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의 부엌 '단가 시장'에서 오리지널 토핑을 얹은 다이가쿠돈 덮밥을 만들어 보자 <단가 시장>

JR 고쿠라역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기타큐슈시 고쿠라키타구의 번화가. 그 한구석에는 쇼와 시대의 옛 분위기가 감도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기타큐슈의 부엌 역할을 하며 매일같이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단가(旦過) 시장’입니다. 시장 안에 있는 가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제철을 맞이한 채소와 해산물, 육류, 반찬 등을 늘어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골라 밥 위에 얹어 먹을 수 있는 다이가쿠도(대학당)의 다이가쿠돈(대학 덮밥)도 이곳의 명물이라는데요, 그럼 시끌벅적한 시장 안으로 어서 들어가 봅시다.

후쿠오카

음식

제철을 맞이한 신선한 식재료와 명물 요리를 사이에 두고 떠들썩한 대화가 종일 이어지는 곳

"튀김옷 없이 그냥 튀겨도 맛있는 새우예요!" 가게 앞에서 새우를 바라보고 있는 여성에게 생선 가게 직원이 기세 좋은 소리로 호객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단가 시장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 각지에서 모여든 제철 신선 식품이 쌓인 가게 앞에서는 손님과 주인의 대화가 바쁘게 오가며 때때로 커다란 웃음소리도 섞여 들립니다. 시장의 활기를 그야말로 피부로 느낄 수 있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끊임없이 등장하는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 그 신선함과 저렴한 가격에 아마 놀라실 겁니다. 기타큐슈의 부엌이라는 이름이 그냥 붙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우오마치긴텐가이 쪽에서 바라본 단가 시장 입구.

근해에서 잡힌 제철 자연산 방어, 옥돔, 빛금눈돔, 갈치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제철 채소류도 놀라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중입니다.

고쿠라 명물 '누카다키'의 깊은 맛에서 추억을 느끼다

"시장 안에 자리 잡은 점포는 현재 약 120군데로, 각각의 점포가 모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개성적인 가게들이죠. 품목 가짓수도 다양하고 이곳에서만 손에 넣을 수 있는 물건도 많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단가 시장 상점가 회장 구로세 요시히로 씨. "몇 군데만 들러 보면 가게마다의 매력이 다르다는 점을 알아차리실 거예요."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합니다. 구로세 씨는 꼬치나 고로케 등을 판매하고 있는 정육점 '가시와야 구로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햐쿠넨도코 우사미'의 가게 앞엔 고등어, 정어리로 만든 누카다키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누카다키란 에도 시대부터 전해 내려 오는 고쿠라의 향토 요리로, 등 푸른 생선을 양념과 함께 조린 뒤 겨 된장을 발라 구워낸 음식입니다. 살은 뼈까지 야들야들하고 달콤 짭짤한 겨 된장의 맛이 납니다. 3대째, 100년에 걸쳐 전수된 겨 된장이 자아내는 깊은 맛입니다.

단가 시장 상점가 회장 구로세 요시히로 씨

'햐쿠넨도코 우사미'에는 고등어로 만든 누카다키도 있습니다.

'단가 우동'의 오뎅. 팬층이 두터운 단가 시장의 명물입니다.

쇼와 시대의 옛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시장

'단가 시장'은 다이쇼 2~3년(1913~1914) 무렵, 현해탄에서 잡은 정어리를 싣고 돌아온 작은 배가 간타케가와 강기슭에 짐을 올려 장사를 시작한 것을 그 시초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 후 점차 채소나 과일 등을 파는 가게들도 생기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쿠라의 부엌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쇼와 시대의 분위기가 짙게 감도는 시장 안에는 시장이 탄생한 이래로 3~4대째 점주가 운영 중인 점포들도 아직까지 건재하답니다. 한편에서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는 신규 점포 역시 문을 열고 있어서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매월 1일(일요일일 경우에는 월요일이나 화요일로 연기/1월 1일은 휴무)에는 '쇼쿠이치사이(食市祭)' 행사를 개최합니다. '시식 컵에 테이크아웃' 팝업이 붙은 점포에서는 컵에 담을 수 있을 만큼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며, 손에 들고 시장을 구경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옥수수 튀김과 갓 튀긴 '카나페(명물 어묵 요리)'를 준비중.

자연산 참치 전문점 '규슈 마구로'의 '마구로de컵'. 대표 메뉴인 마구로 덮밥을 미니 컵으로.

시장을 둘러보며 맘에 드는 재료를 골라 만드는 오리지널 덮밥

다이가쿠도는 기타큐슈 시립 대학의 학생들과 교원들이 10년 전에 문을 연 점포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길거리의 평상'으로도 유명합니다. 현재도 15명 정도의 대학생이 수업 중간중간에 가게에 나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노마타 모에코 씨도 그중 한 사람. "다른 가게 분들에게 잘 모르는 식재료 다루는 법을 물어보거나, 생선 손질하는 법을 배우거나... 젊은 저희들에게 있어 시장이란 늘 제철의 맛있는 것들로 가득한 장소랍니다."라고 시장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다이가쿠도의 인기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다이가쿠돈'. 다이가쿠도에서 200엔짜리 다이가쿠돈을 주문하면 건네주는 흰 쌀밥이 담긴 덮밥 그릇을 들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맘에 드는 재료를 구입해서 직접 덮밥으로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이노마타 씨에 의하면 인기 있는 식재료는 신선한 회 같은 해산물, 누카다키, 꼬치, 튀김, 그리고 고래고기 난반즈케 구이 등이라고 합니다. 직접 한 입 먹어보기까지 어떤 맛일지 예상할 수 없는 다이가쿠돈. 시장에 마주친 사람들의 미소와 함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만한 맛이었습니다.

다이가쿠도에는 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깐동안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는 것도 추천.

완성된 덮밥을 손에 든 사람들이 줄지어 가게로 들어갑니다.

고등어 누카다키는 관광객에게 인기. 입맛에 맞았다면, 여행지 선물로 구입해보세요.

자연산 참치 회와 고등어 누카다키, 가게에서 구워 주신 고래고기 난반즈케 절임을 토핑해 보았습니다.

기타큐슈의 부엌 '단가 시장'에서 오리지널 토핑을 얹은 다이가쿠돈 덮밥을 만들어 보자. '단가 시장 상점가, 다이가쿠도'

시장을 더욱 스마트하게 즐기는 방법

1. 값을 깎으려 하지 말 것
처음부터 적당히 저렴한 가격인 경우가 대부분. '흥정은 하지 말자'를 원칙으로.

2. 쓰레기는 가지고 돌아갈 것 
테이크아웃 한 시식용 컵은 구입한 가게에서 처리해 줍니다.

3. 점포 사진을 찍을 때에는 맞은편 가게의 양해도 구할 것
길 폭이 좁으므로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촬영시에는 다른 점포의 영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합시다.

주의) 시장 전체 공동 휴일은 없습니다. 점포별로 휴일은 상이합니다.

콘텐츠 출처:おいしい島・九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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