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현지 음식】오사카의 중화요리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도 많이 있는 중화요리점. 오사카에도 시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화요리 중에서도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여 가격이 높은 고급 중화요리점부터 중국요리사가 운영하는 새로운 정통 중화요리를 먹을 수 있는 중화요리점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하지만, 일본에서 가장 친근한 중화요리라 하면 외관에 집착하지 않고 옛날부터 익숙한 메뉴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서민적인 중화요리점. 이른바 '동네 중화요리(마치츄카. 街中華)'입니다. 일식 등의 정식 가게처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테이크 아웃 가능한 곳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이번에는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동네 중화요리’를 소개합니다.

오사카

음식

동네 중화요리의 단골 메뉴는?

동네 중화요리의 간판 메뉴라고 하면, 역시 만두. 중국에서는 만두가 주식이라고 합니다만, 일본에서는 어디까지나 반찬. 밥과 함께 먹는 만두 정식도 단골 인기 메뉴입니다. 국수 나 밥 등 다른 메뉴와 세트로 제공되는 곳도 많습니다. 또 맥주 안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중국식 볶음밥(차항)도 만두와 대등한 중화요리의 단골 메뉴. 중화요리에서는 밥류도 인기가 많습니다. 종류도 볶음밥과 카레 볶음밥, 김치볶음밥, 마파 볶음밥 등 여러 가지. 물론 가게에 따라 맛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볶음밥과 만두 세트를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밖에 ‘텐신항(천진반)’과 ‘츄우카동(중화덮밥)’등이 있습니다. 텐신항은 계란으로 밥을 덮어 그 위에 소스를 끼어얹은 메뉴. 츄우카동은 고기나 해산물, 야채 등을 볶은 이른바 팔보채를 밥 위에 얹은 것. 중국에서도 비슷한 요리는 있지만 이름도 달라 일본에만 있는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네 중화요리의 면요리라고 하면 라면이나 탄탄면입니다. 라면이나 탄탄면은 전문점도 많지만, 동네 중화요리에도 면류는 빠지지 않는 메뉴입니다. 또 오사카답게 야끼소바 같은 메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동네 중화 단골 반찬메뉴라고 하면 ‘마파두부’ 나 ‘회과육’, ‘페퍼 스테이크’ ‘유린기’등. 전부다 일본어로 읽기보다 중국어에 가까운 발음으로 ‘마보도후’, ’호이코오로’, ’친자오로스’, ’유린치’로 불리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튀겨 식초 소스를 끼얹은 요리, ‘스부타’는 한국의 탕수육과 비슷한 요리입니다.

그밖에 스태미나 요리인 니라레버(부추 간) 볶음 등도 있습니다.

동네 중화 해물요리라면 ‘에비칠리(새우 칠리소스)’나 ‘에비마요(새우 마요네즈)’, ‘카니타마(게살 계란 볶음)' 등으로 모두 실제 중국에는 없는 메뉴입니다. 또한 쇼가야키(돼지고기 생강구이)와 오므라이스, 가라아게같은 메뉴도 동네 중화요리의 간판 메뉴입니다.
참고로 동네 중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다양한 세트 메뉴. 밥뿐만 아니라 만두와 볶음밥 등 다양한 종류의 세트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동네 중화 체인점

그러면 오사카를 대표하는 동네 중화요리집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우선 대표 동네 중화 체인점이 있습니다. 체인점이 동네 중화요리에 포함 되나?라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렴한 중국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동네 중화요리점의 매력! 전부 오사카 사람들에게 친근한 가게들입니다.

● 교자의 오쇼 (餃子の王将)

오사카와 간사이 지방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에 점포를 가진 중화요리 체인점. 1967년 교토에 1호점이 오픈. 유명한 메뉴는 가게 이름에도 있는 ‘만두(교자)’입니다. 아오모리의 마늘, 홋카이도의 밀가루 등 재료는 모두 국산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메뉴로 돼지고기 김치볶음과 텐신볶음밥 등이 있으며 가게는 손님 자리에서 주방이 보이는 오픈 키친스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체인점이지만 기본적으로 가게에서 모든 메뉴의 조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게마다 맛과 메뉴가 조금씩 다른 것도 특징입니다.

● 오사카 오쇼 (大阪王将)

1969년 오사카 교바시에 1호점 오픈. 이곳도 전국에 점포를 가진 중화요리 체인점입니다. ‘교자의 오쇼’와 헷갈리기 쉽지만, 전혀 다른 가게입니다. 가게의 인기 메뉴는 역시 점포에서 빚어 구워지는 만두입니다. 마늘, 양배추, 생강, 돼지고기 등 국산 재료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메뉴로 마늘 볶음밥과 산라탄멘, 치킨 난방, 무시로, 타마카츠동같은 계절 한정 메뉴도 있습니다.

