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꼭 추천하고 싶은 오사카 카페

요즘 일본 여행의 대세는 역시 카페 여행입니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인들도 아기자기하고 이쁘면서 맛있는 커피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 오신다면 꼭 방문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오사카의 카페를 소개해드립니다. 어느새 일본 카페의 대세가 된 다마고산도뿐만 아니라 독특한 라떼가 있는 카페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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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사 마쿠(喫茶マック)

오사카의 카라호리 상점가(空堀商店街) 내에 있는 "킷사 마쿠(喫茶マック)"는 한국분들에게는 티룸 맥(Tea Room MAC)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오픈한 지 약 40여년 되는 카페로서, 가라호리 상점가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지만, 무엇보다도 부드러운 다마고산도(たまごサンド: 계란 샌드위치)가 유명한 곳입니다.
계란 4개를 아낌없이 사용해서 만드는 다마고산도는 두툼하면서도 촉촉한 다마고야키와 함께 마요네즈, 머스타드 맛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다마고산도와 함께 할 음료수라면, 역시 오사카 카페를 대표하는 음료인 "믹스 쥬스(ミックスジュース)"입니다. 오사카 특유의 진한 맛의 과일 믹스 쥬스와 함께 다마고산도를 즐겨보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일본의 유명 여배우인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가 주연한 영화의 로케 장소로서, 그 영화 속에서도 아야세 하루카가 다마고산도와 믹스 쥬스를 먹고 좋아하는 씬이 등장합니다. 
그 외에도 유명 인사들이 많이 방문해서 실내 곳곳에 사인들이 즐비한 카페입니다.

신사이바시 바이센쇼(心斎橋焙煎所)

오사카 신사이바시역 근처에 있는 커피 전문점인 "신사이바시 바이센쇼(心斎橋焙煎所)"는 2015년에 오픈하여 직접 배전한 스페셜리티 원두 커피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외부의 목재 인테리어와 은빛의 굴뚝이 눈에 확 띄는 곳으로, 다양한 원두와 커피, 라떼가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곳입니다.
에스프레소는 라 심발리(La Cimbali) 커피 머신으로 제공하며 드립 커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조용히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인 온 더 테이블(on the table) 있어서 1층에서 주문하고 커피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바이센쇼(焙煎所: 로스터리)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커피 맛은 아주 훌륭한데, 이 집의 독특함은 바로 사이드 메뉴에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으로서는 독특하게 사이드 메뉴에 "타이야키(たい焼き: 붕어빵)"가 있습니다. 
들어갈 때 외부 건물을 다시 잘 살펴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신사이바시 바이센쇼 옆에 타이야키집이 붙어 있고, 그 사이에 쉬폰 케이크집까지 있습니다. 실은 모두 같은 계열의 점포입니다. 즉, 가든 바 & 커피 재팬(Garden Bar & Coffee Japan)이 커피전문점 "신사이바시 바이센쇼", 타이야키 전문점 "후쿠하치(福八)", 쉬폰케이크 전문점 "시폰도(しふぉん堂)"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사이바시 바이센쇼에서는 사이드 메뉴로 타이야키와 쉬폰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신사이바시 바이센쇼에서 맛볼 수 있는 타이야키는 두가지.
토카치 츠부앙(十勝つぶあん)과 그날의 타이야키입니다. 이 타이야키가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정확히 말하면 커피와 팥의 조합이 좋다는 말입니다. 커피에 팥 앙코를 넣어 먹을 수 있는 커피 전문점도 있는데, 생각보다 커피와 팥은 잘 어울립니다.
토카치 츠부앙(十勝つぶあん)은 홋카이도 토카치의 팥을 사용한 타이야키로서, 바삭한 타이야키의 겉과 뽀송한 팥이 이질적인 식감이 재미나고 맛있습니다. 야키이모앙(焼き芋あん)은 군고구마를 앙코로 사용한 타이야키입니다. 
우유, 그리고 휘핑 크림을 잔뜩 올려서 주는 커피 젤리도 별미입니다.

알제이 카페(R・J CAFE)

오사카 덴마에서 2012년에 오픈한 "알제이 카페(R・J CAFE)"는 영국 커피 로스터를 사용하여 매일 로스팅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으며, 쿠키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컵에 La MARZOCCO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담은 에코프레소가 인기입니다.
지하철 덴마바시역(天満橋駅)에서 도보 5분 거리로 가깝습니다.
내부는 1950년대 빈티지 인테리어로 장식했고, 약간 산만한 듯하지만 편안한 소파도 있고, 거의 대부분 여성 손님들인 이유가 충분히 있는 곳입니다. 실내에서는 아날로그 레코드판으로 틀어놓은 재즈 음악이 흐릅니다.

알제이 카페의 인기몰이 이유는 바로 에코프레소(エコプレッソ)입니다. 쿠키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컵에 담겨 나오는 에스프레소인 에코프레소(ECO PRESSO)는 종이컵도, 잔도 필요 없어서 쓰레기 발생 및 청소가 필요 없는 친환경, '에코' 프레소입니다. 쿠키로 만든 컵은 구입도 가능합니다. 초창기에는 1일 100개 한정으로 에코프레소를 판매했으나 현재는 특별히 제한 없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레소 메뉴는 총 3가지. 에코프레소(エコプレッソ), 에코프레소 마키아토(エコプレッソ マキアート), 에코프레소 아포가토(エコプレッソアフォガード)입니다.
에코프레소(エコプレッソ)는 안쪽에 아이싱 코팅을 해서 만든 쿠키 컵에 에스프레소를 담아줍니다. 안쪽의 아이싱 때문에 점점 달아지는 에스프레소이며, 컵 손잡이도 아이싱으로 살짝 붙여놓은 것이기 때문에 손잡이를 잡고 마시다 보면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꼭 쿠키 컵을 잡고 마셔주세요.
에코프레소 아포가토(エコプレッソアフォガード)는 에스프레소 위에 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을 올려서 내주는 것으로, 작은 컵 안에 올려놓은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앙증맞은 것으로 따지자면 에코프레소 마키아토(エコプレッソ マキアート)가 더욱더 앙증맞습니다. 작은 쿠키 컵에 담긴 에스프레소 위에 라떼 아트까지 만들어서 내주는데 너무나도 귀여운 고양이입니다.
에코프레소를 마시는 동안 천천히 녹아내리는 아이싱 코팅은 쿠키 안으로 에스프레소가 침투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코팅이 녹아내리면 쿠키가 눅눅해지기 쉽기에 가급적 빨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 마시고 난 뒤에는 쿠키 컵도 드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오사카의 추천 카페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함께 다양한 디저트를 드시면서 오사카 카페 여행을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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