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자유여행】오사카에 위치한 유명 술집 거리

이래저래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오사카 사람. 오사카를 대표하는 번화가, 예를 들어 오사카 역이나 우메다 역을 중심으로 한 "기타(북쪽)"지역과 신사이바시와 난바가 대표적인 "미나미(남쪽)"지역에는 지역 내에 이자카야(선술집)가 모여있는 술집 거리가 있습니다. 기타나 미나미 이외에도 오사카에는 지역 주민이 많이 모이는 개성적인 술집 거리가 여러 곳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사카의 술집 거리를 메인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사카

음식

덴마 (天満)

오사카 역에서 교바시 방면으로 JR 순환선으로 한 정거장. JR 덴마 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덴마 거리에는 수많은 이자카야가 모여 있습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술집이 펼쳐져 있습니다. 표현을 바꾸자면 술집 거리 한복판에 역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곳은 비싸고 세련된 가게보다는 서민적인 가게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에 넘쳐나는 체인 술집도 덴마에는 거의 없습니다. 그보다는 의자 없이 서서 마시는 이른바 ‘타치노미'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아침부터 마실 수 있는 가게나 점심 식사가 가능한 가게, 밤부터 아침까지 마실 수 있는 가게도 있죠. 즉 24시간 언제든지 마실 수 있는 거리. 애주가에게 아주 매력적인 거리입니다. 이자카야 이외에도 초밥이나 야끼니꾸 등 저렴하고 맛있는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덴로쿠에서 오사카 덴만구까지 이어지는 덴진바시스지 상점가와도 교차하고 있어 항상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입니다.

후쿠시마 (福島)

오사카 역에서 JR 순환선으로 한 정거장. 오사카 역이나 우메다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멀지 않은 것이 포인트. 북쪽에 있는 비즈니스타운에서도 가깝고 퇴근길에 가볍게 들를 수 있습니다. 주위에 호텔도 많이 있어, 숙박객이 부담 없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후쿠시마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가 많은 것이 특징. 가격대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근사한 술집이 많습니다. 가을에는 후쿠시마 바 축제도 열립니다. 나카노시마나 오오카와도 가까워 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한신의 후쿠시마 역이나 JR 도자이 선의 신후쿠시마 역도 있습니다.

교바시 (京橋)

JR 순환선과 게이한 전철, JR 도자이 선, 오사카 메트로가 교차하는 교바시. JR 오사카 역에서는 세 정거장, 게이한의 요도야바시 역, JR 기타신치역에서도 세 정거장 거리입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환승역답게 JR 교바시 역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술집이 퍼져 있습니다. 특히 역 앞거리는 타치노미 스트리트라고 불리며, 서서 마시는 타치노미 선술집이 즐비합니다. 가게 바로 옆에 다른 가게가 늘어서 있어서 저렴하게 여러 가게를 번갈아 가며 즐길 수도 있습니다.

마시는 도중에 무심코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타치노미의 매력. 이전까지만 해도 타치노미 손님은 주로 남성이었는데, 최근에는 여성 손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사카의 곳곳에 있는 선술집 체인 '토쿠다 사케텐(徳田酒店)'의 본점도 교바시. 우메다나 난바에도 있는 타치노미 가게 체인 '나나츠야'나, 싸고 맛있다고 평판이 높아서 최근 점포가 늘어난 타치노미 가게 '쇼민(庶民)'도 교바시가 본점. 술집 이외에도 500엔 이하의 정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게나 카레, 우동을 200엔대에 먹을 수 있는 등 짠돌이 오사카 사람들도 싸다고 말하는 가게들도 있습니다. 일부러 교토에서 교바시에 마시러 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서민을 위한 거리입니다.

신세카이 (新世界)

오사카를 대표하는 전망대, 쓰텐카쿠 발아래 펼쳐진 환락가인 신세카이. 다른 거리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딥한 술집이 많이 있습니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소울푸드 쿠시카츠도 신세카이에서 탄생했고요. 야키토리(닭꼬치), 곱창, 도테야키 등 모두 술안주로 저렴한 요리들로 가득합니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초밥집도 있습니다. 근처에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이는 거리가 있고 혼자 술 마시러 오는 사람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오사카 메트로 동물원앞 역의 쟝쟝요코쵸는 좁은 골목 양쪽으로 술집이 퍼져 있습니다.

