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 관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지역" 투표 결과 대공개

'말 타고 꽃구경'하는 관광객들과 달리 실제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지역이 어디인지 궁금하시나요? 일본 대형 주택 임대 사이트인 SUUMO에서는 매년 일본인이 가장 살고 싶은 지역에 대해 설문조사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에 발표한 자료는 관동 지역(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이바라키현)과 관서 지역(오사카부, 효고현, 교토부, 나라현, 와카야마현)의 20~49세 남녀 1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이며, 이번에는 그중 TOP 10 지역을 정리하여 하기와 같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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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장 살고 싶은 곳 - 관동 지역

순위 지역・전철역 주요 노선
1위 가나가와・요코하마(神奈川・横浜) JR도카이도 본선(JR東海道本線)
2위 도쿄・에비스(東京・恵比寿) JR야마노테선(JR山手線)
3위 도쿄・기치조지(東京・吉祥寺) JR야마노테선(JR山手線)
4위 사이타마・오미야(埼玉・大宮) JR게이힌 도호쿠선(JR京浜東北線)
5위 도쿄・메구로(東京・目黑) JR야마노테선(JR山手線)
6위 도쿄・시나가와(東京・品川) JR야마노테선(JR山手線)
7위 도쿄・신주쿠(東京・新宿) JR야마노테선(JR山手線)
8위 도쿄・이케부쿠로(東京・池袋) JR야마노테선(JR山手線)
9위 도쿄・나카메구로(東京・中目黑) 도큐도요고선(東急東横線)
10위 사이타마・우라와(埼玉・浦和) JR게이힌 도호쿠선(JR京浜東北線)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요코하마

요코하마는 2018년 가장 살고 싶은 곳 1위로 선정된 이후, 현재 연속 3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가 인기 있는 이유는 교통이 발달하고 상업 및 쇼핑 시설이 많아 생활하기 편하며 생활비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일본과 세계를 잇는 항구였던 요코하마는 도쿄 못지않게 외국과 일본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요코하마역은 JR히가시니혼, 게이힌 급행전철, 도쿄 급행전철, 사가미 철도, 요코하마 고속 철도,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 등 여러 노선이 있는 대형 교통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일 평균 이용객은 42만 명에 이르며, 인근에 패션 브랜드부터 뷰티, 가구, 잡화,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이 있어 요코하마역 근처만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요코하마에는 매년 수많은 음악제가 열리고 있으며, 박물관, 미술관, 영화관이 즐비해 있어, 예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항구 도시입니다.

에비스, 기치조지가 2위, 3위를 차지

지난 2년 동안 인기 순위 TOP3는 변경이 없었으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에비스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도쿄 사람들에게 있어 에비스는 세련되고 럭셔리한 이미지로 그중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恵比寿ガーデンプレイス)"는 유명한 일본 드라마 촬영 장소일 뿐만 아니라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에 거대한 트리를 두어 커플들이 많이 찾는 데이트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근처에 고퀄리티 맛집이나 쇼핑몰이 많고 역 근처에는 도쿄도 사진 미술관, 야마타네 미술관과 같은 문화 시설도 있습니다.

3위는 기치조지입니다. 도쿄 23구 이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랭크인 한 기치조지는 에비스의 럭셔리한 분위기와 달리 여유로움과 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친숙한 곳은 지브리 미술관이나 역 앞에 있는 상점가일 것입니다. 거리 중심에 위치한 코피스 기치조지 쇼핑센터, PARCO, 마루이, 도큐 백화점 외에 시끌벅적한 상권, 길거리 음식, 전문 카페, 패션 전문점, 잡화점 등 개성 넘치는 상가가 많이 있는 것이 인기가 높은 이유입니다.

