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시내에 있는 산

바다에 접하고, 낮은 토지에 있는 오사카. 오사카 시내에는 작은 ‘언덕’이 몇 곳 있습니다. 그 언덕들은 오사카에서는 ●●산이라고 부릅니다. 우뚝 솟은 산은 아니지만 도심에 있는 작은 산이라고 할 수 있죠. 오늘은 오사카 시내에 있는 오사카의 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사카는 5저산, 8저산이라고 불리며 대표적인 산이 5개 있습니다. 덴포잔, 챠우스야마, 오카치야마, 쇼텐야마, 데즈카야마를 5저산이라고 불립니다. 또한 사나다야마과 쇼와잔, 쓰루미신잔의 3개를 합쳐 8저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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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포잔(天保山)

해발 4.5미터. 일본에서 두 번째로 낮은 산입니다. 옛날에는 일본에서 가장 낮은 산이기도 했습니다. 막상 현지에 가도 도저히 이곳이 산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니까요. 원래 에도 시대인 1830년대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산입니다. 근처 아지강을 준설할 때 나온 토사를 쌓아 올려 2년여 만에 완성했습니다. 당시의 높이는 약 20미터가량 됩니다. 배를 타고 오사카에 올 때 눈에 띄기 때문에 메지루시야마(눈에 띄는 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산에는 소나무와 벚꽃이 심어지고 다방이 생기는 등 당시에는 행락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메이지 시대에 이르러서는 산 위에 성채가 만들어지거나 포대 건설을 위해 산이 깎여나가고, 지반 침하로 낮아졌습니다. 지금은 근처 덴포잔 공원 내 언덕 쪽이 더 높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덴포잔이 산임을 증명하는 삼각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산이라고 하면서 눈앞에 바다가 있고, 아득히 먼 곳에 있는 큰 다리가 보이고, 또한 강 건너편의 사쿠라지마로 강을 건너는 나룻배가 있는 등, 해변 풍경의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덴포잔의 등정 증명서도 발행되고, 또한 산악 구조대도 있다고 합니다. 또, 일찍이 행락지였던 것처럼, 근처에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수족관인 해유관이나 놀이시설인 하버 빌리지가 생겨 현재에도 행락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챠우스야마(茶臼山)

해발 26미터. 덴노지에서 가까운 산입니다. 산의 유래는 고대의 고분터나 나라 시대에 호리 강의 흙을 쌓아 올린 것, 혹은 자연의 산 등 여러 설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등정까지 약 5분. 낮은 산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오르는 보람이 있는 산입니다. 전국시대의 유명한 전투인 1614년의 오사카 겨울의 진에서는 천하를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어진 오사카 여름의 진에서는 적대하는 사나다 유키무라의 진이 부딪히며 챠우스야마의 전투의 장이 되었습니다. 산꼭대기에는 이곳에 마지막으로 진을 친 사나다 유키무라를 기념하는 전시가 있습니다. 산 바로 옆에 있는 잇신지 존무도에서 챠우스산 등정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쇼텐야마(聖天山)

해발 14미터. 우에마치대지의 남쪽 끝에 있는 나지막한 언덕에 있는 산입니다. 산꼭대기는 쇼텐산이라고 불리는 정원사(正圓寺) 경내에 있습니다. 정원사까지는 가파른 계단이 있습니다.

원래는 6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쇼텐야마 고분으로, 현재 절의 북쪽은 쇼텐야마공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공원 안에 보이는 작고 앙증맞은 녹나무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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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치야마(御勝山)

해발 14미터. 오사카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5세기에 만들어진 길이 120m의 고분입니다. 서쪽으로 1.6km 떨어진 곳에 시텐노지가 있습니다. 전국시대에는 성이 설치되어 1614년의 오사카 겨울의 진으로 도쿠가와 히데타다가 이곳에 진을 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때의 승리로 인해 이름이 "오카야마”에서 승리를 나타내는 "오카치야마"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고분의 한가운데를 가치야마 거리가 지나고 있기 때문에 2개로 나뉘어 남쪽은 공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오사카 관구 기상대도 있었습니다. 산은 가까운 육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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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즈카야마(帝塚山)

해발 20 미터. 오사카시의 남쪽에 있습니다. 고급 주택지로 이름이 알려진 데즈카야마(帝塚山). 우에마치대지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테즈카야마 고분 봉분이 데즈카야마 정상입니다.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초에 조성된 데즈카야마 고분은 길이 120m. 고분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국가 사적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난카이 전철 데즈카야마 역에서 내려 개찰구를 나오면 도로 건너편에 바로 보입니다. 주택지 안에 울창하게 언덕이 있습니다. 테즈카야마 고분 안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밖에서 바라볼 수는 있습니다. 산꼭대기에는 1898년 메이지 천황이 이곳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비석도 있습니다. 이 언덕은 원래 '쓰카'라고 불리며 '테즈카야마'의 어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카이 전철의 '쓰카니시' 역명도 데즈카야마의 서쪽에 있는 것이 어원이라고 합니다.

사나다야마(真田山)

해발 15미터. 일명 사이쇼야마. 오사카 성의 남쪽, 우에마치 대지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이라기보다 주변보다 조금 높은 지역입니다. 여기에는 1614년 오사카 겨울의 진으로 사나다 유키무라가 만든 유명한 보루인 사나다마루(真田丸)가 있었습니다. 산의 이름도 사나다마루에서 유래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는 육군 기병연대 기지가 있었습니다.

현재 사나다야마에는 메이세이 학원과 초등학교, 산코 신사(三光神社)와 심안사(心眼寺), 흥덕사(興福寺) 등의 사찰 외에 테니스 코트와 야구장, 수영장, 구 육군의 묘지 등이 있습니다. 산코 신사에는 사나다 유키무라의 동상이 있습니다. 산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장소는 메이세이 학원 근처입니다.

쇼와잔(昭和山)

해발 33미터. 오사카시의 바다쪽, 치시마공원 안에 있습니다. 쇼와잔은 1970년에 만들어진 인공 산입니다. 오사카 항구가 보이는 언덕을 목표로 오사카 지하철 공사로 만들어진 토사 170만 입방미터를 바탕으로 산이 만들어졌습니다. 1983년에 쓰루미신잔이 생기기 전까지 오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었습니다. 현재는 오사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입니다.

원래 이 장소에는 저목장이 있었습니다만, 같은 시내의 다른 장소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1976년에는 산 주위에 치시마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쇼와잔'이라는 이름은 같은 경위로 만들어진 '덴포잔’에서 딴 것입니다.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고, 산 정상에서는 오사카 만의 바다와 먼 산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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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미신잔(鶴見新山)

해발 39미터. 오사카시 동부에 있는 큰 공원인 쓰루미 녹지 안에 있는 산입니다. 1983년 쓰루미 녹지 안에 탄생했습니다. 쓰루미 녹지에서는 1990년 국제 꽃과 녹색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산은 공원 옆에 있던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온 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만들어진 당시에는 45 미터였지만 지반 침하로 인해 현재의 높이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오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되었습니다. 정상은 흙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 오를 수 있습니다.

 

 

어떠셨습니까? 오사카 시내에 있는 8개의 산. 고대부터 있었던 산부터 최근 생긴 산, 성채나 진지가 있던 산 등 역사도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산이 자연산이 아닌 인공적인 산인 것도 특징입니다. 고분에서도 공원에서도 평지인 오사카에 어떻게든 전망이 좋은 산을 만들고 싶은 그런 오사카 사람들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들게 만들어진 오사카의 산.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고, 고지대에서 오사카의 뷰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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