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여행】 사누키 우동을 먹으러 가요! 추천 맛집 Best 4

여러분, 가가와현에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혹시 사누키 우동은 아시나요? 가가와현을 잘 모르더라도 사누키 우동은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일본은 대표하는 음식 '우동', 그 우동을 대표하는 지역이 바로 사누키 우동이 명물인 가가와현입니다. 가가와현으로 여행을 가시면 꼭 맛있는 사누키 우동을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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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우동 (中村うどん)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나카무라 우동은 1995년에 오픈한 곳으로, 지금은 없어진 사누키 우동의 전설과도 같은 '니시모리 우동(西森うどん)'의 맛을 잇고 있는 우동집입니다.

네리(練り: 반죽), 아시부미(足踏み: 족타), 네카시(寝かし: 숙성), 노바시(延ばし: 펴기), 키리(切り: 자르기) 등의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으며, 그 정성과 기술로 만든 우동 맛에 연일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누키 우동의 인기집입니다.

나카무라 우동의 대표 메뉴는 바로 카마타마(釜玉) 우동입니다. 약 8분간 삶아낸 면을 계란이 담긴 그릇에 부어서 내줍니다. 뜨거운 면과 날계란을 비비면 반숙 상태의 계란과 함께 면을 먹을 수 있어서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다진 파와 갈은 무는 실내 중앙에 있는 테이블에서 취향에 맞게 담아서 먹으면 됩니다. 무의 경우에는 강판으로 본인이 직접 갈아서 먹어야 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큰 오뎅 나베에서 따끈한 오뎅들과 함께 고구마, 연근, 오징어 다리, 새우 등의 텐푸라 등을 원하는 만큼 접시에 담아서 먹고 식사 후에 함께 계산을 하면 됩니다. 텐푸라 메뉴 중에서는 큼직한 치쿠와(竹輪)와 주홍색 빛깔의 나가텐(長天)을 추천합니다.

나가타 인 카노카 (長田 in 香の香)

나가타 인 카노카는 2002년에 오픈한 우동집으로, 가가와현 사람들도 인정하고, 각종 사누키 우동책에서도 카마아게우동(釜あげうどん)이라면 '나가타 인 카노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음식점 이름은 가가와의 향기(香川の香り)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따뜻한 물에 담겨나오는 카마아게 우동은 은은히 피어오르는 김과 함께 구수한 우동 내음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우동면의 겉은 부드럽고, 먹으면 목넘김이 좋으며 씹으면 면의 탱탱함이 느껴집니다.

각 테이블에 있는 큰 술병이 바로 우동면을 찍어먹는 멸치 베이스의 다시(ダシ)입니다. 감칠맛 나는 다시는 카마아게 우동의 방점을 찍어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동면을 찍어먹고 남은 다시를 모두 다 마시고 일어나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다시의 맛이 훌륭합니다. 다시가 담긴 큰 술병은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병목에 감겨있는 끈을 잡고 컵에 붓는 것이 좋습니다.

우동과 함께 사이드 메뉴로 마키즈시(巻きずし), 바라즈시(ばらずし), 타코메시(たこめし) 등을 곁들이면 더욱 좋습니다. 가족이나 일행들이 있다면 모두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큰 대야에 담겨나오는 타라이 우동(たらいうどん)도 추천합니다.

츠루마루 (鶴丸)

츠루마루는 1981년에 오픈한 심야에 영업하는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카레우동이 유명하여 오픈 전부터 줄서 있는 타카마츠 시내의 인기 우동집입니다.

일본인들은 술을 마신 뒤에 마지막으로 라멘, 소바, 오니기리 등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동현(うどん県)이라 불리는 가가와현에서는 우동으로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츠루마루의 사장님은 술 한잔 걸친 후 마무리로 먹을 수 있는 우동집이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오픈하여 30년 넘게 타카마츠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방문 손님의 90% 이상이 주문한다는 츠루마루의 카레우동은 면에 카레의 루가 잘 배어있고, 맵기보다는 순한 단맛이 도드라지는 카레 우동입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카레 같은 편안한 느낌이 있는 카레우동이며, 마지막에는 오니기리를 남은 카레 국물에 비벼먹으면 더욱 더 좋습니다.

좀더 풍성한 양으로 먹고 싶은 사람은 대(大)를 주문하거나, 소고기 토핑을 올린 규샤브샤브 카레우동(牛しゃぶカレーうどん)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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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센 (おか泉)

오카센은 1992년에 오픈한 인기 우동집으로 휴일에는 1000명 가까운 인원이 몰릴 정도로 그 맛은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정평이 나 있습니다. 깔끔하고 일본 분위기로 인테리어 된 실내는 우동집이 아니라 일본요리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카센의 우동면은 그 탄력이 장점으로, 족타 작업을 4시간 동안 5번 실시하며 그날의 온도, 습도 등을 고려하여 밟는 힘과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카센의 인기 메뉴는 등록 상표를 취득한 '히야텐 오로시(ひや天おろし)'입니다. 갓 삶은 면을 찬물에 헹궈서 그릇에 담고, 큼직한 에비텐(エビ天) 2개, 각종 텐푸라, 타이콘 오로시(大根おろし)와 함께 특제 다시를 부으면 임팩트 있는 호화로운 사누키 우동이 완성됩니다.

실크 같은 매끄러운 목 넘김과 그 어떤 우동집의 면 보다 쫄깃함이 느껴지는 탄력, 갓 만든 튀김의 따뜻함과 고소함, 감칠맛 나는 특제 다시의 하모니가 발군인 우동입니다.

음식점 한쪽에 준비된 오뎅 나베에서 먹고 싶은 오뎅들을 골라서 먹을 수 있는데, 우동이 나올 때까지 오뎅을 먹으며 기다리는 것이 사누키 우동을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가가와현 사누키 우동 맛집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집 말고도 더 많은 사누키 우동 맛집이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추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가와현 여행은 사누키 우동 투어가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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