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정말 물가가 비쌀까요? 많은 외국인이 놀라는 일본의 저렴한 물건 8선

일본은 물가가 높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어서, 일본 방문을 앞두고 고민하시는 분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세계적인 기준에서도 비싼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비싼 것은 아닙니다. 본 기사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와 비교해 일본에서 저렴한 물건 중에서 8가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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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자카야(요리 평균 300~500엔, 주류 평균 100~500엔)

'일본 음식점 중 하나인 '이자카야(居酒屋)'는 술과 함께 안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일본식 술집으로, 이른바 펍이나 바와 같은 곳을 말합니다. 맥주는 물론이고, 일본술(사케), 소주, 보드카, 투명하고 향기 없는 술을 베이스로 과즙과 탄산을 섞은 '츄하이',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은 '하이볼' 등, 일본의 독자적인 술을 제공하는 가게들이 많고, 바 등과 마찬가지로 야간 영업이 메인이기 때문에 평일의 퇴근 후 또는 휴일에 많이 이용합니다.

이용 금액은 가게마다 다르지만, 일본 각지에 체인점이 있는 이자카야에서는 식사와 술을 충분히 즐겨도 2,000~3,000엔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곳은 맥주 한 잔에 100엔, 츄하이 한 잔에 200엔에 불과합니다.
또한, 식사 메뉴로 풋콩과 포테이토 샐러드, 히야얏코(냉두부), 가라아게와 감자튀김 등의 다양한 술안주가 있고, 곱창 조림, 소 힘줄 조림과 같은 요리부터 닭꼬치, 회, 초밥, 오니기리(주먹밥), 오차즈케, 야키소바, 라멘 등의 일본 가정 요리를 모두 100~500엔 정도의 가격으로 부담 없이 맛볼 수 있어, 매일같이 이자카야를 돌아다니며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함께 즐기는 일본인도 많습니다.
일본 각지에 체인점이 있는 유명 이자카야로 '시라키야(白木屋)', '하나노마이(はなの舞)', '도리키조쿠(鳥貴族)'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터치패널을 사용해서 주문하는 방식도 많아지고,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대응이 가능한 점포가 많아, 일본어를 모른다고 해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주류 무제한(평균: 2시간 1,500~3,000엔)

뷔페나 바이킹과 같이 '무제한'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문화는 여러 나라에 있겠지만, 일본의 '주류 무제한'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알고 계셨나요?
주류 무제한이란 말 그대로 무제한의 '음식'을 '주류'로 바꾼 것으로,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면 일정 시간 동안 모든 주류를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경제적인 시스템입니다.

이자카야에서는 맥주 한 잔이 보통 300~400엔 전후, 다른 음료는 400~500엔 정도인데, 주류 무제한은 '2시간 1,500엔(2,000엔, 2,500엔 등, 점포마다 가격은 다릅니다)' 정도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류 무제한으로 1,500엔을 지불하고, 2시간 동안 3~5잔 정도만 마셔도 본전 이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이익입니다. 술을 잘 마시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스템이지요. 앞에서도 언급했던 맥주, 일본술(사케), 와인, 소주, 츄하이, 하이볼 등, 일본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술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서 다양한 술을 즐기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할만합니다. 주류 무제한에 포함되는 음료는 점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신 후에 무제한 옵션을 선택해 주세요.

3. 주류(350mL 캔 120엔~)·담배(1갑 20개비 500엔~)

위에서 소개한 '이자카야', '주류 무제한'과 마찬가지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시판되고 있는 저렴한 주류도 일본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350mL 캔이 120엔부터, 500mL 캔도 150엔부터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24시간 구입이 가능하고, 거리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등, 제한이 적은 것도 매력적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앞에서, 공원에서, 역에서,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도 술을 마실 수 있지만, 전철 안에서의 음주나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행위 등,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매너 위반은 당연히 금물입니다.

