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바다와 그 위에 떠있는 아름다운 섬들! 세토우치는 어떤 곳?

세토내해에 접한 7개의 현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세토우치 지역은 온화한 기후와 조용한 바다, 그 위에 떠 있는 섬들이 만들어 내는 한가로운 경치와 역사를 느끼게 하는 거리, 국제적인 아트 이벤트 등,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세토우치 지역을 방문하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기초 지식을 소개합니다.

일본 전국

관광과 체험

세토우치 지역은 어디?

혼슈 서부에 위치한 세토내해는 시코쿠 및 규슈에 둘러싸인 일본에서 가장 큰 내해입니다. 그 규모는 동서 약 450km, 남북 약 55km, 해안선의 길이는 7,230km에 이르며, 영역 내에는 700여 개의 섬이 있습니다. 기후가 온난하고 1년 내내 날씨가 화창하며 비가 적게 내려 관광하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토내해는 어떤 현이 인접해 있을까?

세토우치 지역은 세토내해(瀬戸内海)를 둘러싸고 있는 효고, 오카야마, 히로시마, 야마구치, 도쿠시마, 가가와, 에히메의 7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도도부현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효고현

효고현은 간사이 지방에 속해 있으며 북쪽은 한국 동해, 남쪽은 세토내해에 면해 있습니다. 총면적은 8,401㎢로 전국 12위의 넓이를 자랑합니다. 효고현에는 대도시에서 시골, 외딴섬까지 다양한 지역이 있어 해수욕, 스키, 온천 등의 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히메지성과 일본 최고의 온천지로 알려진 아리마온천 등의 관광지 덕분에 국내외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습니다.
일본술(니혼슈)의 산지로도 유명하며 생산량, 판매량 모두 일본 제일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술 제조가 번성한 나다(灘) 지역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양조장이 다수 존재합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베규(소고기)의 산지이기도 합니다.

오카야마현

오카야마현은 혼슈 서부의 주고쿠 지방에 위치하며, 총면적은 7,114㎢로 전국 17위입니다. 관광 명소로는 일본 3대 명원 중 하나로 꼽히는 오카야마 고라쿠엔(岡山古樂園)이나 버드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늘어선 흰 담장이 아름다운 구라시키 미칸지구(倉式美觀地區), 서일본 굴지의 고원 리조트 히루젠 고원(密山高原)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기후가 온난하고 비가 적게 와 과일 생산이 활발하며 특히 머스캣 포도는 전국에서도 톱클래스의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1988년에 개통한 세토대교는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의 고지마와 가가와현의 사카이데시를 잇는 길이 약 10km의 다리로, 도로·철도와의 병용교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오카야마현의 경승지로도 알려진 와슈산 정상에서는 세토내해에 점재하는 크고 작은 50여 개의 섬들과 웅장한 세토대교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현

히로시마현은 주고쿠 지방의 남쪽에 위치하며, 세토내해에 접하고 있어 복잡하게 얽힌 해안선이 특징입니다. 세토내해에 있는 섬들 중 히로시마 현에 속하는 섬들은 약 140개나 되고, 총면적은 8,479㎢로 전국 11위입니다.
현청 소재지가 있는 히로시마시는 주고쿠/시코쿠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히로시마현에는 이쓰쿠시마 신사와 원폭돔이라는 두 개의 세계유산이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또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와 에히메현 이마바리시를 잇는 시마나미 해도에서는 세토내해에 떠 있는 섬들을 7개의 다리로 묶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마나미 해도는 자전거 도로로도 유명해, '사이클리스트의 성지'로 불립니다.
굴 양식도 활발해 생산량 전국 1위를 자랑하며,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히로시마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를 방문하게 되면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야마구치현

야마구치현은 주고쿠 지방에 위치하며 북쪽은 일본해(한국 동해), 남쪽은 세토내해에 접하고 있습니다. 총면적은 6,112㎢로 전국 23위입니다. 해안선의 길이는 약 1,500km에 달하며 잔잔한 다도해를 즐길 수 있는 세토내해 측과 거친 침식 해안이 아름다운 일본해(한국 동해) 측으로, 서로 다른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명소로는 일본 최대의 카르스트 대지와 종유동을 가진 아키요시다이 국정공원(秋吉台国定公園), 공원 지하 100m에 있는 대종유동 아키호 동굴(秋芳洞), 에메랄드그린 바다가 아름다운 쓰노시마(角島)대교, 옛 거리가 아름다운 하기성(萩城) 성시 마을 등이 꼽힙니다.
어업도 활발하며 특히 시모노세키항은 복어 어획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쿠시마현

도쿠시마 현은 시코쿠 지방의 동부에 위치하며 동쪽은 와카야마 만, 남동부는 태평양에 접하고 있습니다. 총면적은 4,146㎢이고 그중 약 80%를 산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내에서 가장 높은 쓰루기산(剣山)은 표고 1,955 m로, 시코쿠 제2위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나루토 해협에서 발생하는 세계 최대급의 '나루토의 소용돌이', 약 2억 년의 세월동안 요시노 강에 의해 깎여 만들어진 계곡 '오보케, 고보케(大歩危・小歩危)', 일본의 원풍경이 지금도 남아있는 비경 '이야계곡(祖谷渓)' 등,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명소나, 시코쿠에 점재하는 88개소 영지 순례의 기점이 되는 '료젠지(霊山寺)', 4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무용 '아와오도리' 등,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과 이벤트도 많이 있습니다.

가가와현

가가와현은 시코쿠 지방의 북동부에 위치합니다. 전체 47㎢ 도도부현 중 최소 면적의 현으로 총면적은 약 1,876㎢, 국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5%에 불과합니다. 동부에서 북부, 서부가 세토내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세토내해를 사이에 두고 강 건너 오카야마현과는 세계 제일의 규모를 자랑하는 세토대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 남부에는 동서로 이어지는 사누키 산맥이 있어 도쿠시마현과의 경계를 이룹니다.

