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에 남은 1,000엔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 10가지

즐거운 여행의 마지막에 돈이 약간 남았는데 마땅히 사용할 곳은 없어서 곤란했던 경험, 누구나 있으실 겁니다. 물론 적은 돈이라도 환전한다면 한국에 돌아가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환율이나 환전 수수료 등으로 환전한 돈의 가치가 낮아져 정말 잔돈 정도밖에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기념품을 사려고 해도 어디에서 무엇을 사면 좋을지 모르는 분도 많으시죠. 이번 기사에서는 ‘여행 마지막에 1,000엔이 남았다’는 전제하에 최적의 사용처 10곳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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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본의 불량식품 ‘다가시(駄菓子)’

‘다가시(駄菓子)’란, 주로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일본판 ‘불량식품’으로 일본인 대부분이 어린 시절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렴한 것은 10엔부터 비싸더라도 50엔 정도에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저렴한 가격에 ‘일본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과자를 한가득 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편의점, 슈퍼에서도 살 수 있지만, 다양한 종류를 찾아볼 수 있는 ‘다가시야(駄菓子屋)’에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자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다가시야는 오래된 가게가 가진 레트로한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아 공간 자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도쿄나 오사카, 교토 등 도심부에서는 다가시야를 찾아보기가 어렵지만, 최근에는 다가시를 안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다가시 바(駄菓子 bar)’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볍게 일본다운 기념품을 많이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꼭 추천해 드립니다.

2. 일본만의 맛을 즐겨보자! ‘맛차 과자’

일본의 전통적인 차로 세계적으로도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 맛차(抹茶, 가루로 된 차)는 최근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 식품의 재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맛차’라고 하면 약간 쓰다고 느끼는 분이라도 맛차맛 과자라면 단맛과 적당한 쓴맛이 조화되어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기념품 가게는 물론 일본의 편의점이나 슈퍼, 드럭스토어 등에서도 편리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장점 중 하나입니다.

3. 갑자기 내리는 비를 대비하자! 우수한 기능성과 콤팩트함으로 인기 있는 ‘접이식 우산’

일본에서 만드는 접이식 우산은 3단 혹은 4단으로도 접히기 때문에 편리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콤팩트함이 매력입니다. 밖에 나갈 때 가방 안에 넣어두면 갑자기 비가 내리더라도 안심입니다. 원터치로 간단하게 펼 수 있으며, 우산 겸 양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양산’ 등 기능성이 높은 것도 인기 이유 중 하나입니다. 1,000엔 정도로 가격 접근성이 높으며, 색상이나 디자인 등 종류도 다양하니 취향에 맞는 우산을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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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0엔으로 살 수 있는 작은 보석 상자! ‘가차가차’

남은 지폐는 환전할 수 있지만, 동전은 그렇지 않습니다. 남은 동전의 사용처로 추천하는 것이 가차가차(장난감 뽑기 기계)입니다. ‘가차가차’란, 동전을 넣고 레버를 돌리면 장난감이 들어 있는 캡슐이 나오는 작은 자동판매기입니다. 현재는 일본 공항에도 여러 개가 설치되어 있어 귀국 전 남은 동전을 편하게 일본의 기념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캡슐에 들어있기 때문에 그대로 여행 가방에 넣어도 장난감이 부서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케시’ 등 일본 전통 공예를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부터 식품이나 동물, 일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마스코트 등 라인업이 상당히 다채롭습니다. 무엇이 나올지 알 수 없어 두근거린다는 점도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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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중한 누군가에게, 나에게 편지를 써보자! 한국으로 '엽서' 보내기

일본다운 느낌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풍경이나 문화유산의 사진이 프린트된 엽서, 일본 여행 기념으로 구입해보시면 어떨까요? 관상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방문한 장소와 그 느낌, 그날의 날씨 등 여행 중의 추억을 엽서에 적어 나 자신에게 보내면 특별한 장소에서 쓴 특별한 일기로 남겨둘 수가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분에게 보내 추억을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나에게 혹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젓가락’

일본풍 무늬가 그려진 젓가락 혹은 일본에서 옛날부터 사용한 옻칠한 ‘누리바시(塗り箸)’ 등의 젓가락은 보기에도 아름다운 데다, 일본만의 디자인을 담은 제품이 많습니다. 그러니 젓가락을 일본의 기념품 후보로 검토해주세요. 또, 일본의 문화 중에는 결혼을 축하하거나 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할 때는 ‘메오토바시(夫婦箸, 부부 젓가락)’를 선물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젓가락은 하나라도 없으면 쓸 수 없습니다. 이는 함께 협력해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에, ‘함께하는 두 사람이 영원히 같이할 수 있도록’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젓가락을 선물합니다. 가족 혹은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며 선물로 구매해보시면 어떨까요?

7. 일본을 대표하는 달콤함, ‘킷캣’을 선물해보세요

‘킷캣’은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도 팔리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이지만 일본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 킷캣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밀크’, ‘비터’ 등 일반적인 맛부터 ‘사과’나 ‘일본주’, ‘와사비’, ‘맛차’ 등 일본 특유의 맛을 살린 상품까지 풍부한 종류의 킷캣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지역 한정 제품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종류로 꼭 구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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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를 사두면 문제없음! 일본의 정신을 가정에 가져가세요

부채는 일본의 미와 기품을 가볍게 느낄 수 있는 상품 중 하나로 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접이식이기 때문에 가방 안에 넣어도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하는 도구로 최근에도 전통적인 의식 등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점에서는 고급 일본지(和紙)를 사용한 부채가 비싼 가격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잡화점이나 캐주얼한 가게에서는 100엔부터 300엔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도 살 수 있습니다. 일본풍 무늬나 한자 등 일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 제품도 많아 기념품으로 최고입니다.

9. 가성비 최고 상품으로 호평받는 ‘손톱깎이’

‘왜 일본까지 가서 손톱깎이를 선물로 사지?’하고 얕보지 마세요!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손톱깎이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커버가 달려있어 손톱을 다 자른 후에 한 번에 버릴 수 있으며, 날의 성능도 좋아 자른 손톱이 여기저기 튈 걱정도 없습니다. 겨우 100엔 정도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사용하거나 친구에게 선물하는 용도로 검토해보시면 어떨까요?

10. 일본의 맛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즉석식품’

일본에서 드셨던 음식을 한국에서도 즐기고 싶은 분들이 사가면 좋은 물건이 바로 일본의 냉동 건조 식품입니다. 컵라면같이 뜨거운 물을 부으면 만들어지는 ‘인스턴트 미소시루’나 밥 위에 뿌려 여러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는 ‘후리카케(밥 위에 뿌려 먹는 가루 형태의 양념)’ 등 일본의 독자적인 음식을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일본인들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슈퍼나 편의점 등 폭넓은 점포에서 100엔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유통기한이 긴 상품이 많아 한국에 가져가 오랫동안 드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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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Keisuke
Keisuke Tsunekawa
가끔은 도쿄 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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