또한, 술과 함께 전 세계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저렴하다고 소문난 것이 담배입니다. 1갑, 20개비가 들어간 담배의 가격 가격은 불과 500엔 정도입니다. 주류처럼 일본 한정으로 판매되는 종류도 많고, 담배 역시 24시간 구입이 가능해서 애연가라면 마음에 드는 담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일부 흡연 허용 장소를 제외하고 금연이 원칙이고, 옥외에서도 정해진 흡연 장소를 제외하고 금연입니다. 길거리 흡연을 엄격하게 처벌하는 법률·조례도 있으니, 규칙을 명심하고 유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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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회전 초밥(2점 1접시 100엔~)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라면 '초밥'을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일본 전통 요리로 비싼 초밥 음식점도 많지만, '회전 초밥'이라면 이러한 고급 요리를 저렴하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회전 초밥은 컨베이어 벨트와 같은 레일 위에 올라가 있는 초밥이 가게 안을 천천히 돌고 있어, 그중에서 원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재밌지만, 2점에 100엔 안팎의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초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은 것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만드는 나라로 유명한 일본인데, 일본의 상징적인 음식 중 하나인 초밥에도 이를 발휘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특히 소개하고 싶은 것은 '컨베이어 벨트'의 진화입니다. 최근의 회전초밥집에서는 터치패널을 사용해 원하는 초밥을 주문하면, 전차, 신칸센, 스포츠카 모양의 컨베이어 벨트가 초밥을 좌석 바로 앞까지 서빙하기도 하고, 다 먹은 접시는 버튼을 누르고 정해진 곳에 넣으면 자동으로 회수되어 가는 획기적인 시스템도 있습니다. 음식의 품질을 지키면서도 청결하고, 신속, 정확한 서빙과 결제까지 시스템이 자동화되어 있어, 즐겁고 편하게 스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회전초밥은 컨베이어 위에 돌아가는 초밥 중에서 먹고 싶은 것을 고르는 시스템이 일반적인데, 먹고 싶은 초밥이 돌아오지 않을 때에는 개별적으로 원하는 것을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회전초밥집이라면 초밥을 만드는 장인에게 직접 원하는 초밥을 주문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체인점에서는 터치스크린으로 주문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최근에는, '구라스시(くら寿司)', '스시로(スシロー)', '갓파스시(かっぱ寿司)', '겐키스시/우오베(元気寿司/魚べい)' 등의 체인점을 중심으로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도 많습니다. 일본에 방문하셨다면 쾌적하고, 즐겁고, 맛있게,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하게 초밥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Klook.com

5. 만화(1권 500엔 전후)

일본 만화는 전 세계적으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아마 만화로 일본 문화를 접하게 된 분도 많을 것입니다.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는 일본 만화를 각 언어로 번역하여 출판하기 때문에 번역 등의 비용이 추가되어 다소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출판지인 일본에서는 단행본 신품을 500엔 이하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북오프' 등의 중고 서적을 취급하는 서점에서는 신품과 다름없는 것부터 사용감이 있는 책을 100~400엔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만화는 당연히 일본어판뿐이지만, 일본 만화 팬 중에는 일본어판 원본을 구하려고 서점을 방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은 분이라면 일본 만화책을 구입해보시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요?

6. 패스트푸드·패밀리 레스토랑(최저가: 300~400엔)

