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별의 그네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단풍 - 호시노브란코(星のブランコ)

입추가 지나니 언제 더웠냐는듯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가을로 접어드는데요.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사카에서 꼭 가봐야 하는 멋진 단풍 명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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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사카에서 기사이치역까지 이동하는 법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호시노브란코(星のブランコ)는 오사카와 교토의 경계부근인 히라카타시에 있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방법은 게이한전철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고 오사카에서 기사이치역(私市駅)까지 한번에 가는 열차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히라카타시역에서 열차를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가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사카메트로 미도스지선 우메다역(梅田駅)-> 요도야바시역(淀屋橋駅) 2분 -> 게이한 본선(京阪本線) 요도야바시역(淀屋橋駅) 환승 -> 히라카타역(枚方駅) 22분 -> 가타노선(交野線)으로 환승 -> 기사이치역(私市駅) 하차 13분  -> 도보 30분 
 

이렇게 시간이 소요됩니다. 

2. 기사이치역(私市駅)에서 호시노브란코(星のブランコ)까지 찾아가기

호시노브란코는 게이한선 기사이치역에 내려서 30분 이상 도보로 걸어가야 합니다. 
주말에는 버스가 있긴 한데 하루 단 2번만 운행하므로 그냥 걷는 것이 낫습니다. 
토요일과 공휴일 10:39, 16:39 이렇게 단 2 편입니다.

 

 

역을 나와 정면으로 직진하면 이렇게 이정표가 나옵니다. 호시노브란코는 호시다엔치에 있기 때문에 ほしだ園地(호시다엔치)가 있는 오른쪽으로 가야합니다. 팻말에서 우회전 직진.

아직 산에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산 아래쪽에도 이미 단풍이 곱게 물들어서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직진해서 가다가 보면 이렇게 좁은 사거리가 나오고 정면 왼편에 작은 표지판이 보입니다.

표지판의 안내에 따라서 좌회전 해서 쭉 올라갑니다.

쭉 올라가다가 보면 이렇게 큰 표지판이 나오는데 이곳부터는 인도가 끊기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계곡 가장자리의 산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좌회전합니다.

다리를 건너고 나면 이런 표지판이 나오는데 표지판에 표시된 대로 좌회전해서 길을 따라 쭉 산을 올라가면 됩니다.

바로 이 길을 따라서 쭉 올라갑니다.
평탄한 길은 오른쪽에 음식점이 보이는 지점에서 끝이 나고 이곳부터는 산길로 진입합니다. 신발은 등산을 해도 문제가 없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길 옆에는 이렇게 계곡이 있어서 운치가 있습니다.

한참 산길을 타고 가다가 갑자기 산 길이 끝나고 도로로 합류하는 곳이 나옵니다.
호시노브란코에서  키사이치역으로 내려올 때는 이곳이 산길로 가는 입구가 됩니다.
갑자기 산길이 끝난다고 당황하지 말고 도로를 따라서 쭉 올라가면 됩니다. 

 

조금 걷다가 보면 이런 주차장이 나옵니다. 개인 차량을 가지고 오는 경우에는 호시노브란코로 가는 입구에 있는 주차장까지 차로 올 수 있습니다.  혹시 부모님과 같이 오고 차를 렌트했다면 이곳까지 차를 가지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로 된 진입로도 붉게 물든 단풍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암벽 등반장이 보이면 거의 다 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여기부터 약 500M 정도만 더 가면 호시노브란코가 나옵니다. 

 

암벽 등반장 옆에는 휴게소가 있어서 음료수 등을 사서 마실 수 있습니다.
 

암벽 등반장과 휴게소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이런 팻말과 함께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하는 산길은 지름길로 400m 거리에 약 15분 정도 걸리고 왼쪽으로 가는 길은 정비로로 넓은 길이고 상대적으로 경사가 완만해서 편하지만 거리는 1km 시간은 약 25분 걸린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길의 선택은 체력에 의해서도 빠르지만 가파른 길을 갈 것이냐 아니면 완만한 곳을 갈 것인가가 정해지지만 오전에 방문하느냐 오후에 방문하느냐에 따라서도 길 선택을 달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시노브란코는 남북으로 걸쳐있는 다리인데 지름길로 가면 북쪽으로 완만한 길로 가면 남쪽으로 먼저 가게 되어 있습니다. 왔다 갔다 하지 않고 빠르게 보고자 한다면 아침에는 왼쪽의 완만한 경사길로 갔다가 급경사 길로 내려오고 저녁에는 급경사 지름길로 올라갔다가 완만한 길로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아침에 지름길로 가면 해가 정면에 놓이게 되어 눈이 부시고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저녁에는 지름길로 갔을 경우 해를 등지게 되기 때문에 호시노브란코에 도착했을 때 사진이 잘 나오고 보이는 풍경이 더 아름답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경사는 가파른 지름길... 
400m를 열심히 오르면 이렇게 지도가 보이고.
눈앞의 굽은 길을 돌아나가면 

아름다운 단풍의 호시노브란코가 보입니다. 

3. 별의 그네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단풍

호시노브란코는 별의 그네라는 뜻입니다. 밤에는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어두워지는 저녁시간에는 다리 통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다리 위에서 밤하늘을 감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낮에 멋진 단풍을 보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호시노브란코에서 보이는 단풍은 새빨간 붉은 단풍이 아니고 주황과 노란색이 주를 이루는 단풍입니다. 붉은 단풍은 아니지만 녹색의 상록수와 어우러져서 상당히 예쁘고 다리가 산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단풍을 오롯이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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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개를 마치며

오늘은 오사카의 숨겨진 단풍 명소인 호시노브란코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고 주변에 함께 볼 거리가 없어서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갈 일이 거의 없는 곳인데요. 호시노브란코까지 가는 길은 그리 험하지 않고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장관이니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기자 프로필

황성민(돌스)
황성민(돌스)
직업: 여행 작가, 포토그래퍼 학력: 오사카대학 대학원 국제공공정책학 석사 저서 리얼 오사카교토, 리얼 오사카, 리얼 교토 저자 (한빛라이프) 안녕 오사카, 안녕 교토, 현지인도 믿고가는 황작가의 오사카 인생맛집 (별하문화) SNS 블로그: blog.naver.com/haram4th 인스타: @haram4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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