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판】현지인이 뽑은 일본 드럭스토어 인기 화장품 브랜드 10선 -스킨케어편-

일본을 방문하실 때 '필연적으로' 약국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프지도 않은데 약국에 왜 가야만 할까요? 이 기사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약국의 차이점과 현재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일본 전국

쇼핑

한국의 약국과 일본의 약국

배 아프고 열이 날 땐 어떡할까요? 네, 물론 병원부터 가야 하겠지만, 가벼운 증상인 경우에 우리는 약국부터 달려갑니다. 혹은, 병원 문이 닫는 늦은 심야시간일 때는 편의점에 가봅니다. 편의점에는 2012년부터 급한 경우를 대비해 의사나 약사의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안전상비 의약품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렇듯, 한국에서 ‘약국’하면 ‘아프거나 다쳤을 때(경상의 경우), 혹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처방약을 받을 때 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상당히 강합니다. 이처럼 특별히 약국에 ‘볼 일’이 있지 않는 이상 지나가다 그냥 들르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본의 약국의 경우는 다릅니다. 사실, 일본에는 ‘야쿄쿠(薬局: 약국)’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드럭스토어’라고도 불립니다.  ‘드럭스토어’는 좀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처방약을 제조하는 것은 물론, 건강 보조제 혹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필요한 물품, 예를 들어 샴푸, 치약, 클렌징 폼 같은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정말 약국인지, 슈퍼인지 모를 정도로 한 바퀴만 둘러보면 쇼핑 바구니가 가득 찰 만큼 사고 싶은 물건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하셨던 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마츠모토 키요시(マツモトキヨシ)’ 이 외에도 웰시아(Welcia, ウエルシア), 코스모스야쿠힌(コスモス薬品), 스기야쿄쿠(スギ薬局) 등 많은 약국 브랜드가 있습니다.

한국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개인이 운영하는 약국보다는 기업이 운영하는 약국이 많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어느 지역을 방문하시든, 기업의 약국 브랜드를 쉽게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제약 판매 시장에 대한 규제완화로 기업이 뛰어들게 되면서부터 약국은, ‘볼 일’이 있을 때나 찾는 곳이 아닌 평소에도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많은 마케팅 전략과 사업의 다각화, 다양화로 인해 약품 이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지금의 ‘드럭스토어’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드럭스토어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스킨 케어 제품은?

드럭스토어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상품군 중 가장 높은 매출량을 기록하는 상품이 바로 화장품과 식품류입니다. 드럭스토어의 점포 내의 절반가량이 화장품과 그와 관련된 상품이라는 것은, 방문하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느끼셨을 겁니다. 이런 주력 상품들은 매대의 가장 앞쪽에 배치되어 시선을 끄는 ‘미끼 상품’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인기를 차지하는 스킨케어 제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후지필름 아스타리프트(富士フイルム アスタリフト)

에디터 기억에 후지필름이라고 하면, 어렸을 적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현상하러 사진관에 갔을 때 접했던 것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화장품 사업도 하고 있었다니 왠지 모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데요, 후지필름이 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을까 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진 필름도 대부분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그의 대한 연구가 발전되고 진행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화장품 사업으로 이어지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요, 콜라겐에 대한 오래된 연구와 역사를 간직한 후지필름이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스타리프트’라는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없이도 ‘후지필름’이라는 네임드에 나의 피부를 맡겨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나츄리에 스킨 컨디셔너 하토무기 케쇼수이 (ナチュリエ スキンコンディショナーハトムギ化粧水)

네,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상품이죠. 2018년 올리브영 헬스&뷰티 어워즈에서 보디케어 부문에 2위를 거머쥔 나츄리에 하토무기 스킨케어 상품입니다. 올리브영에서는 주로 화장수와 로션으로 이루어진 스킨케어 제품이 주를 이루는데요, 일본에서는 그에 더하여, 클렌징 오일, 클렌징크림 제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용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토무기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무향료, 무착색인데요, 피부가 민감한 고객층을 겨냥한 저 자극성 제품으로 다양한 연령대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하다라보 고쿠준 히아루론에키(肌ラボ 極潤ヒアルロン液)

일본 스킨케어 제품 중에 '하다라보 고쿠준'을 뺀다면 더 이상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한국에서 일본 스킨케어 상품 중 단연 독보적인 히트를 기록한 상품이 이 하다라보 고쿠쥰이 아닐까 합니다. 하다라보 고쿠쥰 역시 무향료 무착색 상품으로 다양한 연령대에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이 하다라보 고쿠쥰이 한국에 출시되면서부터 알려지게 되면서, 한국에서 시판되는 스킨케어 제품에도 이 성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는데요, 히알루론산은 자신의 무게의 300~1,000배에 해당하는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뛰어난 보습작용과 상처의 재생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보습 면에서 뛰어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키쿠마사무네 니혼슈노케쇼수이 코호시츠(菊正宗 日本酒の化粧水 高保湿)

'일본술로 피부 보습!'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회사의 정식 홈페이지를 보면, 이 스킨케어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정확히는 스킨케어의 주성분으로 쌀의 발효액을 사용하였다는 의미인데요, 옛 선조들이 피부 미용을 위해 쌀뜨물로 세수를 했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가 쌀과 같은 곡물류에 들어있는 '나이아신아마이드'라는 성분이 피부 미백 효과를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를 바탕으로 '키쿠마사무네(菊正宗)'라는 일본의 정종을 만들 때 나오는 쌀의 발효액을 스킨케어 상품으로 개발하여 제품화 한 것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쌀이라는 환경친화적 재료를 사용하여 피부에 부담이 적고, 제품 설계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여 소비자 가격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플해 보이지만 탁월한 기능성을 갖춘, 요즘 트렌드에 적합한 스킨케어 제품입니다.

