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미즈타키 맛집 TOP3

미즈타키(水たき)는 후쿠오카의 명물음식으로, 후쿠오카의 가정에서 많이 해먹는 음식입니다. 한국분들에게는 “일본식 닭곰탕(또는 닭한마리)”이라고 말씀드리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미즈타키는 1905년 오픈한 스이게츠(水月)가 처음으로 후쿠오카에서 선보인 음식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스이게츠를 포함해서 후쿠오카 미즈타키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음식

스이게츠(水月)

후쿠오카 히라오(平尾)에 있는 "스이게츠(水月)"는 후쿠오카 하카타 미즈타키(水たき)의 원조집입니다.

멘타이코, 돈코츠라멘, 모츠나베, 히토구치교자와 함께 후쿠오카의 명물음식 중 하나인 "미즈타키"의 원조집으로 1905년에 오픈하여 약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입니다.

스이게츠의 창업자인 "하야시다 헤이자부로(林田平三郎)"는 15살때 홍콩으로 건너가 영국인 가정에서 지내며 음식을 배웠는데, 홍콩 생활에서 접한 서양요리 콘소메(コンソメ)와 중국식 닭요리(鶏を炊き込む)의 접목을 꾀하다가 후쿠오카로 귀국한 뒤, 하카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일본식 나베 요리로 착안한 것이 바로 "미즈타키(水たき)"입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규슈의 수탉만을 사용하여 1905년 스이게츠를 창업하고 "하카타 미즈타키(博多水たき)"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현재 후쿠오카에는 수많은 미즈타키집이 있으며, 후쿠오카 사람들에게 나베요리라고 하면 처음으로 떠올리는 음식이 "미즈타키"가 될 정도로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 요리입니다.

스이게츠에서 미즈타키를 주문하면, 오토시(밑반찬)와 각종 버섯과 야채, 그리고 두부가 가득 담긴 그릇과 함께 닭고기만 들어가 있는 미즈타키가 나옵니다. 뽀얀 그 빛깔은 딱 우리나라의 닭곰탕과 닮았는데, 한소금 끓으면 오카미(여주인)께서 컵에 스프를 담아서 닭을 먹기 전에 먼저 스프부터 맛보도록 해주십니다. 실파를 동동 올려서 주시는데 구수한 내음에 한입 머금으면 그 진한 맛이 한국의 닭곰탕 이상입니다. 그 이후 야채를 넣고 어느 정도 끓은 뒤에는 오카미께서 손님들에게 한그릇 한그릇 직접 대접해주십니다.

닭고기와 양배추는 폰즈(ポン酢)가 담긴 그릇에 내주기 때문에 따로 간을 추가할 필요가 없이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탱탱하고 담백한 닭고기와 맛있는 야채는 폰즈와 함께 즐겨도 좋고, 유즈코쇼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한국의 닭한마리, 닭곰탕과 비슷한 일본의 미즈타키도 일본 여행에서 한번 먹어볼만한 진국 음식입니다.

신미우라(新三浦)

신미우라는 1910년부터 이어온 오랜 전통의 미즈타키(水炊き) 전문점입니다. 신미우라의 본점은 하카타항 국제터미널 근처 세키죠마치(石城町)에 있으며, 이번에는 여행자분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텐진점을 소개합니다.

신미우라는 10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창업 때부터 현재까지 변함없는 맛으로 후쿠오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미즈타키 뿐만 아니라 오야코동(親子丼) 및 다양한 닭요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오야코동은 후쿠오카 내에서 No.1으로 손꼽는 사람들이 많은 인기 메뉴입니다. 미즈타키의 진한 향은 텐진 빌딩 지하 입구에 들어서면 복도에서부터 맡을 수 있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구수하고 진한 미즈타키향에 자연스럽게 이끌려 가게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신미우라의 미즈타키는 1인분 주문도 가능해서 혼자 방문해도 좋기 때문에 1인 여행객에게도 좋은 음식점입니다. 1인분 미즈타키 메뉴는 “미즈타키 코바치 테이쇼쿠(水炊き小鉢定食)”인데, 뽀얗고 진한 닭 육수에 4~5개 덩어리의 닭고기가 함께 담겨져 나옵니다. 미즈타키 뿐만 아니라 밥과 반찬도 함께 나오며, 무엇보다 컵에 담긴 미즈타키 스프를 식사 전에 먼저 마시는 것이 미즈타키를 즐기는 정석입니다. 미즈타키의 탄탄한 육질의 닭고기와 금새 막이 생길 정도로 진한 닭육수는 한국의 삼계탕처럼 먹고 나면 땀이 날 정도로 몸이 따뜻해지고 활기가 생기는 좋은 음식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오야코동(親子丼)은 신미우라의 점심 인기 메뉴로서, 육질 좋은 닭고기 위에 진한 빛깔의 계란을 풀어서 올려주기 때문에 더욱 더 진한 맛의 오야코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이다이(橙)

오호리코엔 근처에 있는 미즈타키 전문점인 "다이다이"는 야키토리 쵸지(焼とり 鳥次)가 운영하는 미즈타키 전문점으로, 2013년 오픈 이후 미즈타키의 신성으로서 단숨에 인기점이 되었으며 2019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빕그루망에 선정되었습니다.
아침에 도축한 닭만 사용하여 끓여낸 황금빛 미즈타키 국물이 특징으로, 다이다이에서는 미즈타키 국물을 3번에 나누어서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즈타키 나베가 나온 뒤 끓이자마자 한번, 닭의 각종 고기 부위를 넣어서 끓인 뒤에 한번, 그리고 마지막은 각종 야채를 넣고 난 뒤에 한번 마시면 좋습니다. 토리가라(鶏がら)에서 우러난 깔끔한 맛의 국물이 점점 진하고 묵직해지며 감칠맛이 변해가는 과정을 느끼며 맛의 비교를 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미즈타키에는 닭 부위로서 모모니쿠(もも肉 ; 넓적다리), 스네니쿠(すね肉 ; 정강이), 테바모토(手羽元 ; 닭봉)가 들어가서 닭고기의 탄력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츠쿠네(つくね)는 모모, 무네, 세세리, 하라미 등과 함께 난코츠(연골)도 넣어서 탱글탱글한 식감과 함께 재미난 오독오독함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야채는 소송채, 당근, 양배추, 버섯, 두부, 일식당면 등을 넣어서 넉넉한 양입니다.
야채까지 넣어서 제대로 우려낸 국물에 소멘(素麺 ; 소면)을 말아먹고, 마무리는 역시 죠스이(雑炊 ; 죽)가 좋으며, 소멘과 죠스이는 다이다이에서 직접 만든 니라죠유(ニラ醤油 ; 부추간장)를 곁들여서 먹으면 더욱 더 좋습니다.

지금까지 후쿠오카의 명물음식인 미즈타키 맛집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후쿠오카를 여행하시게 되면 꼭 미즈타키를 맛보세요.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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