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맛집】일본의 지역 라멘을 소개합니다.

일본에는 각 지역별로 다양한 라멘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고토치라멘(ご当地ラーメン)이라고 부르며, 그 지역의 주민들은 물론,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색이 있는 맛있는 라멘을 말합니다. 일본의 각 지역으로 여행을 가시면, 그 지역에서 유명한 지역 라멘을 꼭 드셔보세요. 이번 기사에서는 3가지의 일본 지역 라멘을 소개합니다.

일본 전국

음식

츄카소바 슈(中華そば 朱)

츄카소바 슈(中華そば 朱)는 인기 라멘집이었던 슈카엔의 맛을 잇고 있는 곳으로, 슈카엔은 1947년 대만 출신의 슈아슌(朱阿俊)씨가 오노미치에서 야타이(屋台 ; 포장마차)를 오픈한 것이 시작으로 오노미치를 대표하는 인기 라멘집이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슈상(シュウさん)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TV나 잡지에서 오노미치 라멘(尾道ら-めん)을 다룰 때 언제나 소개되며 특히 주말에는 긴 행렬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집이었으나, 2019년 폐업 이후 그 아내와 가족들이 맛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바로 2020년 11월에 오픈한 츄카소바 슈입니다.
보통 오노미치 라멘이라고 부르지만, 메뉴 이름은 츄카소바(中華そば)입니다. 일단 실내에 들어서면 주문과 함께 돈을 지불해야 하는 선불제입니다. 번호표를 받고 자리에 앉으면 자리까지 점원이 친절히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츄카소바(中華そば)는 토리가라(鶏ガラ ; 닭 육수)와 쇼유(醤油 ; 간장)로 맛을 낸 국물에 세아부라(背脂 ; 작은 지방 덩어리)가 떠 있으며, 얇게 자른 큼직한 챠슈(チャーシュー ; 돼지고기 토핑)가 특징으로 전형적인 오노미치 라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넙적하고 매끄러운 면은 진한 국물이 잘 배여 있어서 식감과 맛을 느끼기에 아주 좋습니다.

아지노 산페이(味の三平)

홋카이도 삿포로 오도리공원 근처 센트럴 빌딩 4층에 있는 삿포로 미소라멘 원조집인 "아지노 산페이(味の三平)"는 1950년에 창업한 라멘 전문점으로 1968년에 현재의 센트럴 빌딩으로 이전하였습니다.
70여년이 되어가는 노포 라멘집로서, 가게 이름인 "산페이(三平)"는 창업자의 어린 시절 별명이었다고 합니다.
위치가 센트럴 빌딩 4층의 문구 점포 한쪽 구석에 있다 보니 잘 못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시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며, 실내는 12석 정도 되는 카운터석만 있는 작은 라멘집입니다.
현재 삿포로의 라멘이라고 하면 미소라멘(味噌ラーメン ; 된장 라면)을 떠올리게 되지만, 원래 옛날에는 쇼유라멘(간장라면)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1950년 아지노 산페이에서 미소라멘을 선보이고 그것이 히트를 치면서 다양한 미소라멘집이 생기게 되어 현재의 삿포로 미소라멘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아지노 산페이는 미소라멘은 면이 안 보일 정도로 국물을 가득 담아주고 히키니쿠(간 고기), 모야시(숙주나물), 다마네기(양파), 멘마 등을 토핑으로 올려줍니다.
굉장히 뜨겁게 서빙되는 미소국물은 맑은 기름기가 올라오며, 기름에 간 고기, 야채를 볶고, 국물에 미소(된장)와 함께 마늘이 첨가됩니다. 면은 고불고불한 면인 치지레멘(縮れ麺)이며, 기름기가 코팅되어서 반질반질합니다.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도는 다마네기와 모야시, 그리고 식감 좋은 멘마...
어느 정도 먹다가 중간에 맛의 변화를 주어서 먹어보는 것이 좋은데, 테이블에 있는 다양한 조리료 중에서 매운맛을 내는 붉은색 양념을 선택해보세요. 얼큰한 미소라멘으로 변신해서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은 매콤한 맛이 됩니다. 
원조의 맛을 느끼며, 2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아지노 산페이 미소라멘의 특징입니다.

이데쇼텐(井出商店)

와카야마역 근처 다나카마치(田中町)에 있는 "이데쇼텐(井出商店)"은 와카야마 라멘집입니다. 와카야마 현지에서는 보통 "츄카소바(中華そば)"라고 부르는 와카야마 라멘의 인기집입니다.
일본 쇼유(간장)의 발상지 중 한 곳이라 불리우는 "유아사(湯浅)"가 근처에 있어서 쇼유맛에 친숙한 와카야마에서는 예전부터 쇼유맛의 츄카소바가 인기 있었습니다.

"와카야마 라멘(和歌山ラーメン)"이라는 말은 1990년대 도쿄에 진출한 "맛치보(まっち棒)"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TV와 미디어에 이데쇼텐(井出商店)이 소개되고 라멘 대회 우승, 라멘 박물관 입점, 컵라면 출시 등으로 일본 전국에 알려지면서 "와카야마 라멘"이라는 단어가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와카야마 라멘은 대략 2종류로 나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돈코츠 육수를 사용하지만, 맛의 베이스를 쇼유(간장)에 두느냐 돈코츠(돼지뼈)에 두느냐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첫번째로 와카야마에서 와카야마 라멘이라고 하면 쇼유(간장) 베이스의 "쇼유케(醤油系) 라멘"입니다. 1970년대까지 와카야마 시내에서 운행되었던 노면전차의 정거장 주변에서 성행하던 야타이(포장마차)에서 팔던 라멘입니다. 다소 진한 갈색에 무겁지 않은 쇼유 맛의 라멘으로, 와카야마에서 와카야마 라멘이라면 대체적으로 "쇼유케(醤油系)"입니다.

두번째로 부드럽고 진한 돈코츠 육수에 쇼유로 간을 맞춘 라멘이 "돈코츠 쇼유케(豚骨醤油系) 라멘"입니다. 이데쇼텐과 맛치보의 라멘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래서 일본 내에서는 대체로 와카야마 라멘을 "돈코츠 쇼유 라멘"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지역라멘 3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더욱 더 많은 일본의 지역 라멘이 있습니다. 차근차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여행 오시면 그 지역의 유명 인기 라멘을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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