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일본 마스크 대란, 일본 마스크 종류와 사용방법은?

지금 아시아 전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와 소독제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지금 일본의 드럭스토어에서도 마스크를 구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전부터 일본은 ‘마스크 대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마스크를 취급해 왔습니다. 한국과는 비교적 황사의 영향이 덜한 일본은 평소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왜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이러한 원인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후 일본 마스크 판매 현황과 일본 마스크 종류 및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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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후 시작된 '일본 마스크 대란'

일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버스를 운전했던 일본인 운전기사를 기점으로, 현재 감염자 수는 일본 전국 20명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당시 도쿄를 출발하여 나라 지역을 관광한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에게 감염된 첫 일본인 감염자로, 1월 말 감염 사실 확인이 뉴스 보도에 실린 직후, 급속도로 드럭스토어에 마스크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일본에 거주 중인 중국인들이 중국 현지 가족들에게 보낼 용도로 ‘사재기’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 한 사람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기 시작하였고, 이마저도 늦게 간다면 이미 다 팔리고 없어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문의하는 사람이 많아, 매장에 '마스크 품절' (マスク売り切り)이라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으며, 웬만한 도쿄 지역의 드럭스토어에서는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마스크 생산량을 증가시켜, 3월부터 매월 4억 개의 생산량을 목표로 24시간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전무하지만, 3월부터는 순조롭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일본에는 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일본에서 길거리를 다니거나, 특히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한국에서도 최근에 봄철에 심해지는 황사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훨씬 전부터 마스크를 애용해왔습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인 4명중 1명이 카훈쇼(花粉症), 일명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봄철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훈쇼용으로 제작된 마스크는 오래전부터 드럭스토어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이후에도 감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 용이나 안경에 서리가 끼지 않는 마스크 등 여러 가지 시리즈가 제작되어,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가 시판되었습니다.

또한, 일본 사회 문화 중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있어, 본인이 감기에 걸렸거나 기침 증세를 보일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든지, 혹은 위생 관념에 있어 사람이 많은 공중시설을 이용할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또는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마스크를 패션의 하나로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 색감이 들어간 마스크나 캐릭터가 그려진 마스크 등 실로 다양한 형태의 마스크가 제작되었고, 날로 인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마스크로 대응할 수 있을까요?

이렇듯, 일본 국민 대다수가 마스크를 애용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마스크 관련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물론, 2018년 기준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을 합해 총 55억 장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매달 마스크 총 생산량을 4억 개로 증가하기로 결정, 2020년도의 마스크 총 생산량은 현저히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마스크 중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마스크가 있을까요?

한국은 미세먼지 입자크기를 KF80, KF94, KF99를 기준으로 나누어 정의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PM10, PM2.5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PM2.5는 쉽게 말해 초미세먼지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PM2.5의 표기가 있는 경우는 초미세먼지를 케어할 수 있는 마스크라는 뜻입니다. 또한, 필터 성능을 표기한 것으로는 마이크로미터(㎛)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일본에서 시판되고 있는 마스크는 0.1㎛ 입자를 99% 커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표기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위 마스크에서는 BFE, VFE, PFE 花粉 99% カット라는 문구를 보실 수 있는데요, 이것을 풀의하자면 
BFE : (Bacterial Filtration Efficiency) 박테리아 실험검사를 통해 약 3.0㎛ 입자를 99% 커트 가능, 
VFE(Virus Filtration Efficiency) 바이러스 실험검사를 통해 약 1.7㎛ 입자를 99% 커트 가능,
PFE(Particle Filtration Efficiency) 분진입자 실험검사를 통해 약 0.1㎛ 입자를 99% 커트 가능

하다는 의미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크기가 0.1~0.2㎛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 표시를 보신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할 것 같지만, 일본 후생노동성이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감염대책으로 마스크 착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제까지 마스크가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에비던스(의학적 근거)는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를 감염대책으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안심해버리면 다른 대책에는 소홀할 수 있다는 것에서 역효과가 발생될 수 있다는 점 등 마스크 착용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 노출 부위(코와 입)를 무의식으로 만지는 걸 방지할 수는 있습니다. 또, 가족 중에 바이러스에 발병한 사람이 있어, 이를 간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마스크 착용은 어디까지나 남에게 감염되지 않게 하는 게 착용의 목적이라는 걸 이해하고, 정말 필요한 상황일 경우에는 착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방법 및 사용방법

일본에서 시판되고 있는 마스크는 크기별로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가 크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뒷면에 사용방법을 보고 따라 하면 어렵지 않게 착용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이 바뀌지 않도록 마스크의 귀에 거는 부분이 접혀있는 쪽을 안쪽 면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마스크가 코의 중간 부분부터 턱 부분 까지 얼굴 전체를 잘 감싸도록 조절하여 마스크와 얼굴이 밀착되도록 조절해줍니다.
사용 횟수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해 하루 1~2개 정도의 사용 횟수를 권장하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2~3개 정도로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바이러스 감염 예방은 개인 감염 예방에서

최신 보도에 따르면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 선의 감염자까지 합하면 일본 국내 감염자 수가 218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이 지켜야 할 예방 수칙은 무엇일까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감염과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빠르게 전파되는 것이 특징으로, 개인 감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예방 수칙으로는

1. 비누를 이용하여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자주 손 씻기

2.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기침 예절 준수하기.

3.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4. 중국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폐렴이 발생했을 때 보건소 혹은 콜센터로 문의하기 

위 사항을 개개인으로부터 최대한 준수하여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현명하게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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