일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죠.
한국의 짜장면, 짬뽕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음식인 카레가 가장 맛있고 가게도 다양하게 많은 곳이 바로 오사카 입니다.
그래서 오사카에 오시면 카레를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오사카에서 꼭 드셔야 하는 카레는 총 3가지가 있습니다. 
1. 일반적인 일본식 카레, 2. 스파이스 카레, 3. 키마 카레 입니다.

대표적인 가게를 한 곳씩만 소개하면
우선 일반적인 일본식 카레로 유명한 인디안 카레가 있습니다.
 

인디안 카레
인디안 카레는 전형적인 일본식 카레 입니다. 
진하고 매콤 하면서도 단맛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오사카 사람들은 이 카레에 날계란 노른자를 토핑해서 먹습니다.
그럼 더 부드럽고 맛이 풍부해 지죠.
인디안 카레에 가신다면 꼭 노른자 토핑을 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스파이스 카레로 유명한 곳으로는 보타니카리가 있습니다.

스파이스 카레는 가게에서 직접 향신료를 골라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제조한 카레입니다.
가게마다 모두 레시피가 다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토핑도 매우 다양해서 맛의 변화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위의 사진의 보타니 카리는 오사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파이스 카레 전문점이고
최근에 방송에도 나오면서 아침 일찍부터 번호표를 받지 않으면 갈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해 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마카레를 먹을 수 있는 카레집 Ghar 입니다

이게 카레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카레 입니다. ^^;;;
국물이 없는 카레가 바로 키마카레입니다.
원래 인도카레의 한 종류인데 일본에서도 요즘 유행중이죠.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상당히 맛있습니다. ^^
 

8. 카페 & 디저트

오사카에서 꼭 드셔야 하는 것 8번째로 카페와 디저트가 있습니다.
오사카는 전국 카페수 1위를 자랑하는 카페 천국 입니다.

전일본커피협회의 2017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오사카 8,680개, 아이치현 7,784개, 도쿄 6,710개, 효고현 5,082개로 오사카가 단연 1위 입니다. 
정말 여기저기 다양한 카페들이 있으며, 저렴한 커피부터 좋은 원두를 사용한 고급 커피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오사카는 카페 뿐만 아니라 디저트 특히 프랑스식 케이크도 엄청 유명한 집이 많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고베가 스위츠로 아주 유명한데 오사카가 고베와 가깝고 더 대도시이다가 보니 맛있는 디저트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디저트류를 좋아하신다면 오사카에서 꼭 드셔보세요 ^^

9. 하코스시

오사카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마지막으로 하코스시가 있습니다. 
하코스시? 그게 뭐에요? 하고 물으시는 분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코스시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상자초밥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스시가 네모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네모난 형태를 하고 있는 이유는 밥과 생선을 네모난 나무 틀에 넣고 눌러서 만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손으로 쥐어서 만드는 ‘스시’와는 많이 다르죠? 
사실 일본에는 다양한 형태의 스시가 있습니다. 원래 스시라는 음식은 냉장/냉동 기술이 없던 시절에 바다에서 잡은 생선을 육지에서 먹기 위해서 고안한 발효음식입니다.
그래서 미리 염장을 하거나 발효를 시켜 부패를 막은 후 상자에 밥과 함께 넣고 눌러서 만듭니다.

일반적인 스시와 다른 점은 모양 뿐이 아니라 먹는 법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일반 스시는 간장을 찍어서 먹지만, 상자스시는 이미 맛이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간장이나 와사비가 없이 그냥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하코스시는 에도마에스시(일반 초밥)와는 또 다른 맛을 가지고 있으니 오사카에 오셨다면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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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오사카 여행시 꼭 먹어야 할 음식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다음 편에서는 위에 소개한 9가지 음식들에 대해서 더 상세히 알아보면서 오사카에 있는 추천 맛집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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