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일의 광대한 국립공원! 크고 작은 1,000개의 섬을 가진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볼거리

일본 최대의 내해인 세토내해. 넓은 해역과 점재하는 섬들로 구성된 세토내해 국립공원은 각 섬들의 계단식 밭 및 나루토의 소용돌이 등의 자연과 세계문화유산 이쓰쿠시마 신사 등, 다른 지역에는 없는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본 기사에서는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추천 명소와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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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인정한 자연경관! 일본의 국립공원이란

일본의 국립공원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편리성 등, 몇 가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인정받는 국가 지정 관광 명소입니다. 국가가 보호 관리하는 구역이면서도 토지 소유권과 관계없이 구역을 지정하기 때문에 공원 내에 거주하는 인구가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이는 연방정부가 공원 내 대부분의 토지소유권, 자원보전을 담당하는 미국과 크게 다른 점입니다.
일본의 국립공원은 자연을 보호하고 풍경을 즐기면서 온천과 등산, 액티비티 그리고 역사 문화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본 기사에서는 시코쿠에 있는 두 군데의 국립공원의 볼거리와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알아 두고 시코쿠 여행에 꼭 참고해 보세요.

일본 최대! 1부 10현에 걸쳐 있는 세토내해 국립공원

●면적 66,934ha/연간 이용자 수 약 4,292만 명
1934년 운젠, 기리시마와 함께 일본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세토내해 국립공원은 넓은 해역과 그곳에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섬들, 육지가 공원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범위는 오사카부, 효고현, 와카야마현,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도쿠시마현, 가가와현, 에히메현, 후쿠오카현, 오이타현으로, 1부 10현에 걸쳐 있으며 육지 해역을 포함하면 일본에서 가장 광대한 국립공원입니다.

가장 큰 볼거리는 크고 작은 100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우쓰미 다도해 경관입니다. 또한 세토내해 일대는 오랜 옛날부터 문화가 번성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해 온 지역이며, 섬들의 계단식 밭과 오래된 항구도시의 역사 정취가 넘치는 경관도 특징입니다.

세토내해 국립공원 내 추천 명소

간몬 해협(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혼슈와 규슈를 가르는 해협. 날씨가 좋다면 히노야마 공원, 미모스소가와 공원, 메카리 공원 등 간몬해협 전망지에서 탁 트인 전망을 즐겨보세요. 간몬해협에 걸쳐있는 간몬교는 조명이 잘 되어 있어 야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계절, 시간대에 따라 조명이 켜지는 시간은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 필요)

【세계유산】미야지마의 이쓰쿠시마 신사와 미센산(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시)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히로시마현 쪽에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이쓰쿠시마 신사와 미센산도 포함됩니다. 세토내해에 우뚝 선 주홍색 도리이와 아름다운 목조건물이 들어서 있는 모습은 매우 아름다워 일본 굴지의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미야지마는 예로부터 섬 자체가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으며 산악신앙의 대상인 미센산에는 지금도 원시림이 현존하기 때문에 등산로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습니다.

※ 도리이는 현재 수리공사 중(2021년 8월 시점).

와슈산(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와슈산'. 이곳에서 한눈에 보이는 다도해 경관은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경승지로 꼽힙니다. 해발 133m의 산꼭대기 '종수봉(鍾秀峰)'에서는 크고 작은 50여 개의 섬과 세토대교를 바라볼 수 있으며 해질녘의 석양의 아름다움은 특히 일품입니다.

가라니시마(효고현 다쓰노시)

효고현 남서부에 있는 무인도 '가라니시마'. 에도시대(1603~1868년)에는 역참 마을로서 번창한 무로츠(室津)의 3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간조시에는 2개의 섬이 뭍으로 연결되어 걸어서 건널 수 있습니다. 석양의 아름다움도 압권입니다.

오시마 가레이산과 시마나미 해안도로(에히메현 이마바리시)

해발 232m의 가레이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하카타지마(伯方島), 오미시마(大三島) 등 다도해 경관과 무라카미 수군의 본거지가 있던 노시마(能島)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야영장, 산책로 등이 있어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기에 좋고, 자전거를 타고 시마나미 해안도로를 일주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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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젠산(에히메현 가미지마초)

이와키 섬 중앙부의 세키젠산(積善山) 정상에는 360도 전망대가 있어 낮과 해 질 녘 모두 장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3,000여 그루의 벚꽃이 산을 붉게 물들이는 벚꽃의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등산로에서 바라보는 능선부 벚꽃길과 다도해의 풍경은 이곳만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나루토의 소용돌이(도쿠시마현 나루토시)

세토내해하면 도쿠시마 현의 '나루토의 소용돌이'를 떠올리는 일본인도 많습니다. 이 소용돌이는 깊은 해구와 얕은 여울, 하리마나다(播磨灘)와 기이수도(紀伊水道)에서 유입되는 빠른 조류의 충돌 등, 나루토 해협 특유의 지형에 의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간조와 만조 시에는 크고 작은 소용돌이를 볼 수 있으며, 봄과 가을의 대조 시에는 최대 직경 20m의 세계 제일의 소용돌이를 볼 수 있습니다.