사이타마현 오미야는 순위 유지, 우라와는 2단계 하락

지난 2년 동안 4위 이하의 순위는 계속 바뀌었지만 2019년 사이타마현의 오미야가 9위에서 4위로 올라선 이후 2020년도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이타마현의 오미야역은 JR, 도부선, 사이타마 신도시 교통, 신칸센 등 노선이 포함되어 있어 교통의 요충지이며, 도쿄 수도권의 일부 주요 역까지는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입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역 앞 시설 개발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미야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는 2,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무사시이치미야히카와신사(武蔵一宮氷川神社)가 있으며, 철도의 거리로 유명한 오미야의 역 북쪽에 있는 철도 박물관은 철도를 좋아하는 관광객이나 어린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역 동쪽 입구에서 쭉 걷다 보면, 2km의 빙하 산책로가 나옵니다. 근처에는 벚꽃놀이 명소로 유명한 오미야 공원이 있으며 현지 시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우라와는 2019년보다 2단계 떨어진 10위를 차지하였지만, 연속 3년 TOP 10에 입성하였습니다. 우라와역에는 JR게이힌 도호쿠선, 우쓰노미야선, 다카사키선, 쇼난신주쿠선, 우에노 도쿄선 등 노선이 포함되어 있어, 이케부쿠로와 신주쿠까지 전철로 20~2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우라와는 사이타마현 현청 소재지로, 역 앞에는 이세탄 백화점 우라와점(伊勢丹浦和店), 우라와 PARCO, CORSO 우라와 등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현립 도서관, 지방 법원, 경찰서 등 중요 행정 기관이 있어 예로부터 고즈넉한 교외 주택가로 유명했습니다. 교통, 행정, 쇼핑, 교육 기관 등이 집약되어 있어 특히 아기가 있는 가정들에 인기가 높습니다.

젊은이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신주쿠, 이케부쿠로, 나카메구로도 랭크인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신주쿠, 이케부쿠로, 나카메구로도 순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쿄의 '현관'인 신주쿠는 전철과 지하철 노선이 많을 뿐만 아니라 승강장이 16개에 달하며,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350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은 역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인정되었습니다. 2016년 고속버스 터미널 Busta 신주쿠가 완공되면서 신주쿠는 도쿄에 없어서는 안 될 교통 허브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치안이 좋지 않았던 이케부쿠로도 역시 교통 요지이며, 사이타마현 주민들이 도쿄로 들어가는 주요 입구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역을 리모델링하여 주변 쇼핑센터가 우후죽순처럼 많아지며, 패션 잡화나 애니메이션 굿즈, 게임 가게 등이 밀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 이벤트도 자주 있어 젊은 세대의 마음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근처에 릿쿄 대학, 도쿄복지대학, 도쿄음악대학 등 캠퍼스도 있습니다.

도쿄의 벚꽃 구경지로 유명한 나카메구로는 시부야, 아오야마, 오모테산도, 다이칸야마 등 인기 지역에 둘러싸여 있을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이나 의류점, 잡화점, 커피 전문점, 빈티지 숍 등 가게들이 많습니다. 생활에 편의를 주는 것은 물론 나카메구로의 가장 큰 특징은 조용하고 럭셔리하며, 안전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 가장 살고 싶은 곳 - 관서 지역

다음으로는 관광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관서 지역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기 순위를 보면 관서 지역의 인기 주거지 TOP 10은 모두 한큐 고베선과 지하철 미도스지선의 경유역 근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순위 지역・전철역 주요 노선
1위 효고・니시노미야 키타구치(兵庫・西宮北口 한큐 고베선(阪急神戶線)
2위 오사카・우메다(大阪・梅田) 지하철 미도스지선(地下鉄御堂筋線)
3위 효고・고베 산노미야(兵庫・神戶三宮) 한큐 고베선(阪急神戶線)
4위 오사카・난바(大阪・難波) 지하철 미도스지선(地下鉄御堂筋線)
5위 오사카・텐노지(大阪・天王寺) 지하철 미도스지선(地下鉄御堂筋線)
6위 효고・슈쿠가와(兵庫・夙川) 한큐 고베선(阪急神戶線)
7위 오사카・에사카(大阪・江坂) 지하철 미도스지선(地下鉄御堂筋線)
7위 오사카・센리츄오(大阪・千里中央) 기타 오사카 급행(北大阪急行)
9위 효고・오카모토(兵庫・岡本) 한큐 고베선(阪急神戶線)
10위 교토(京都) JR도카이도 본선(JR東海道本線)

 

고베 니시노미야 기타구치 3년 연속 1위를 차지, 고베 산노미야 3위

지난 2년간 관서 지역의 1위~4위 순위는 전혀 변경이 없으며, 올해도 여전히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니시노미야 기타구치가 3연승을 이어나갔습니다.

