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극복하기 위한 일본 제품 5선

일본에는 계절마다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새로운 체험거리와 현지의 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좋은 것들은 때론 좋지 않거나 불편한 일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마치 가루처럼 날리는 일본의 눈과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을 즐기기 위해서는 겨울철의 뼛속까지 시린 건조한 겨울 공기를 견뎌내야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일본에는 겨울철의 추위에 맞서기 위한 놀라운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의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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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츠(Kotatsu)

가끔 춥고 눈 오는 아침엔 집에서 TV나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답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집이나 아파트 전체에 난방을 하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한 방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면, 코타츠가 겨울의 고달픔을 덜어줄 수 있을 겁니다. 

겉보기엔 탁자에 담요를 두른 평범한 테이블 같아 보이지만, 코타츠 내부의 테이블 상판 부위에는 히터가 달려 있습니다. 위에 담요를 씌우면 자신만의 오아시스 같은 따뜻한 공간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코타츠에는 리모컨이 붙어 있어서 여러분이 희망하는 온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집 전체가 아니라 여러분 주변의 공간만을 데우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카이로(カイロ)

안타깝지만 바람이 거센 날에 집에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추위에 맞서야만 할 때, 일본인들은 보통 ‘카이로’라고 불리는 작은 휴대용 히터를 찾습니다. 카이로는 기계적으로 동작하는 대신, 화학 반응으로 발열하는 방식입니다. 이 조그만 주머니에는 주무르고 흔들면 작동하는 특수한 철가루가 들어 있어서, 작동시키면 안전한 온도로 열을 냅니다.

카이로는 편리한데다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작은 사이즈라서 주머니나 장갑 안에 넣거나 직접 손에 쥐기에 좋습니다. 카이로는 또한 신체에 바로 붙일 수 있는 패치형 버전도 있습니다. 보온 용도에 더해, 종일 스키를 탄 뒤의 아프고 피곤한 근육을 풀기에도 좋습니다.

히트텍(HEATTECH)

겨울 추위를 견디는 최고의 방법을 추운 기후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묻는다면 열이면 열 모두 옷을 여러 겹 껴입으라고 할 것입니다. 보통 이 말은 패션을 포기한 채 두꺼운 옷을 여러 겹 껴입어서 여러분이 마치 뒤뚱거리는 펭귄이 된 것 같이 느끼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의류 회사인 유니클로(UNIQLO)가 패션과 보온 기능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HEATTECH(히트텍)은 특수하게 조합한 직물로 만든 속옷 제품군입니다. 들어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볍지만, 신체에서 나오는 미세한 수증기로 열을 내는 속옷입니다. 특수한 소재는 부피나 무게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공기를 안에 가두고 미세한 단열 공기층을 만들어 냅니다. 유니클로는 최근에 바지나 재킷 같은 일상적인 아우터웨어에 히트텍을 안감으로 추가해서 더 세련되고 편안하게 겨울 시즌을 보낼 수 있게 했습니다.

USB 히팅패드

겨울에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분들은 아침에 이불 밖으로 나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실 거예요. USB 히팅 패드는 전기 콘센트 없이도 그런 편안함과 간편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일본 전역에서는 USB 히팅 패드가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기담요부터 쿠션이나 장갑 등까지, 노트북이나 핸드폰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한 휴대 제품들이 있습니다. 간단히 플러그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이동 중에도 따뜻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텐(袢纏)

만약 목욕 가운을 입는 담요라고 한다면, 한텐 역시 입을 수 있는 이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텐은 보온을 위해 두꺼운 솜을 채워 넣은 부드럽고 전통적인 일본의 겨울 코트로 오랜 기간 동안 애용되어 왔습니다. 

다른 겨울 재킷들과 한텐을 구분 짓는 것은 바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입니다. 부드러운 천이라 한텐을 입고 집 주변을 외출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한텐은 대체로 디자인이 예쁘고 최근에는 모던한 디자인의 제품도 많아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실제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거리 축제에 한텐을 입고 나온 현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세련되면서도 보온성이 있는 한텐은 당신이 좋아하는 청바지만큼이나 당신의 의상들 중에서 메인을 차지할 것입니다.

보너스 팁

도무지 따듯해질 것 같지 않은 아주 추운 날에 유용한 보너스 팁을 준비했습니다.

자동 판매기의 뜨거운 음료

보통 서양에서 자동판매기는 차가운 음료만 제공하지만, 일본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바뀝니다. 가을이 저물어갈 때쯤 일본 전역의 자동판매기에 따뜻한 음료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핫 초콜릿이나 차와 같은 일반적인 음료에 더해서 뜨거운 수프 캔까지 판매합니다. 하지만 자동판매기에는 겨울에도 차가운 음료를 함께 두기 때문에, 음료를 구분 짓는 빨강(뜨거운 음료)과 파란(차가운 음료)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나베, 일본의 완벽한 겨울 음식

겨울 추위로 스시를 먹고 싶은 맘이 달아났다면, 대신 이 계절 별미를 맛보세요. 고기, 생선, 야채로 가득 찬 나베는 훈련 중인 스모 선수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따뜻한 국물요리입니다. 곁들여진 고명을 먹은 뒤에는 풍미 가득한 국물에 면을 넣어 끓여 먹거나 밥을 넣어 죽처럼 먹을 수도 있습니다. 나베는 추운 겨울 당신을 따뜻하게 할 완벽한 방법입니다. 

온천 혹은 센토(대중 목욕탕) 방문하기

온센(천연 온천)에서 목욕하는 것만큼 일본인들에게 친밀하고 사랑받는 것은 아마 없을 겁니다. 온센은 보통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있으며, 노천탕을 구비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연중 어느 때 방문해도 좋은 곳이지만, 특히 눈 내리는 날 부드러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는 평온함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만약 외곽에 있는 온센을 가는 것이 어렵다면, 대중목욕탕인 센토를 이용해 보세요. 온센의 아름다운 경관은 즐길 수 없지만, 이 도심지의 대중탕도 온센만큼이나 편안한 곳입니다. 

겨울 시즌을 편안하게

관광객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사실 겨울은 일본을 방문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추위 때문에 겨울의 진수를 놓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약간의 준비와 적절한 제품만 있다면, 일본 현지인처럼 겨울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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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Va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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