간카케이(가가와현 쇼도지마)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중심지에 위치한 쇼도시마. 그 중앙에 있는 간카케이(寒霞渓)의 로프웨이에서 바라보는 세토내해의 아름다운 경치는 압권입니다. 쇼도지마 최고봉 '호시가조산(星ヶ城山)'으로 이어지는 산위의 등산로 '호시가조 등산로'는 편도 1시간 반 정도 걸리며, 운이 좋으면 등산길에 희귀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등, 이곳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르막은 로프웨이, 내리막은 하이킹 등 소요 시간과 체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색대(가가와현 사카이데시, 다카마쓰시)

가가와의 다카마쓰시와 사카이데시에 걸친 산의 총칭 '오색대(五色台, 고시키다이)'. '홍봉', '황봉', '흑봉', '청봉', '백봉'의 이름이 붙은 다섯 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오색대 비지터 센터'에는 자연 체험 하우스가 병설되어 있고, '휴가촌 사누키 오색대'에는 스포츠 시설이나 오토 캠프장 등도 병설되어 있어서 하루 종일 있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비산세토(備讃瀬戸)의 석양이 여독을 풀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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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내해 국립공원 내의 시설

효고현 : 효고현립 롯코산 비지터 센터, 롯코산 가이드 하우스

효고현립 롯코산 비지터 센터에서는 롯코산의 역사, 식물이나 동물 등의 자연을 영상이나 패널로 배울 수 있어 연수나 휴식의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고베 시가지와 고베 공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롯코산 가이드 하우스에서는 롯코산의 주요 등산로를 소개하는 안내판, 영상 및 사진 패널 전시 등으로 롯코산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 일, 공휴일에는 자원봉사 가이드가 자연관찰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날씨 등의 영향으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최 일정은 사전에 확인).

효고현: 오나루토교 기념관

나루토 해협의 소용돌이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우즈시오 과학관(うずしお科学館)', 현지 음식 '아와지시마 버거'를 먹을 수 있는 '아와지시마 어니언키친 우즈노오카점', 양파와 해산물을 사용한 식품을 판매하는 '숍 우즈노오카아지 시장', 절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전망 레스토랑 우즈노오카'등,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가게도 많습니다.

360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3층 전망대도 갖추고 있어 먹거리와 엔터테인먼트, 절경과 아와지섬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복합시설입니다.

오카야마현: 와슈산 비지터 센터

자연과 역사, 세토대교 등 와슈산 주변의 매력을 깊이 배울 수 있는 시설. 세토대교의 메인 케이블의 모형, 2만년 전에 이곳에서 썼던 석기, 와슈산 주변의 동식물을 소개하는 표본이나 패널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망 테라스에서는 와슈산 제일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가가와현: 오색대 비지터 센터

오색대(五色台)의 자연을 보고 듣고 만지고 배울 수 있는 시설. 오색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 단단한 것으로 두드리면 아름다운 음색을 내는 사누카이트 등을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가 있으며 희귀 야생동물 사진이나 지역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도 수시로 열리고 있습니다. 자연관찰 투어와 자연소재를 활용한 크래프트 체험 등도 있어 오감으로 자연을 배울 수 있습니다(개최 일정은 사전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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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현 : 오쿠노시마 방문객 센터

오쿠노섬을 중심으로 한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자연 환경이나 오쿠노섬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시설. 태양광발전, 쿨튜브, 중수처리 정화조 등 친환경 자연에너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시설에서 이용되는 자연에너지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을 주제로 자연과 동식물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도 꼭 확인해보세요.

일본 제일의 광대한 국립공원 '세토내해 국립공원'은 볼거리가 풍부하고, 하이킹, 자연관찰, 역사탐방, 액티비티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세토우치 지역을 방문해 웅대한 자연 속에서 마음껏 재충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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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Chisa
Chisa Nishimura
교토 출신, 도쿄 거주. 영화 감상, 독서, 미술 관람, 러닝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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