5. 아쿠아라벨 화이트업 로션 II (アクアレーベル ホワイトアップ ローション II)

푸른 병에 투명한 스킨이 찰랑거리는 것을 보면, 당장 발라보고 싶기 마련이죠. 바르면 정말 시원해질 것 같은 '아쿠아라벨 화이트업 로션'은 현지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부치프라(プチプラ)'상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부치프라는 '부치프라이스'의 줄인말로 의역하자면 '싸고 질 좋은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웬만한 스킨로션 제품이 4~5천 엔대인 것에 비해, 아쿠아라벨 화이트업은 천 엔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심플한 파란 플라스틱 병을 사용하여 용량을 속일 수 없어, 용량 면에서도 다른 제품보다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제품 리뷰 사이트에 따르면 가장 큰 공통점이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라는 평인데요, 제품의 이름에 걸맞게 미백효과를 강조한 제품으로, 평소 어두운 피부에 고민인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6. 나리스업 코스메틱 네이처콘크 (ナリスアップ コスメティックス ネイチャーコンク )

3년 연속 후키토리(拭き取り) 화장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나리스 업(이하 생략)은 주로 피부 각질이나, 블랙헤드 등 피부의 노폐물 관련 연구를 80년 이상 지속해 왔습니다. 후키토리의 뜻은 '닦아내다'라는 뜻인데요, 피부 각질 속 노폐물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미용 화장수'로서 야쿠요(薬用)상품입니다. 한글로 '약용'이라고 해서 어디 아프거나 상처났을 때 바를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일본에서는 이 야쿠요 상품이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의약처에서 인정한 여드름이나 주근깨를 예방하는 화학 성분이 포함되었을 경우 이 상호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여느 상품보다 이 야쿠요라는 이름이 붙은 상품의 선호도가 더욱 높습니다. 다른 상품보다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스킨케어 상품입니다.

7. 큐렐 케쇼수이 III (キュレル 化粧水 III)

한동안 일본 대형 슈퍼마켓 돈키호테에서 구매해야 할 쇼핑 리스트에 반드시 포함되었던 큐렐은 원래 미국 '바슈롬'사의 상품이었습니다. 1998년 일본 화장품 대기업인 'Kao'에서 인수하여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인데요, 특히 건조 민감성 피부에 관해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상품이라, 아토피 피부인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입니다. 큐렐은 한국에서는 아직 미국 해외배송으로 구할 수 있는 상품이 주류이지만, 혹시 일본에 오신다면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한번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참고로 에디터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8. 하다라보 하쿠준 프리미엄(肌ラボ 白潤プレミアム)

'하다라보 고쿠준 히아루론액'이 엄청난 히트를 치자, 그에 뒤이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하다라보 하쿠쥰 프리미엄' 은 주로 미백 성분을 강조한 상품으로, '화이트 토라네키사무산'을 배합 성분이 기미에도 침투하여 미백효과를 주는 프리미엄 미백 화장수 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각지에서도 인기 있는 상품답게, 현재 매대를 가득 메우고 있는 주력상품으로, 하다라보 고쿠준과 가격차이가 상이하지 않아, 지속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상품입니다. 이전과 같은 컨셉의 무향료, 무착색으로 자극을 줄이고 기능성을 앞세우면서 가격까지 착한 하다라보 고쿠쥰 시리즈는 앞으로도 뜨거운 관심과 많은 사랑을 받을 것임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9. 멘소레타무 메라노씨씨(メンソレータム メラノCC 薬用しみ対策 美白化粧水)

자연스레 오렌지, 혹은 귤의 비타민 C를 연상케하는 노란색 플라스틱 병에 담긴 메라노씨씨는, 위에 소개해 드린 히아루론 시리즈를 출시한 로또 제약의 상품입니다. 수십 년간 피부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온 기업답게, 메라노씨씨는 약용 제품으로, 특히 기미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성분이 바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인데요, 그래서 제품명이 멜라닌 + NO의 합성어 메라노인듯 싶습니다.(개인견해) 특히, 비타민 C 성분이 기미에 빠르게 침투하는 유도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미뿐만 아니라, 여드름의 지속적인 분화에 따른 얼룩에도 효과가 기대되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상품으로 기능성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대형 슈퍼마켓보다는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상품으로, 구매를 원하시면 약국으로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0. 야쿠요세키세이 (薬用雪肌精)

저는 특히 이 상품을 편의점에서 많이 보는 편인데요, 그만큼 구매 편의성이 높은 상품으로, 노출률을 높여 구매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화장수보다 다소 높은 단가이지만 오래전부터 현지에서 인기가 있으며, 기능성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아 높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인구 비율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차지한 하뉴 유즈루(羽生結弦)선수가 이 제품의 모델로 나서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세키세이의 가장 큰 기능인 미백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하뉴 선수만큼 제격인 모델이 없었을 것입니다.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하뉴 선수처럼, 세키세이를 사용한다면, 우리도 하얀 피부를 가질 수 있을까요^^?

나가며, 그리고 드럭스토어의 다른편에 대해

보시는 바와 같이 일본 드럭스토어는 약품뿐만 아니라, 식품류, 화장품류 이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들을 타겟팅으로한 면세도 실시하고 있으며, 다방면으로 판매 활로를 넓히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슈퍼에서 약을 파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스킨케어 제품 말고도 드럭스토어에서 반드시 구매해야 할 인기 있는 아이템들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본방인 드럭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약'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다음 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관광과 체험

호텔 & 료칸

쇼핑

레스토랑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