니시노미야 기타구치가 관서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된 것은 효고현 주민들은 물론 오사카부의 주민 및 기타 현의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교통 편의성이 인기의 제일 큰 이유입니다. 니시노미야 기타구치에서 한큐 고베선 특급 전철을 타면 오사카의 우메다, 고베 산노미야역까지 단 15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한큐 이마즈선을 이용하여 다카라즈카까지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관서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전철역 쇼핑몰인 한큐 니시노미야 가든즈 (阪急西宮ガーデンズ) 본관과 기타 상업 시설이 있다는 점도 연속 3년 1위로 선정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3위는 한큐 고베선이 경유하는 고베시의 고베 산노미야입니다. 산노미야도 교통이 편리하고 한신이나 JR, 고베 시영 지하철 등 교통망이 가깝게 있고 인근에 백화점과 마트가 많이 있어 편리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항구 도시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 쇼핑 천국 우메다가 2위

우메다에는 JR, 지하철, 한신, 한큐 교통선 뿐만 아니라, 쇼핑몰, 상점가, 레스토랑, 오피스, 극장이 즐비하여 오사카의 가장 대표적인 상권입니다. 많이 알려진 랜드마크인 빨간색 관람차 "HEP FIVE" 등 우메다는 관광객들이 기념품 구매 시 꼭 방문하는 곳이며, 일본인들이 출퇴근, 쇼핑, 식사 시 꼭 찾는 곳입니다. 오사카 미나미구에 난바가 있다면 기타구에는 우메다가 있습니다.

난바, 덴노지가 각각 4위, 5위

관광객들에게도 친숙한 난바와 덴노지도 사이좋게 순위에 올라 4위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센니치마에도구야스지(千日前道具屋筋) 상점가, 구로몬 시장(黒門市場), 도톤보리(道頓堀), 신사이바시(心斎橋) 인근에 있는 난바는 오사카 미나미구의 교통 허브일 뿐만 아니라, 교토와 나라로 가는 가장 편리한 역이고 쇼핑 천국이기도 합니다.

덴노지는 2019년에도 5위를 하였으나 이번에는 득표수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덴노지에는 유서 깊은 사찰이 많고 분위기가 좋은 주택가가 있어 유명한 문화 및 교육 지역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5년 세계 박람회를 맞이하여 기초 시설과 치안이 강화되고 있어 대중의 호감도도 많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오사카 상류층이 많이 집결된 곳 - 센리츄오

관서 지역 7위인 센리츄오역은 오사카 기타구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곳이지만, 사실 오사카 상류층 인사들의 "은신처"로 오사카의 4대 부자 지역인 스이타(吹田), 도요나카(豊中), 미노오(箕面), 이바라키(茨木)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사카 정부는 1960년대에 도시 개발 계획을 실시하였고 오사카 북부의 센리큐로(千里丘陵)에서 1,100헥타르 이상 면적을 개발하여 새로운 센리 신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당시 규모는 일본 최대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였습니다. 1970년 오사카에서 첫 만국 박람회가 개최되면서 만국 박람회 공원에 인접한 신도시도 국제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60년의 발전을 통해 지금은 완전한 주택가가 되어 거주 환경과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당시 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크고 작은 공원을 많이 설계하여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의 '오아시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본문은 SUUMO 사이트의 사용 권한을 받고 작성하였으며, 원문은 하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UUMO 살고 싶은 곳 랭킹 2020 관동 지역 ~살고 싶은 거리(역) 1위는 ?
SUUMO 살고 싶은 곳 랭킹 2020 관서 지역 ~살고 싶은 거리(역) 1위는?

상기 랭킹은 주로 교통 편의성이나 생활 편의성을 고려하여 선정한 것입니다. 만약 일본에 거주할 경우, 어떤 지역에서 거주하고 싶은가요? 다음 일본 여행은 상기 지역을 방문하여 가까이에서 일본 생활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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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Fuchi
Fuchi Pan
대만 출신, 도쿄 거주 편집자이자 라이터. 여행 중에 현지 음식을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외국인의 관점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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