그다지 치안이 좋지 못한 이미지가 강해 오사카에서도 방문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여행자도 증가하여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또한 장난감 사격이나 핀볼 가게 등 일본에서 주로 ‘야타이(포장마차)’에서만 볼 수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덴노지에서 한 정거장. 미나미의 중심이기도 한 난바에서는 지하철로 2정거장이지만,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오사카 메트로나 한카이 전철의 에비스쵸 역도 가까운 역.

쓰루하시 (鶴橋)

JR 오사카 순환선과 긴테쓰 난바·나라선, 오사카선이 교차하는 쓰루하시. 난바에서 긴테쓰 또는 지하철로 세 정거장 거리에 있습니다. 한인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역을 중심으로 아케이드가 상점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야끼니꾸(불고기)를 비롯해 수많은 한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쓰루하시 역에서 내리자마자 불고기 냄새가 날 정도니까요. 김치와 김밥, 전 등 반찬은 물론 김과 한국 상품을 파는 식당도 있어 한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 음식을 안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묘한 곳입니다. 또한 쓰루하시에는 해산물 시장도 있어서 해산물 관련 가게도 많이 있습니다.
 

쥬소 (十三)

한큐의 교토 선, 다카라즈카 선, 고베선이 교차하는 역인 쥬소 역. 비즈니스 거리라기 보다는 주변에 공장도 있고, 역 주변에는 저렴한 술집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꼬치 메뉴와 어묵, 닭꼬치 외에도 오키나와 요리점과 고래고기를 먹을 수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관광객이 잘 찾지 않는, 오사카의 딥한 거리 중 하나입니다. 그런 거리에도 예술 관련 영화관이 2곳이나 있습니다. 우메다 역에서도 한 정거장 또는 두 정거장 거리입니다.

덴노지 (天王寺)

JR 오사카 순환선과 JR 한와 선, 긴테쓰 미나미오사카 선, 한카이 전철이 교차하는 터미널, 덴노지. 기타와 미나미만큼은 아니지만, 항상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오사카 메트로와 직결되 지하상가나 긴테쓰 역 주변에는 술집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 지역도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 많은 것이 특징이죠. 곱창요리와 오코노미야키집이 많이 있습니다.
 

기타(북쪽)와 미나미(남쪽)에 있는 술집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타신치: JR 기타신치 역 바로. 고급 클럽이 모여있는 오사카 제일의 환락가. 싸게 먹을 수 있는 맛집도 많이 있습니다.

소네자키 덴진 도오리 & 오하츠 덴진 우라산도: 우메다 역에서 신사 오하쓰텐진까지 이어지는 소네자키텐진 거리. 대로변에 술을 마실 수 있는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또한 오하츠 덴진 뒤편 골목에 작은 술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신우메다 식도가: 오사카역과 우메다역의 육교아래에 있는 식당가. 유명한 꼬치집 '마츠바' 등 작지만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사카 역이나 우메다 역에서 가까운 것이 장점. 덕분에 막차 직전까지 마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 역 앞 제1~4빌딩: 오사카 역 앞, 기타신치 사이에 있습니다. 모든 빌딩의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타치노미 선술집이나 이자카야 등 많은 가게가 있습니다.

우라난바: 난카이 난바 역 뒤편에 펼쳐진 주점가. 닛폰바시 근처에 있고, 번화가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새로 생긴 가게가 가득하며, 맛에 고집스러운 선술집과 바 등 세련된 가게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메리카무라: 신사이바시 옆에 있는 젊은이들의 거리인 통칭 아메무라. 일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가게가 있습니다. 젊은 층을 겨냥한 세련된 술집과 바가 많습니다.

소에몬쵸: 기타가 기타신치라면, 미나미는 소에몬쵸. 클럽과 바가 즐비한 유흥가입니다.
불고기 등 한식 및 고깃집, 술집 같은 가게가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오사카에는 위에서 소개한 거리 이외에도 많은 매력적인 술집들이 있습니다. 조금 먹고 조금 마시고, 이 가게 저 가게 바꿔가며 마시는 스타일도 즐겁습니다. 타치노미에서만 가능한 스스럼없이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해 보는 것도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술이 들어가면 오사카 사람은 더욱 친근해집니다. 맛있는 술집을 돌아다니며 오사카의 딥한 밤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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