2013년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일식'. 일본에 간다면 꼭 한번 드셔보고 싶은 분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일본 요리'를 찾아보면 엄선한 품질과 높은 격식 때문에, 어느 정도의 지출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본=높은 물가'라는 이미지 때문에 일본 음식의 가격도 비쌀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일본 요리 중에서 정말 캐주얼하게,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저렴한 메뉴는 300~400엔 정도로 실속 있으면서도 양질의 맛이 폭넓은 세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요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곳이 '규동(牛丼, 소고기덮밥) 음식점'입니다. 정통 규동을 필두로 김치나 치즈를 얹어 어레인지하기도 하고, 돼지고기, 장어, 해산물 덮밥, 우동, 소바, 카레, 돈까스, 오야코동, 스키야키까지 실로 다양한 일본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평균 500엔 정도로, 비싼 것도 700엔 전후로 부담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규동 음식점은 전국 방방곡곡에 체인점이 있어, 일본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체인점으로 '요시노야(吉野家)', '스키야(すき家)', '마츠야(松屋)', '나카우(なか卯)'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터치패널로 주문하거나,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대응 점포도 많아, 일본어를 할 수 없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규동 음식점 이외에도 '하나마루 우동(はなまるうどん)'이나 '마루가메제면(丸亀製麺)'으로 대표되는 우동 음식점, '후지 소바(富士そば)', '고모로 소바(小諸そば)', '유데타로(ゆで太郎)' 등의 소바 음식점, '텐동텐야(天丼てんや)'와 같은 텐동 음식점, '히다카야(日高屋)', '고라쿠엔(幸楽苑)', '잇푸도(一風堂)', '이치란(一蘭)' 등의 라멘 음식점, 그리고 흰밥과 미소시루, 생선과 고기, 야채 볶음, 무침 등의 반찬이 갖추어져 일본 정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오토야(大戸屋), '야요이켄(やよい軒)' 등, 실로 다양한 일본 요리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있고, 한 끼 식사 평균 500~1,000엔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7. 다양한 일본 한정 상품, 풍부한 상품 라인업, 실속 가격 보장! 일본의 의류 브랜드

일본 브랜드 의류가 이미 해외에도 많이 진출해 있어, 굳이 일본이 아니어도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일본과 비교해서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본사가 있는 일본에서는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중에서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디자인에, 예쁘고, 뛰어난 기능성에, 가성비 좋은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본 유명 브랜드라고 하면, 적당한 가격대의 높은 기능성이 장점인 '유니클로', 심플함,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 한 '무인양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매우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브랜드로 일본 전국 각지에 점포가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면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점포 면적이 넓은 '대형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꼼 데 가르송이나 요지야마모토 등의 하이엔드 브랜드도 일본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비교적 저렴하니, 꼭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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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00엔 숍(고품질 x 100엔= 최고의 가성비)

100엔 숍은 매장에 진열된 상품이 기본적으로 모두 100엔(세금 별도)인 소매점입니다. 일본 이외에도 미국의 '99센트 숍' 등과 같이 유사한 컨셉의 소매점이 있기는 하지만,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 진출한 '다이소'를 필두로 일본 100엔 숍의 품질과 가성비, 다양한 상품 라인업은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과자나 사탕, 음료, 주방용품과 문구, 청소용품, 수납 용품 등, 평상시에 사용하기 편리한 일용품뿐만이 아니라 세련된 인테리어 제품과 화장 소품 등, 저렴하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나고, 편리하고, 내구성 좋은 상품군이 큰 매력입니다. 대부분의 상품을 100엔(일부 200엔, 300엔 등의 상품도 있습니다)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인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다이소지만, 일본식 무늬가 들어간 수건이나 부채, 주머니, 젓가락 등의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선물하기 좋은 일본 한정 상품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방일 외국인의 수요도 많아져서, 일본 여행 선물로 100엔 숍을 추천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TIP: 포켓 티슈(무료)

굳이 일본까지 가서 포켓 티슈라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일본의 역 앞이나 거리를 걷다 보면 포켓 티슈를 나눠주고 있는 사람을 곧잘 마주치게 됩니다. 콘택트렌즈 전문점, 스포츠 클럽, 피부 미용 마사지, 택시 회사 등, 많은 기업이 선전을 목적으로 포켓 티슈에 광고 용지를 넣어 불특정 다수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돈을 지불하면서 구입하는 것이 아니고, 무료라면 받고 싶으신 분도 많지 않을까요? 보통 편의점이나 슈퍼 마켓에서 100엔에 몇 팩을 묶어서 판매하고 있지만, 무료 포켓 티슈의 품질도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포켓 티슈 광고의 내용이나, 일본어, 일러스트가 재미있어서 선물용으로 가지고 돌아가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설명한 바와 같이, 일본에 있는 모든 것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올바른 쇼핑 방법, 어디에서 무엇을 사야 저렴한지를 확실히 이해하고, 쇼핑을 즐기신다면 분명 더욱 의미 있는 일본 여행이 될 것입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기자 프로필

Keisuke
Keisuke Tsunekawa
가끔은 도쿄 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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