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자유여행】후쿠오카의 과거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기온(祇園)'

요즘 일본 여행지 중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도시 중 한 곳인 후쿠오카(福岡). 후쿠오카의 다양한 지역 중에서 후쿠오카의 과거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기온(祇園)'을 여행해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이번 기사에서는 후쿠오카 기온의 관광 명소와 맛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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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후쿠지(聖福寺)

후쿠오카 기온의 조용한 골목 안에 자리잡고 있는 쇼후쿠지(聖福寺)는 요사이 선사(栄西禅師)가 미나모토노요리토모 장군으로부터 토지를 받아 그 자리에 1195년 창건한 일본 최초의 선사(禅寺, 선종 사원)로서, 산의 이름을 안코쿠잔(安国山), 선사의 이름을 쇼후쿠시진젠지(聖福至仁禅寺)라고 칭하였습니다.

요사이 선사는 일본에 차를 전파한 '차의 시조'로 알려져 있으며, 쇼후쿠지에서 차를 재배하였고, 이후 교토의 토가노오(栂尾)와 우지(宇治)까지 차를 전파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녹차로 유명한 우지 녹차는 바로 후쿠오카에서 전파된 것이라고 합니다.

선종양식의 가람배치로 이루어진 쇼후쿠지의 경내는 1969년에 일본의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텐지(承天寺)

후쿠오카 기온역 부근에 있는 사원 '조텐지(承天寺)'는 1242년 송나라 출신의 무역상 샤코쿠메가 건립하고, 쇼이치 국사가 창건한 일본의 중요문화재 중 하나입니다.

죠텐지를 창건한 쇼이치 국사는 후쿠오카 최대 마츠리(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의 유래와 관계가 있어서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의 발상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경내를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세개의 비석이 있는데, 우동과 소바 발상지 기념비(饂飩蕎麦発祥之地の碑), 오만쥬도코로 기념비(御饅頭所の碑), 미츠타 야자에몬 기념비(満田彌三右衛門之碑)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동, 소바 발상지 기념비는 1241년 중국 송나라에서 돌아온 쇼이치 국사가 우동과 소바의 제분, 제법 기술을 들여와서 일본에 전한 것을 기념하는 비석입니다. 즉, 일본 우동의 발상지는 바로 '후쿠오카 하카타'입니다.

오만쥬도코로 기념비는 쇼이치 국사가 일본 전국으로 포교 활동을 하는 도중, 융성한 대접을 받은 찻집에 중국에서 배운 만쥬와 양갱의 제조기법을 알려주면서 오만쥬도코로(만쥬 파는 가게)라는 간판을 적어주었는데, 그것을 기념한 비석입니다.

또한, 1241년 쇼이치 국사와 함께 귀국한 야자에몬은 일본에 직물과 향료 등의 제법을 전했는데, 그때 직물 기술을 가계 대대로 전하고 발전시켜 현재 후쿠오카의 유명 직물인 '하카타오리'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는데, 바로 하카타오리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미츠타 야자에몬을 기념한 비석입니다.

기념비석 뿐만 아니라 경내에는 '가레산스이(枯山水)' 정원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레산스이는 모래와 돌만으로 산수를 표현한 정원 방식으로 선종 계열의 사원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죠텐지의 가레산스이 정원은 조금 먼 발치에서 구경할 수 있으며, 특별 행사 시를 제외하고는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도초지(東長寺)

지하철 기온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 도초지(東長寺)는 806년 당나라로부터 귀국한 고보대사(弘法大師)가 일본 최초로 축조한 밀교 사찰입니다.

본전에 있는 천수관음상(千手観音菩薩)은 헤이안 시대의 작품으로 높이 87cm의 작은 불상이지만, 메이지 시대에 일본 국보로 지정된 불상입니다. 본전 앞에 있는 롯카쿠도(六角堂)에는 코보대사의 동상 이외에 6개의 불상이 놓여있는데 평소에는 문이 닫혀있다가 매월 28일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됩니다. 일본 최대 목조좌상인 '후쿠오카 다이부츠(福岡大仏)'는 1988년부터 조각되어 1992년에 완성된 높이 10.8m, 무게 30ton의 대형 불상입니다.

본전 옆에 2011년 봄에 완성된 높이 23m의 고주토(五重塔, 오중탑)는 붉은 색과 금빛으로 화려한 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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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지레이로(ブラジレイロ)

1934년에 오픈한 '브라지레이로(ブラジレイロ)'는 후쿠오카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시작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커피들을 소개하기 위해서 개업하였는데, 규슈의 옛 시인 및 문인들이 자주 방문하고 상호 토론을 하며 커피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일조한 공로가 있는 유서 깊은 카페입니다.

레트로한 분위기의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포근한 커피 향기가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1층은 카운터석과 2인용 테이블석이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 2층에 들어서면 꽤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벽면에 있는 옛 카페의 사진들은 브라지레이로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선된 커피 원두를 오너가 직접 로스팅하여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커피의 맛은 일품이며, 브라지레이로에서 맛본 비엔나 커피의 맛은 누구나 호평하는 최고의 맛입니다.

커피와 함께 브라지레이로의 인기 메뉴는 바로 점심때 제공되는 민치카츠(ミンチカツ)입니다. 럭비공 모양의 독특한 민치카츠는 풍부한 육즙과 함께 브라지레이로만의 데미소스가 만난 최고의 점심 식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언제나 조기 품절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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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우동스키 다이후쿠 본점(博多うどんすき 大福 本店)

하카타 우동스키 다이후쿠 본점은 후쿠오카의 노포 음식점 모임인 하카타 구루메 클럽 중 한 곳으로, 1950년에 창업을 하여 60년이 훌쩍 넘은 노포 음식점입니다.

후쿠오카를 여행하다 보면 '다이후쿠 우동(大福うどん)'이라는 우동집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다이후쿠 우동의 본점이 바로 이 곳입니다. 다이후쿠 우동에서는 일반적인 우동, 소바, 돈부리를 판매하지만, 하카타 우동스키 다이후쿠 본점은 정식 일식요리로 "하카타 우동스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카타 우동스키(博多うどんすき)'는 다이후쿠의 명물 음식으로 가다랑어와 마시마로 우려낸 국물에 우동면과 함께 장어, 새우, 당근, 소고기, 유부, 미역, 호박, 버섯, 두부 등 20여종이 넘는 재료를 함께 넣어서 먹는 나베요리입니다.

하카타 우동스키의 우동면은 다이후쿠에서 직접 만든 면으로 아무리 오래 끓여도 불지 않고 끝까지 제맛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동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다시에 우동면을 먼저 넣고 다시 맛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재료부터 넣습니다. 즉, 해산물 육수 베이스인 다시 맛의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야채와 해산물 위주로 넣어주게 됩니다. 그 뒤에는 장어와 고기경단을 넣어 진한 맛의 우동스키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조스이(죽)을 부탁해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마구치, 시모노세키의 명물 음식으로 달궈진 기와장에 면을 올려서 먹는 '가와라소바(瓦そば)'도 꼭 한번 먹어볼 만한 별미입니다.

이번에는 후쿠오카 기온 지역의 관광명소와 맛집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신가요? 후쿠오카를 여행하게 되시면 이번 기사를 참고하셔서 기온 지역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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