현내에는 예부터 사랑받아 온 신사 '고토히라구(金刀比羅宮)'나,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다이묘 정원인 '리쓰린(栗林) 공원', 일본 최고 높이의 돌담이 유명한 마루가메성(丸亀城) 등 많은 사적과 문화재가 있습니다. 또한 간조 시에 바닷속에서 나타나는 모래길 '엔젤로드'등의 자연미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 미술에 관한 볼거리도 많이 있어 미술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3년마다 개최되는 현대 미술의 축제인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는 현대 아트와 함께 세토내해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그 장소 중 하나인 나오시마(直島)는 현대 미술의 성지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또, 우동현으로 불릴 정도로 우동 생산량이나 우동집의 점포수(인구 1만명 당)가 전국 1위를 자랑합니다.

에히메현

에히메현은 시코쿠 지방 북서부 일대와 세토내해에 떠 있는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총면적은 5,676km²로 전국 26위입니다.
현 북부에는 세토내해가 펼쳐져 있고 히로시마현과는 '시마나미 해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리아스식 해안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우와해(宇和海), 일본의 스위스로 비견되는 웅대한 고원지대 시코쿠 카르스트(四国カルスト), 서일본 최고봉으로 시코쿠의 지붕으로도 불리는 이시즈치 산(石鎚山) 등 자연미도 풍부합니다.

또 현 내에는 마쓰야마성(松山城)을 비롯해 이마바리 성(今治城), 오스 성(大洲城) 등, 유명한 성이 많아서 성 순례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일본 최고(最古)의 온천으로 알려진 도고(道後)온천, 오스(大洲)성시마을과 우와지마(宇和島) 가도의 병참 마을로서 번화한 '우노마치(牛野町)의 거리' 등 옛 운치가 넘치는 거리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연중 온난한 이상적인 관광지! 세토우치의 기후

세토내해식 기후에 속하는 세토우치 지역은 앞서 말했듯이 연중 날씨와 습도가 안정되어 온화한 기후로 어느 시즌이나 관광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봄(3~5월)

비교적 날씨가 온난하고 좋은 날이 많지만, 세토내해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발생하거나 날씨가 불안정해지기도 합니다. 기온차가 심해 아침저녁으로 추워지기도 하므로 얇은 아우터나 걸칠 옷을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일본 3대 명원 중 하나인 오카야마 고라쿠엔이나 국가 특별 명승지로 지정된 구리바야시 공원(栗林公園) 등 벚꽃 명소도 많아 세토우치 지역 각지에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 산책에도 좋은 계절이므로 하기성(萩城) 성시마을이나 구라시키의 미관 지구(倉敷の美観地区) 등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잔잔한 세토내해와 벚꽃의 콜라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많습니다.

여름(6~8월)

6월은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오지만 장마가 끝나면 기온이 상승해 한여름(최고기온 30도 이상) 날씨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세토우치 연안에서는 저녁 시간에 '세토의 유우나기'라고 불리는 무풍 상태가 되어 해면이 거울과 같이 평면이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루 종일 반팔을 입고 지낼 수 있지만, 위에 걸쳐 입을 것이 있으면 좋습니다.
여름에 세토우치 지역을 방문한다면, 시마나미 해도에서 드라이브나 사이클링을 즐기고, 세토내해의 외딴섬까지 가 보는 등,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해 보세요. 아트 명소로도 유명한 가가와현의 나오시마에서 아름다운 바다와 예술의 콜라보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가을(9~11월)

9월 중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태풍의 접근도 많아 10월경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10월부터 11월이 되면 날씨는 안정되고 맑은 날이 계속되지만,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 산간 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리기도 합니다. 10월 하순 무렵부터는 각지에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아침저녁은 추워지므로 겉옷이나 얇은 코트를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세토내해 국립공원에 있는 경승지 간카케이(寒霞渓)는 단풍 명소로 유명합니다. 수직으로 우뚝 솟은 거암 위를 가로지르는 로프웨이에서는 간카케이가 자랑하는 계곡과 세토우치의 해안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12~2월)

세토내해 연안은 비교적 따뜻하고 강수량도 적은 온난한 기후이지만, 산간부에서는 겨울이 되면 스키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적설도 있습니다. 얇은 스웨터, 코트 등의 방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유서 깊은 도고온천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추천합니다. 오카야마현의 비추마쓰야마성(備中松山城)에서 운해를 바라보는 것도 운치가 있고 좋을 것입니다.

각 도도부현의 계절별 평균 기온, 평균 강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기상청 (1991~2020년 평균치 데이터)
고베시오카야마시히로시마시야마구치시도쿠시마시다카마쓰시마쓰야마시

도쿄, 오사카에서 교통편

도쿄 또는 오사카에서 세토우치 지역으로 효율적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비행기, 신칸센, 전철, 고속버스라는 선택지가 있으므로 도착하는 공항과 최종 목적지, 금액과 소요 시간에 따라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표는 도쿄도와 오사카의 국제 공항 세군데에서 세토우치 지역에 해당하는 각 도도부현의 주요 철도역과 공항으로의 이동 시간의 기준을 표로 정리한 것입니다. 비행기, 신칸센, 전철로 갈 경우의 정보이므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이동 시간의 기준이며, 실제 비행이나 전철의 운행 스케줄은 다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1860년 세토내해를 방문한 독일 지리학자 리히트호벤은 아름다움에 감동하여 자신의 여행기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곳은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방문하셔서 세토우치 지역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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