● 민민 (珉珉)

1953년 오사카 난바에 1호점 오픈. 간사이가 중심이지만, 도쿄 등에도 점포가 있는 전통 중화요리 체인점입니다. 군만두를 오사카와 간사이에 전파한 가게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추를 듬뿍 사용하여 가게 특제 기름에 튀김 만두(교자)가 간판 메뉴. 재료도 양파는 아와지시마 산, 마늘은 아오모리 산을 사용하는 등 재료를 엄선하고 있습니다. 이곳도 요리는 각 점포에서 직접 조리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메뉴는 칭기즈칸(양고기 찌개)과 반반지(棒々鶏), 오목 야채볶음 등입니다.

● 중화 선술집 만푸쿠 (満福)

점심 정식 종류가 많고 가격도 저렴하여 인기가 높은 중화요리점. ‘사카이스지혼마치’와 ‘다니마치4초메’에 점포가 있습니다. 점심 이외에 라면과 덮밥 세트 메뉴도 있으며, 연회 코스와 ‘노미호다이(술 무제한 제공)’ 메뉴도 있습니다. 독특한 메뉴로 ‘해물 두부 덮밥’과 ‘콩나물과 돼지고기볶음’, ‘돼지갈비 덮밥’ 등도 인기입니다.

● 교자의 만슈 (ぎょうざの満洲)

1969년 관동 사이타마현에 오픈한 중화요리 체인점. 2012년에 간사이에 출점. 오사카 시내는 ‘교바시’와 ‘노다’에 점포가 있습니다. 관동과 관서에 따라 재료의 산지가 다릅니다. 인기 메뉴는 역시 만두(교자). 군만두와 물만두가 있습니다. 독특한 메뉴로 ‘허브 닭 소금 튀김’과 ‘중화풍 냉두부’ 등.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체인점이 아닌 오사카의 동네 중화

이어서 체인점이 아닌 오사카의 동네 중화요리입니다. 추천할 가게가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가게를 일부 선정해보았습니다

● 후바한텐 (豪華飯店) / 오사카에키마에 제2빌딩

오사카에키마에 제2빌딩에 있는 중화요리점. 오사카 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지극히 서민적인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건물 안에 있지만 외관은 고풍스러운 분위기. 동네 중화 답게 저렴한 세트 메뉴와 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맥주와 중화 2종을 선택할 수 있는 맥주 세트도 있으며, 요일별 특별 메뉴도 있습니다. 독특한 메뉴로는 카레 라면과 마보오믈렛, 작은 새우튀김 등입니다.

● 평화루 (平和樓) / 신우메다 식도 거리

오사카 역에서도 우메다 역에서 가까운 신 우메다 식도 거리에 있는 이곳. 신 우메다 식도 거리의 오픈 당시부터 있는 전통 중화요리점입니다. 가게밖에 있는 식품 디스플레이에서부터 옛 중화요리점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가게 안에는 원탁도 있지만 일반 테이블 석도 있습니다. 만두와 볶음밥 등 전통적인 중화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인기는 젬신항과 춘권(하루마키)이며 요일 런치 등의 런치 메뉴도 있습니다. 상그리아나 하이볼, 츄하이, 중국술 등 술 메뉴도 충실하며 돼지갈비 덮밥(排骨飯)과 오징어 경단 등 독특한 메뉴도 있습니다.
 

● 이뽀테이 (一芳亭) / 남바

1933년 창업한 전통 있는 중화요리점. 난바와 혼마치에 점포가 있으며 난바점은 니뽄바시 근처에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슈마이, 이어서 카라아게, 그 밖에 춘권과 챠슈, 팔보채, 탕수육 등입니다. 특이한 메뉴는 제육 튀김과 곱창 데리야키.

● 세이요켄 (精養軒) / 텐마

덴진바시스지 상점가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있는 중화요리점. 장소는 덴오, 근처에는 인기 있는 초밥집 등이 있습니다. 외관은 전통 중국요리집 분위기. 저렴한 가격에 양도 푸짐하게 나옵니다. 다양한 세트 메뉴, 오늘의 메뉴도 있습니다. 마파 라면이나 친쟈오로스(돼지고기 피망 볶음)덮밥, 쌀국수 볶음과 중화풍 완두콩 등도 인기입니다.

● 난카이 한텐 (南海飯店) / 우에혼마치

긴테쓰의 터미널이 있는 우에혼마치역 앞에 있는 빌딩 안, 하이하이 타운 1층에 있는 전통 중화요리점.
점보 만두 등 볼륨 있고 저렴하기로 평판이 좋은 가게입니다. 일일 정식이나 서비스 점심 정식 메뉴도 많습니다. 한편, 해물 코스와 전복 찜, 닭 냄비 찜 등의 비싼 요리도 있습니다. 독특한 메뉴로 누룽지 요리와 고기 완자 튀김, 닭 곱창볶음 등.

어떠셨나요? 살펴본 것처럼 오사카 거리에는 중국요리집이 많이 있습니다. 덕분에 오사카 어디를 가도 동네 중화요리를 반드시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중국요리집에 짜장면과 탕수육 등 한국 오리지널 메뉴가 있는 것처럼 일본의 중화요리점도 오리지널 메뉴가 가득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먹을 수 없는 일본 동네 중화요리 메뉴. 고급 정통 중국요리도 맛있고 중국 오리지널의 중화요리도 맛있지만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저렴하고 서민적인 중화요리를 꼭 오사카에서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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